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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 못 빼는 제가 너무 한심해요

ㅜㅜㅜ 조회수 : 4,289
작성일 : 2025-07-17 22:23:36

대학생 아들

중학생 딸 있어요 

4식구중 제가 제일 몸무게 많이 나가네요 

평생을 통통한채로 살다가 

몇년전부터 야금야금 20키로 가까이 늘었어요 

중간중간 한약 타이어트 같은거 했는데 요요가 와서 아렇게

되었네요 

과거 이야기 무슨 소용이고 

이제 저도 40 후반인데 

몸무게 재기가 무서워서 건강검진도 한 번 건너띄었고

사람들 만나기도 싫고 

이지경인데도 왜 살을 못 뺄까요 ㅜㅜㅜ

저녁되면 

내일아침부터 꼭 운동가고 덜 먹어야지 하다가

아침되면 귀찮아서 저녁운동 가야지 했다가

저녁 안 먹으려고 4시쯤 간단히 먹었는데 

저녁 차려주면서 나도모르게 또 먹게되고 

다른 사람들 눈에도 제가 얼마나 미련하고 한심해보일까요 

식욕이 뭐라도 이걸 못하지 

누군가에게는 세상에서 제일 쉬운 일일텐데 ㅜ

너무 괴롭고 그래요 

약물은 절대 안하리라 다짐했는데 ㅜ

 

중등딸은 

매일 정해진 시간에 스스로 공부해요 

지금도 공부하고 있어요 

대학생 아들은 

이시간이면 달리러 나가요 

군살 하나도 없구요. 

남편은 말해뭐해요 

뭐하나 흠잡을 데 없는 가족들인데 

나만 ㅜㅜ 

애들 보기 창피해서라도 마음을 굳게 먹어야 하는데

이제는 외모가 아니라 건강때문에 

꼭 운동하고 체중감량 해야 하는데 

에휴 한심한 나 

IP : 211.228.xxx.160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화이팅
    '25.7.17 10:29 PM (180.229.xxx.164)

    아들 나갈때
    같이 나가세요.
    더 나이들면 더 더 더 안빠진답니다.
    자제하다보면 어느순간 별로 음식이 안땡기기도 해요
    지금이 젤 이쁜 나이니까 지금부터 다이어트 고고

  • 2. ...
    '25.7.17 10:29 PM (106.102.xxx.118)

    아들이랑 같이 운동 나가세요. 달리기 힘들면 님은 걷고 같이 나갔다 들어오면 아들이랑 잠깐 시간도 보내고 좋겠네요.

  • 3. 식욕
    '25.7.17 10:32 PM (59.12.xxx.33)

    진짜 댓글 안쓰려다 안타까워 답니다.
    그 정도면 위고비 하세요. 틀림없이 부작용 운운 댓글 달리겠지만. ㅡ.ㅡ
    왜 의지로 안되냐면요. 님 체내 항상성이 깨져서 그렇습니다. 정상적인 대사순환이 안되고있어서요. 인슐린저항성, 렙틴 이 모든게 건강한 정상체중 사람과 다르게 돌아가요. 그래서 의지만으로는 절대 안되구요.
    위고비 하시면 식욕떨어지는데 그때 건강식으로 식단 바꾸고 (약물이 이 과정을 수월하게 만들어줍니다) 주2회라도 운동하시면 6개월 뒤엔 최소 12-14kg 빠져요.
    첫 두달간은 체중변화 1도 없을지 모르지만 그게 몸의 항상성을 정상으로 되돌리는 기간이라 생각하시고 견디셔야하구요.

    지방연소, 건강식단, 인슐린, 렙틴. 이런 검색어로 유툽 검색하면 정보 널려있으니 조금만 공부하시고 노력해보심 어떨까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bmi가 30을 넘어가면 개인의지로 살빼는게 실패하는건 의지력이 약해서가 아닙니다. 현대의학의 도움을 받으세요.

  • 4. ...
    '25.7.17 10:42 PM (218.48.xxx.188)

    키 몇에 몇키로세요?

  • 5. 원글
    '25.7.17 10:50 PM (211.228.xxx.160)

    163에 78키로입니다
    다이어트를 아예 안하지는 않는데요
    꾸준히를 못해요
    이번에도 한달동안 간식 안먹고 간헐적 단식하면서 저녁을 일찍 먹었더니
    겨우 2키로 정도 빠졌거든요
    그런데 중등딸 시험기간에 혼자 밥을 못 사먹어서
    제가 저녁 같이 먹고 다시 스카 가서 공부하고 했거든요
    거의 2주를 그렇게 했더니 또 맘이 놔져버리고
    몸무게는 당연히 바로 원래대로 ㅡ
    위고비 생각 안해본건 아닌데
    아직 병원갈 용기가 없네요 ㅜㅜ
    내일은 아들이랑 같이 나가보려구요

  • 6. 뭔가
    '25.7.17 11:07 PM (112.146.xxx.72)

    뭔가 동기가 필요해 보여요.
    달리기가 6개월~ 1년 꾸준히 하면 체력 좋아지면서 체지방 감량도 될텐데 꾸준히가 안되고 횟수가 적거나 식사량이 줄지 않으면 의지가 약해져서 중단하기도 쉬워요.

    어느정도는 강제성이 있는
    헬스나 필라테스 pt등록이나
    흥미가 있다면 탁구교실, 스쿼시,배드민턴 같은 스포츠
    모든 스포츠가 마찬가지겠지만
    구기종목도 더 잘하기 위해서는 보강운동 팔요한데
    그 보강운동이 근력운동이라 살빠지는데 가속도 붙고
    살빠지는게 재밌으니 더 재미나게 운동되고 선순환 구조거든요

  • 7. 한번
    '25.7.17 11:57 PM (220.117.xxx.35)

    위고비 도움을 받아 보세요

  • 8. 건강검진
    '25.7.18 12:00 AM (112.146.xxx.86)

    건강검진 받으세요. 제가 고혈압 고지혈증 있는 상태에서 건강검진 당뇨전단계 나오니 무서워서 밀가루 다 끊고 계속 움직였더니 두달만에 6키로 빠졌어요. 저는 완전 빵순이인데 몸이 여기저기 아프니 저절로 몸에 안좋은거 끊게 되던데 건강검진 받으면 퍼뜩 정신듭니다!

  • 9. 그정도면
    '25.7.18 12:01 AM (70.106.xxx.95)

    위고비 하세요
    이러다 또 며칠 바짝 운동하다 관두고
    입맛은 꿀맛이니 계속 먹고 ( 주부 오래하던 분들 특유의 살찐 모습이 있어요.)
    그러다 몸무게 90키로 금방이에요
    키가 큰 편도 아니신데 벌써 팔십키로대 진입이면 갱년기 폐경오면
    더 더 불어나요
    아직 대사관련 질환 없을때 빼세요. 그러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 오면
    강제로 빼야되거든요

  • 10. ..
    '25.7.18 12:04 AM (112.164.xxx.227)

    스위치온 다이어트 해보세요
    그나마 약물에 의존하지 않고 하는 다이어트중에
    가장 괜찮았어요
    서른살 딸아이 생전 처음 다이어트 했는데 한달 6키로
    빠졌어요. 책도 있어요 컴색해서 찾아보세요

  • 11.
    '25.7.18 12:16 AM (183.96.xxx.167)

    저는 약먹고 다이어트 해본적 없지만
    그정도면 위고비라도 하는게 나을거 같은데요
    넘스트레스 받느니 일단 이렇게라도 빼고 생각해볼거 같아요

  • 12. 감비환드세요
    '25.7.18 12:51 AM (39.7.xxx.216)

    위고비보다 싸고 요요도 적어요

  • 13. ...
    '25.7.18 12:54 AM (122.43.xxx.118)

    먹는거는 다이어트 안되요.
    저녁먹고 일단 나가서 걸으세요.
    최소한 1시간이상 걷고
    어느 정도 적응되면 헬스장 PT등록하세요
    남보기가 무서운게 아니라 혈당 즉 건강이 무서워요

  • 14. ...
    '25.7.18 12:55 AM (211.234.xxx.18)

    평생 할수있는 방법을 찾으세요
    억지로 참지말고 탄수화물 줄이기부터 어떠세요?
    밥반공기, 라면이면 반개 이런식으로..
    그리고 폭식안하기(배부르면 그만먹기)
    저는 피티하고 필라테스(그냥 저렴한 매트 필라도 꾸준히 하면 나쁘지않아요) 하는데 저는 운동쪽은 의지부족이라 스케줄이 딱 정해져있어야 운동을 해서 그냥 돈써서 하고 있어요.

  • 15. ...
    '25.7.18 1:24 AM (1.241.xxx.7)

    저도 40대후반 건강검진 받고 고지혈 당뇨 고혈압 다 나와서 충격받고 그날부터 식단하고 야식끊고 5키로 뺐어요
    그 몸무게이시면 고지혈 당뇨 다 나오실것 같은데 아닌가요?

  • 16. 성공하시길
    '25.7.18 2:03 AM (116.32.xxx.155)

    스트레스 받으면 더 먹고 싶어요.
    스트레스 관리 잘 하시고,
    아드님 나갈 때 따라 나가고
    집에 있는 시간을 줄이세요.
    (맘껏 먹을 수 없는 상황 만들기)

  • 17. ...
    '25.7.18 2:19 AM (1.237.xxx.38) - 삭제된댓글

    그 키에 78이면 꼭 빼야돼요
    호르몬 이상 와서 식욕억제가 안되는걸거에요
    욕심을 많이 내서 20을 감량하겠다 이럼 어렵고요
    일단 오키로만 빼보세요
    오키로는 음식 조금밥 줄여도 빠지거든요
    세개 먹던거 두개만 먹고

  • 18. ...
    '25.7.18 2:21 AM (1.237.xxx.38) - 삭제된댓글

    그 키에 78이면 꼭 빼야돼요
    호르몬 이상 와서 식욕억제가 안되는걸거에요
    욕심을 많이 내서 20을 감량하겠다 이럼 어렵고요
    일단 오키로만 빼보세요
    오키로는 음식 조금밥 줄여도 빠지거든요
    세개 먹던거 두개만 먹고
    라면 국물에 밥 말아 먹던거 밥은 빼든지

  • 19. ..
    '25.7.18 2:24 AM (1.237.xxx.38) - 삭제된댓글

    그 키에 78이면 꼭 빼야돼요
    호르몬 이상 와서 식욕억제가 안되는걸거에요
    욕심을 많이 내서 20을 감량하겠다 이럼 어렵고요
    일단 오키로만 빼보세요
    오키로는 음식 조금밥 줄여도 빠지거든요
    세개 먹던거 두개만 먹고
    라면 국물에 밥 말아 먹던거 밥은 빼든지
    제가 라면에 밥 말아먹고 살 찌고 처음으로 이상 배고픔 증상이 왔었거든요
    그때가 65였는데 건강상 이유 때문은 아니고 마침 살을 뺐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위험한 경계선에서 선을 넘어가지 않고 극적으로 뺀거죠

  • 20. ...
    '25.7.18 2:26 AM (1.237.xxx.38) - 삭제된댓글

    그 키에 78이면 꼭 빼야돼요
    호르몬 이상 와서 식욕억제가 안되는걸거에요
    욕심을 많이 내서 20을 감량하겠다 이럼 어렵고요
    일단 오키로만 빼보세요
    오키로는 음식 조금밥 줄여도 빠지거든요
    세개 먹던거 두개만 먹고
    라면 국물에 밥 말아 먹던거 밥은 빼든지
    제가 라면에 밥 말아먹고 살 찌고 처음으로 이상 배고픔 증상이 왔었거든요
    그때가 65였는데 건강상 이유 때문은 아니고 마침 살을 뺐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위험한 경계선에서 선을 넘어가지 않고 컨트롤이 되는 마지막 순간에 극적으로 뺀거죠

  • 21. ...
    '25.7.18 2:27 AM (1.237.xxx.38)

    그 키에 78이면 꼭 빼야돼요
    호르몬 이상 와서 식욕억제가 안되는걸거에요
    욕심을 많이 내서 20을 감량하겠다 이럼 어렵고요
    일단 오키로만 빼보세요
    오키로는 음식 조금밥 줄여도 빠지거든요
    세개 먹던거 두개만 먹고
    라면 국물에 밥 말아 먹던거 밥은 빼든지
    제가 라면에 밥 말아먹고 살 찌고 처음으로 이상 배고픔 증상이 왔었거든요
    그때가 65였는데 건강상 이유 때문은 아니고 마침 살을 뺐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위험한 경계선에서 선을 넘어가지 않고 컨트롤이 되는 마지막 순간에 극적으로 뺀거죠
    이상 배고픔 증상을 느꼈던 그때가 마지막 골든 타임이였어요
    살을 내 의지대로 뺄 수 있는

  • 22. ...
    '25.7.18 4:59 AM (221.142.xxx.120)

    위고비는 계속 할 것 아니면
    추천하고 싶지 않네요.
    친동생 둘이 하고 있는데
    적정 체중 도달했는데도
    요요 무서워서 중단을 못하네요ㅠㅠ

  • 23. 그래도 다행
    '25.7.18 6:15 AM (211.199.xxx.10)

    아들이 뚱뚱하고 엄마가 날씬한 것 보다는
    아들. 딸이 저렇게 야무지니
    그건 참 다행 아닌가요?
    반대였다고 생각해봐요.

    저도 다이어트 성공했는데요.
    mpl 다이어트 주사맞았고
    식단도 같이 해야했어요.
    점심만 일반식이고 아침저녁은 순수두유1개에 두부반모나 계란1개.
    이렇게 6주했더니 옷사이즈가 줄었어요.
    서울. 대구 등에 상상의원이라고 있거든요.
    광고 아니고 너무 간절해 보여 씁니다.

    식단을 상상의원 식대로 해 보시고.
    주사는 원하는 부위를 집중적으로 지방파괴하는 겁니다.
    부작용없었어요.

  • 24.
    '25.7.18 6:44 AM (123.212.xxx.231)

    애들이 속썩이고 집안에 우환 있으면
    저절로 살이 쭉쭉 빠지는데
    님은 마음 편한 환경이네요 ㅎㅎ
    복이죠 즐기세요
    다만 건강관리 차원에서 검진 꼭 받고
    님보다는 그 단란한 가정을 위해서 다이어트 하세요
    단지 이뻐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착한 자식 남편에게 걱정이나 폐 끼치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하세요
    평안한 가정에 님이 폭탄이 되면 안되잖아요
    그 생각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게 돼요

  • 25. ...
    '25.7.18 7:05 AM (1.228.xxx.227)

    친정엄마가 평생 어린시절부터 통통하셔서
    키 체중이 원글님이랑 비슷하신데
    일년사이 또 늘었다고...
    그동안 살뺀다고 식사량 줄이니 기운없다고
    그게 늘 반복
    80다 되셔서도 그런거 보니
    젊을때 살도 빼고 유지해야겠더라고요
    밥양은 줄이면서 간식은 또 많이 드시는거 같고
    본인 체질이 그렇다고만 하시고
    절실한듯하면서도 절실하지 않게 사신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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