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갛게 익어서 땀 뻘뻘 흘리면서 호텔 로비로 들어서는 걸 보니
제가 왠지 미안하더라구요.
이 불볓 더위엔 서울 시내 돌아다니면 고생인데....
우리 나라는 관광 자원이 너무 빈약한 거 같아요.
호텔 로비에서 손님 기다리면서 서울 안내 카다록을 보니
중앙 박물관 창경궁 외엔 딱히 갈 데가 없는 거 같아요.
그나마 날씨 좋은 가을엔 고궁도 갈만할텐데 여름엔 안습.
요즘 유럽인들도 좀 보이고
저녁에 산책할 때 여의도 한강공원 나가면 외국인들 엄청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