땡볕에서 정말이지 하루에 땀 두세바가지 흘렸거든요
별로 한거 없는데도 그랬어요
탈수증이 와서 하루종일 물만 들이킨적도 있구요
근데 농삿일이 전업이신 분들은 밭갈이부터 시작해서 씨뿌리거나 모종 심고 잡초 우거진거 수시로 뽑아주거나 제초제 뿌려야 하고 순 따줘야 하고 일이 너무 많더라구요
논농사, 과일농사는 말할것도 없구요.
아까 뉴스를 보는데 수해로 농작물 피해가 넘 크던데 넘 가슴이 아프더라구요
알마나 고생고생하며 지은 농사인데 그 잘자라던 작물들이 하루아침에 물에 잠겨버렸으니..
그 허탈감 아마 말로 다 표현못할거예요
농사아닌 농사를 처음으로 지어보니 시장,마트에서 파는 농산물들이 얼마나 많은 농부들 땀이 젖은 결과물인지 이제야 알겠더라구요
이번 비피해로 상실감이 크실텐데 모두 힘내셨음 좋겠어요
그러게요,저도 100여평의 텃밭 농사하면서
진짜 농사가 힘들다는걸 절감하는데,
얼마나 절망들 하실지 안타까워요.
불쌍해요
농사는 사람의 힘만으로 될 수 없다는 것을 농사 지어보면 아니까 쌀 한톨도 함부로 버리지 못하게 했던거 같아요. 저는 음식물 버려지는 것이 너무 아깝더라구요. 이번비로 시골에서 애쓰시는 분들 피해가 최소이길 바래봅니다.물을 피해 떠다니는 소들..ㅜㅜ
없어도 농사지어서 이익은 없어요 진심.
남편 퇴직후 1200평 콩농사 짓는데
나가는돈이 훨 많아요.
로터리 치는데 65만원.
타작해서 가져가는데 30 만원.
농약, 퇴비 등등 하고 나면 적자임요.
샤워물값도 안나와요.
1년 농사지어 200~350 나와요ㅎ
솔직히 소비쿠폰 말고 저런곳 지원이나 팍팍해주길 ㅠ
농사 짓는 분들 진짜 월급 줘야 돼요. 너무 너무 고생해요 그분들요. 내 돈 주고 사먹지만 늘 감사해요.
걱정마세요. 농사는
다 보험들어있어서 더 좋아하는 사람도 있더이다..
홍수로 집에 물들와서 거주불편이 문제지
보험들어서 더 좋아한다는건
자기자식 사고나도 보험금 나오니
더 좋아하는거랑 같은 논리입니다.
오~~ 자식보험 예가 매우 적절합니다..사이다~~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