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고3엄마..한 말씀 부탁해요.. 갈 길잃은듯 괴롭습니다.

[dd]

 

어제 아이와 (제 입장에서는)어이없는 대화를 하고 잠이 잘 안왔네요. 빠르게쓰겠습니다.ㅠㅠ

자율형사립고 남고 2학년때까지 내신 4.3 인문계 국제학부, 정치외교 등 사회과학계열희망

어이없게도 무조건 인서울 가고싶어함.

내신은 별로지만 학교활동도 열심히했었어서 생기부는 충실했을 것으로 사료 

그러나 본인의 인서울 눈높이가 높고 허세가엄청 남.

 

고3되는 겨울방학 무조건 정시러라며 윈터들어감. 나름 성실하게 함.

3모 33121 하면되겠다고생각하고 열심히함

5모 24222 국어를 올렸다는 기쁨에 날뜀 그이후로 좀 지치면서 공부 제대로 못함.

6모 44233 갑자기 방향을 잃어버림.

사이사이에 중간기말고사 본다고 아예 내쳐버리지는 못하고 내신공부한답시고 또 죽어남.

도저히 생기부까지는 준비 못하겠다, 어차피 소용없다고 판단.

담임께도 6논술 선언. 부모에게도 정시할거니까 방해하지말라고함. 컨설팅도 안받겠다 선언

3-1 기말 4.2로 끝

엄마는 계속 불안. 미칠것같음... 6논술 우주상향 말도 못함.ㅠㅜ (논술 1주일에 한번씩 계속 가고 있긴했음)

엄마는 담임한테 최저높은 교과라도 써야할것같다고 계속 말했으나 애가 거부.

어제 7월 15일.

모든게 자신없는지 갑자기 컨설팅 받고 학종을 써야겠다고???????

(몇일전 밤에 패드 보다가 걸렸을때, "지금 이따위로 하는데 무슨 재수를 하냐고 무조건 현역에 맞춰쓰라" 일갈한게 무서웠나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본인이 담임이랑 상담했다함.

지역 자사고답게 저 내신 라인의 선배들은 한결같이 6논술을 썼음. 수시데이터 전멸....

그래도 정신도 차릴겸 컨설팅도 받고 120일남은 시점에서 다시태어나고 싶다고 엄마한테 갑자기 매달림...

(본인 노력은 최소로 하고 엄마 도움으로 뭔가 썩은 동아줄이라도 붙잡고 싶은 안일한 생각 )

그러나 논술 외치고 생기부는 안드로메다로 .. 좋아해서 하는 동아리 1개만 내용있음

생기부 마감시점 5일정도 밖에 안남음...

--------------------------------------

제발 무슨 말씀이든지 해주세요.

1. 어이없지만 이제라도 생기부를 교과별로 1-2개라도 일단 채워넣으라고 할까요?

2. 닥치고 정시해라. 이제와서 뭔 헛소리냐.

3. 주변에서는 최저높은 교과라도 2장써라 6논술은 무리다. 하는데... 그래봤자 본인은 또 마음에 안드는 학교일텐데..

아이는 이제와서 여태까지 생기부라도 한번 점검받고 싶다고 (아니 3-1생기부가 없다시피한데) 컨설팅 잡아달라고하네요.

부모의견은 제일 후순위지만...

지금 어떤 조언이 제 아이에게 가장 현실적이면서 돌파구가 될 수 있을까요?

선배님들의 귀한 고견이 필요합니다...

 

딱 ... 눈감고 일어나면 70살이 되고 싶은 요즘이에요.

매일매일 너무 힘드네요.

혹시 선배맘님계시면 도와주세요.

 

 

[ㄹㄹㄹ]

수만휘에도 올렸습니다. ㅜㅜ 도와주세요.

[그냥]

아이가 부모말 들을 상태가 아니네요.
"닥치고 정시하라 하면 나중에 다 부모탓해요."

아이는 이제와서 여태까지 생기부라도 한번 점검받고 싶다고 (아니 3-1생기부가 없다시피한데) 컨설팅 잡아달라고 하는데
이건 현실적으로 맞는 거에요.
이거 해 보고 논술이던 정시던 방향 잡으세요.

하지민 사이사이 니가 오락가락 방향을 바꿔서 불리하다,
학교 눈높이 낮춰라, 내년엔 고교 학점제이전 마지막 해라서 진짜 난리 난다 자꾸 각인 시키세요,

중요한 건

어머님이 정하시는게 아니라 컨설턴트 말대로 한방향 잡으세요.

[..]

6논술 입시 치러본 경험으로 3번요. 최저높은 교과 좀 상향으로 몇개쓰고 논술도 아쉬우니 몇개 써보세요. 정시도 최저있으니 놓으면 안되고요.

[…]

최저높은거 학종몇장쓰세요

[..]

3번이요
포기하지마세요!!!!

[.....]

컨설팅 해보시고 3번 하세요.

[.....]

솔직히 자사고 다닌다면, 90%는 재수나 반수 할거에요.
우리애도 절대 재수 안된다고 했지만,
6지망 학교 한 곳만 붙으니, 다니다가 결국 반수 하더라구요.
6논술보다는 학종이랑 섞어서 수시6개 쓰세요.
꼭 합격 가능한곳. 아이가 안다닌다고 해도 하나는 확실한곳 쓰세요.

[000]

근데 생기부는 그간 활동이 있었어야 채우고말고 할텐데....

[음..]

특목 졸업 시킨 부모입장에서 조언 드리자면 현역은 무조건 수시, 그것도 자사고나 특목이라면 교과는 불리하니 학종에 지원 하셔야 할거예요.
사실상 교과는 일반고생을 위한 전형이라고 보셔야..더군다나 4점대는 교과전형은 백프로 탈락이예요.
수시 6장중 논술은 최저 안정적으로 맞출 수 있는 곳 2곳 정도 쓰시고 학종으로 하향도 반드시 쓰시길 바래요.
현역때는 부모나 아이나 눈이 높아서 하향은 거들떠도 안 보는데 이게 어디라도 걸쳐놔야 재수를 해도 심적으로 좀 편안해요.
정시는 현역 특히 생기부 활동이 많은 특목고생(자사고는 겪어 보지 않아 잘 모르겠음)은 정시 준비할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서 정시=재수라고 생각해야 해요.
그리고 대체로 정시보다 수시로 더 높은 학교 갑니다.
제가 볼때 지금 상황에 갈피를 못 잡는다면 일단 수시에 집중하세요.

[음]

윗님 이 아이는 특목이 아니라 그냥 지역 자사고인거 같은데요?

어차피 재수하게 될 거고...(죄송) 2학종 4논술 뭐 이정도로 쓰고 정시로 가든지 했다가
재수하게 될 거 같습니다만.

[음..]

자사고도 수시로 많이 가지 않나요? 내신이 잘 안 나오니 더 좋은 학교 가려고 재수해서 정시로 간다고 알고 있구요.
주변에 자사고 간 아이들 보면 다 수시로 가길래 말씀 드렸는데 지역 자사고는 또 다른가 보네요

[...]

강남 지역자사고 졸업생 엄마에요.
저 내신이면 걍6논술하고 정시로 재수하는 수밖에 없어요.
왜 3학년 중간기말을 신경썼는지 모르겠네요. 벌써 놨어야 하는데...
논술 아니면 수시로 갈 수 있는 학교가 그 어디도 아이 눈에 안 찰거에요. 이건 진짜 만고의 진리... 애들 눈이 다락같이 높아요.
수시 원서 쓸 때 되도 안 간다 이 ㅈㄹ(죄송)하던 학교들이 수능 보고 나면 못 가서 안달나는 학교가 됩니다.
지금 우주상향 6논술 못 말리구요 낮춰써서 어디든 가면 재수하겠다고 할 거고 높여써서 다 떨어져도 재수한다고 할 거에요.
답답하지만 그게 현실이니 내년까지 수험생 엄마 할 각오를 하시는 게 나아요.

[.....]

수시데이터가 전멸이라는게 꼭 6논술을 모두 썼다기보다 학종에서 대부분 떨어졌을 가능성도 커요. 학교측에선 학종에서 다 떨어졌다 말하고싶어하지 않구요.
3등급 초반까지면 그래도 자사고 프리미엄이 있는데 4등급 이후부턴 전사고여도 좋은 생기부로 평가받기는 힘들거든요.
내신성적 조합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성적 좋은 과목 계통의 과 선택한다 생각하고 그쪽 보고서 몇개 내서 생기부 마무리 하시고 한두장정도는 학종으로 인서울 질러보세요.
생기부 보고서에 너무 힘쓸 필요는 없고 주제나 제목이라도 잘 잡아서 선생님한테 이런쪽으로 세특 보고서 쓰고 싶다 부탁하라고 하세요.
그런데... 아마 결국은 정시로 가고 간단한들 맘에 안차서 재수하게 될 가능성이 커요. 지금으로썬 수능에 집중하는게 맞을것 같아요

[제 자식이면]

자사고인데 6모가 . 국어,수학이 안되니 인문계쪽으로 해서 안정으로 지역인재 써보고 내신 계산해서 가천대 내보세요. 아님 학종이랑 논술 섞어서 질러 보시던가요.

[ㅐㅐㅐㅐ]

저도 현실적조언
그냥 재수밑거름으로 쓴다 생각하고
3번으로 애가 해달라는데로 다 해주세요

그리고 대부분 애들이 다 그래요 ㅠㅠ
그나마 재수때 정신차리면 고마운세상입니다

[..]

3번 추천요. 논술준비 해보시구요.
원글님 자제분 성적 현역은 정시 어려워요.

[지방대교수]

3번도 딱 맞지는 않는데
그 내신에는 지방쪽 학과 좋은데 골라서 가는게 나은게 아닌가 한데(취업잘되는)
지금까지 모습으로 보면 하라는대로 안하니
지켜보시는 수밖에 없지 않네요.
6논술이나 정시는 애들이 그맘때 다 하는 말 아닌가요?
애들 눈높은건 입시 다끝나야 내려오더라고요.

[…]

수리논술은 수학 잘 하면 가능성 있지만 인문논술은 모래사장에서 바늘찾기! 국어 잘 한다고 합격하는것도 아니고 수시 버리기 아까우니 쓰는거임.
진짜 저 바닥 지방사립대 낼거 아니면 재수각이에요.

[,,,,,]

4.2로 넣을 교과되는 학교는 눈에도 안들어올텐데요.
교과는 생기부도 필요없고 그냥 숫자만 보기에
숫자가 높으면 애초에 게임이 안되요.
경기권 이름들어본 학교들조차도 내신은 3점대는 되야 써볼만합니다.
4점대는 지역균형이나 농어촌으로나 가야 나와요.
학교가 낮아질수록 최저도 과목 2개 정도만 보기에 경쟁력도 떨어집니다.
그래도 자사고면 생기부가 좀 나을테니
일단 컨설팅에서 최대한 생기부와 학종에 대한 정보를 얻어내세요.
학종, 논술 섞어서 쓰시구요.
6모가 재수생 슬슬 들어오는 시험이기에 등급내려가는거에요. 에정된 수순.
남은 시간 수능에 올인해야지요.

그리고 엄마가 입시공부를 하세요.
내신으로만 보면 어떤 대학에 넣을수 있는지 훤히 보입니다.
학교마다 전형이 정말 천차만별에 틈새도 있기에 그걸 좀 찾아내야 해요.
선배들 입결이 제일 중요한데 데이터가 없다하니
그 점수대는 정시나 논술로 갔을 겁니다.

[,,,]

6모가 저 성적이면 그냥 학종 3개 최저 있는 곳으로 쓰고 논술 써보세요 그냥 마음 편히 재수한다 생각하시고 재수해서 어디 인서울 끝자락이라도 거길 바래야죠

[.....]

4.2 교과 어디를 쓸까요....
국영수 열심히 해서 약술형 논술 함 찾아보세요

[...]

1. 인문논술 6개 다 쓰는 것보다는 학종 2개+ 논술 4개(2개 정도는 상향, 2개는 최저 낮은 곳) 쓰는거 괜찮겠네요.
아이가 원하면 가벼운 마음으로 컨설팅도 한번 받아보세요.

2. 아이한테는 재수는 없다고 못 박으시지만, 원글님은 재수까지 각오하세요. 우선은 남은 기간 정시에 집중하는게 맞을 것 같고, 수특이랑 기출문제 분석 안했으면 꼭 시키세요.
영어는 잘하니까 유지하면 될테고, 국어/수학은 선택과목 확인해 보세요. 국어는 혹시 언매 선택했나요? 6모가 언매가 어려워서 독서 풀 시간이 없어서 등급이 확 내려갔을 수도 있어요. 수학은 어려운 문제는 제끼고 쉬운 문제는 다 맞는 전략으로 가고, 탐구는 꾸준히 하면 오를 거에요.

3. 전문 과외 선생님께 두과목 정도는 과외 시키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저라면 국어랑 탐구 1과목 시킬 거에요. 아니면 빡세게 관리 시키는(멘탈 관리도 해주는) 관리형 독서실 보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