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장마비와 고양이 ~

지금 조회수 : 1,528
작성일 : 2025-07-15 08:00:02

쏴 하고 장마비가 시원하게 오네요

 

여긴 시골 주택인데

처마가 뺑 돌아가면서 다 있어서

창문 활짝 열고 비 감상할수있어 넘 좋아요

처마가 이렇게 좋을줄이야..

 

도시 아파트 살때는 비 쪼끔만 와도

완전 뛰어다니면서 창문닫는게 큰 일이었거든요

 

창문도 못 열고 

창문에 수증기차서 밖도 안보이고

공기는 순환안되어 답답하고..

 

근데 처마 밑 공간이 넉넉히 있으니 이런 날도 꽤 상쾌해요

고마운 처마~

생각보다 마이 중요한 처마~

 

근데 비가 이리 쏴 오니.. 갑자기 좀 심심해요

왜 자꾸 우산쓰고 나가고 싶을까요?

우산 큰거쓰고 어디 까페라도 갈까봐요

 

어제 고양이 사료와 츄르 사고서

고양이 밥 주는거에 맛들려 오늘도 갖다놨거든요

어제 보니까 소리소문없이 조용히 와서 

엄청 맛있게 먹길래 더 가져다 주었어요

여전히 저만보면 하악 하악 하지만

이젠 전혀 무섭진 않아요

 

근데  오늘은 일케 비가 대차게 오니 아마도 안오겠어요

 

 

어제는 비오는데도 와서 먹더라고요

덮어놓은 뚜껑도 잘 치우고 먹는거보면 꽤 똑똑한거 같아요

걔네들 먹는 모습 보면 괜히 행복해져요 ㅎㅎ

 

걔네들은 옷도 우산도 없으니 비맞음 추울텐데

어디 아지트같은데 꽁꽁 숨어서 안나오면 좋겠습니다

 

IP : 175.223.xxx.15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7.15 8:13 AM (49.166.xxx.213)

    기분 좋아지는 글이에요.

  • 2. 요리조아
    '25.7.15 8:28 AM (103.141.xxx.227)

    일상 불만, 분노 가득한 글들만 보다가 햇살같은 청초한 글을 읽으니...
    하나 하나 소중한 일상에 감사드립니다

  • 3. 원글
    '25.7.15 8:50 AM (175.223.xxx.156)

    방금 맘마 먹고 갔어요!

    쪼꼬만 새끼 한마리 델구 왔길래
    사료에다가 닭가슴살 다진거
    따뜻하게 데워주었어요

    신나게 먹고나서는 유유히 사라졌네요
    고것들 참 ㅋ

  • 4. 고것들이
    '25.7.15 9:05 AM (180.68.xxx.158)

    물을 엄청나게 싫어하는데,
    배가 많이 고팟나보네요.
    지금쯤 아지트에서
    셰(혀)가 빠지게 핥핥하다 늘어지게 자겠네요.^^

  • 5.
    '25.7.15 9:12 AM (175.223.xxx.156) - 삭제된댓글

    다른 새끼가 또 교대로 왔네요
    가서 소문냈나봐요ㅋ

    아니 한번에 올일이지 아놔
    또 밥차려 대령하고 왔습니다
    주위 살피면서 먹네요
    누가 보이면 바로 숨어요

    뚜껑을 위에 걸쳐놨더니
    사료가 물에 젖지 않았어요
    전부 다 헤집고서 잘도 먹네요
    영특한 녀석들 ㅋ

  • 6. 오레오와 치즈냥
    '25.7.15 10:05 AM (211.36.xxx.56)

    새로이사한 아파트에 오레오랑 치즈가 살아요
    둘이 너무 다정해요
    치즈가 엎드려있으면 오레오가 달려가서 등에 딱붙어 나란히 엎드려요
    맛잇는 캔을 주면 오레오가 먼저 먹고 남기고 치즈가 먹어요 서로 먹을때 보초서주는거처럼...
    너무 너무 귀여워서 매일 저녁 찾으러다녀요
    언젠가는 맛잇는거 주는 아줌마로 날 기억해주면 좋겠어요
    어제 지나가는 할머니들이 치즈가 어미고 오레오가 새끼라고 ...
    찍어둔 사진을 확대해보니 치즈 얼굴이 늙은거같기도하고..
    근데 길고양이들은 오래 못산다는데 어미인 치즈가 하늘나라가면 오레오가 너무 외롭고 슬플거같아요 ㅠ
    치즈가 엄마아니고 형이나 친구였음 좋겠어요
    습식사료 안좋은데 길고양이들 오래못사니까 맛잇는거 주라는 댓글 읽고 남편한테 퇴근길에 츄르랑 캔을 다이소에서 사오라고 전했더니 너무 슬프대요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85172 10시 정준희의 논 ] 김건희 특검 180일간의 수사 종료.. 같이봅시다 .. 21:57:09 40
1785171 이혜훈지목으로 국힘당 경끼일으키는 꼴 보면 3 ... 21:54:04 206
1785170 저 길에서 옷 예쁘단 소리 들어본 적 있어요 4 21:52:17 356
1785169 mbc연예대상 방금 여자분 무슨상 받은거에요?? 2 후리 21:51:55 439
1785168 얄미운사랑 보는데 1 ... 21:50:19 208
1785167 수능 5,6등급이 수원대 갈 수 있나요? 2 정시 21:49:54 283
1785166 쿠팡은 차라리 5만원 생색 안내는게 욕을 덜 먹을듯 ㅠㅠ 5 qwewqe.. 21:48:52 241
1785165 오늘 생일자 흑역사 썰 하나 들어주세요 4 50을 곧 21:45:07 367
1785164 부모님 치매병원 3차병원과 동네병원 병행해도 될까요? 2 .. 21:44:02 201
1785163 샤워 할때 삐 소리나는 것은 왜 그런가요 3 물 사용시 21:43:55 341
1785162 전현무 나무위키는 1 .. 21:43:46 476
1785161 화사와 성시경 4 ㅎㅎㅎ 21:42:43 926
1785160 체육관 짓고 도로 닦는 데 1200억 원... 제주항공 참사 유.. ..... 21:41:07 244
1785159 길에서 옷 물어보기 12 이힝 21:32:02 1,027
1785158 요즘의 인간관계는 2 fha 21:29:41 675
1785157 천연 에탄올은 괜찮나요(디퓨져) ㅇㅇ 21:28:38 90
1785156 mbc 연예대상 장도연 오늘 완전 이쁘고 아름답네요. 17 ..4 21:24:30 1,743
1785155 재테크도 체력이 있어야 되는것 같아요 3 . . . .. 21:23:14 682
1785154 최욱이 김종서 노래하는 거 좀 보세요 2 oo 21:21:11 436
1785153 미술작가 이름을 알고 싶어요.외국화가예요 6 궁금 21:20:40 356
1785152 10년전쯤 같이일하던 직원이 찾아와서 순대국밥사주고 28 21:20:22 2,339
1785151 드러운 얘기 좀 해볼께요 30 ㅇㅇ 21:18:16 1,076
1785150 내일 대장내시경한다고 속을 비우고 있는데 2 라면 21:17:40 398
1785149 홍대 추합 2 ㅁㅁ 21:15:05 759
1785148 20살 아들과 여행 어디가 좋을까요 17 여행 21:14:57 7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