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는 지난 4월 22일 미아동의 한 마트에서 진열돼있던 흉기의 포장지를 뜯어 6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다른 40대 여성도 살해하려다 그가 살려달라고 애원하자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이날 김씨가 범죄를 저지르는 모든 과정이 담긴 폐쇄회로(CC)TV를 증거로 제출하기도 했다.
CCTV 영상 속에서 김씨는 범행을 저지른 후 태연하게 카메라를 보며 손가락으로 '일베(일간 베스트 저장소) 인증' 자세를 취하고 소주를 들이켰다.
이와 관련해 김씨는 범행 후 CCTV 영상이 증거로 공개될 것을 예상해 것 일베 사이트에 마지막 인사를 한 것이라 진술했다고 검찰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