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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셨으면 우리가족 잘 살았을거예요

... 조회수 : 4,105
작성일 : 2025-07-14 23:12:28

방금 시아버지 남편한테 전화하셨는데

혼자 방에 들어가 네 네 하는데.

선산 묘자리 살펴보라고.

곧 머지않을 것 같다 하셨대요.

두분다 85,87세.

저 시집가서부터 

내가 살면 얼마나 살겠냐.

나 죽어버리면..이라는 말을 달고 사셨어요.

삼남매인데 참.

효자효녀들이더라구요.

저까지 효부하라는 남편때문에 무진장 싸우고.

저는 이십몇년차에 발 뺐지만

남편은 아직도 효자네요.

내일 또 다섯시간 거리 부모님 뵈러 가겠죠.

공부는 잘하게 해서 좋은 직업 갖게했지만

부모가 놔주질 않으니 마마보이 아들은

세상을 뻗어 나갈수가 없어요.

중심이 먼거리 부모님.

천만원 벌 수 있는 사람을 백만원도 못벌게 하는

부모네요.

 

IP : 58.225.xxx.208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7.14 11:16 PM (110.9.xxx.182)

    뭔묘자리예요?
    자기아들 손자 고생시키는줄도 모르고 징글징긍

  • 2. 그 세대
    '25.7.14 11:23 PM (106.102.xxx.107) - 삭제된댓글

    자식이 노후대책이고 자신들 밖에 모르고
    자식 입장에서는 생각하실 줄 모르는 세대잖아요.
    그런 분들이 나이들어 더 바뀔 리가 없죠.

  • 3. 그 세대
    '25.7.14 11:24 PM (106.102.xxx.55)

    자식이 노후대책이고 자신들 밖에 모르고
    자식 입장에서는 생각하실 줄 모르는 분들이 많죠.
    그런 분들이 나이들어 더 바뀔 리가 없죠.

  • 4. ㅇㅇ
    '25.7.14 11:28 PM (1.234.xxx.129)

    울 할머니 70되기도 전부터
    내가 살면 얼마나 살겠냐고
    80대부터는 내일 눈뜨고싶지 않다고
    그렇게 울엄마 고생시키고 괴롭히더니
    현96세
    아직 생존해계십니다..

  • 5. ㅇㅇ
    '25.7.14 11:29 PM (1.234.xxx.129)

    할아버지가 오래 살아계시고
    할머니가 일찍 가셨어야했는데
    그러면 우리집도 더 화목했을텐데 싶네요

  • 6. 이해합니다
    '25.7.14 11:31 PM (211.234.xxx.150)

    자식을 놔주지않고 자라지 못하게 하는 부모 많아요
    자식 가정을 불행하게 한 것도 인정 안하실겁니다
    손주 간섭 며느리 무시 아들 며느리 다툼의 100%
    다 부모때문이었어요
    큰아들이 낳은 자식들이 제일 성공 못하는 이유가
    시부모의 과도한 간섭과 괴롭힘 때문이래요
    장남 컴플랙스 대한민국의 비극

  • 7. 제목좀 수정해요
    '25.7.14 11:38 PM (223.38.xxx.17)

    글제목이 뭡니까ㅜ

    아무리 시부모한테 원망이 있다해도
    "시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셨으면..."
    이란 제목은 너무하네요ㅜ

    제목좀 수정하세요!

  • 8. ...
    '25.7.14 11:42 PM (106.102.xxx.82)

    큰아들이 낳은 자식들이 제일 성공 못하는 이유는
    시부모의 과도한 간섭과 괴롭힘도 있겠지만 그보다
    시부모의 지나친 사랑과 기대가 더 큰 이유일 거예요.
    부모가 교육 시키려해도 조부모의 무조건적인 감쌈으로
    교육하기가 힘드니까요. 그게 같이 살면 생기는 단점이죠.
    부모 자식 간에 나이들면 서로 독립하는게 맞아요.

  • 9. ㅇㅇ
    '25.7.14 11:59 PM (219.250.xxx.211)

    이 상황은 정말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하네요

    >>>울 할머니 70되기도 전부터
    내가 살면 얼마나 살겠냐고
    80대부터는 내일 눈뜨고싶지 않다고
    그렇게 울엄마 고생시키고 괴롭히더니
    현96세
    아직 생존해계십니다..

  • 10. 00
    '25.7.15 12:12 AM (175.192.xxx.113)

    원글님 맘 이해해요..
    제남편도 장남인데,시모87세..
    아들을 남편으로 생각해요. 효자로 평생 가스라이팅..
    저도 시달리다 결혼 30년만에 발뺏지만 남편은 놔주질않네요.
    어쩔땐 남편이 짠합니다.

  • 11. 꼭 돌려받길
    '25.7.15 7:22 AM (222.117.xxx.223)

    큰아들이 낳은 자식들이 제일 성공 못하는 이유가
    시부모의 과도한 간섭과 괴롭힘 때문이래요
    장남 컴플랙스 대한민국의 비극
    -------------------------------------------------------
    맞아요. 우리집을 나를 그렇게 집단으로 시모.시누.시동생이 정신적,물질적으로 우리집을 괴롭혔습니다. 그래서 내가 그집 애들볼때 따뜻한 눈으로 볼수 없어요. 우리집 피눈물 뽑아서 다른 자식들 꽃밭속에 살았으니까요. 우리 애들 다 우울증, 남편은 나이들어 병있고, 시모 아직도 월100씩 생활비 독박이고 아플까봐 걱정입니다. 괴롭힘 세트에서 시모는 버려지고 다른 와보지도 않아요. 날 그리 미워하더니 다 버려지더니 이제와 큰며늘이 최고랍니다.....

  • 12. 너무공감
    '25.7.15 8:07 AM (121.152.xxx.48) - 삭제된댓글

    홀시아버지 힘들다지만 시엄니라도 일찍 가셔서
    그만하다 생각들때 많았어요
    별난 시아버지에 비위 맞춘다고 시어머니까지 합세 했으면 진짜 못 견뎠을듯요
    살았을때 그랬으니요
    어쩜 온 가족이 덤벼 30도 안 된 여자 일부리고 괴롭히고 끔찍해요 시동생들도 보통 얄미운 게
    아니예요
    능력없는 시부모 다 빚인 남편이 산 집에 같이 살았어요
    겨나갔던 시동생 셋 까지 들어오고
    연립14평에요
    시엄니 장례도 집에서 치뤘어요
    아기들 키우며 웃을 수 없었어요
    둘 다 결혼도 않고 힘들어보여요
    이혼 하면서버린 시동생네 애들 혼주까지 해야
    하고 남편은 no가 없었어요
    시누이들까지 합세해서 가라면 가고
    이혼얘기까지 했다길래 대판 싸우고
    빙구예요
    휴가때도 어디 놀러 갔을까 감시 당하고
    만나면
    지혼자 돈 다 쓰고 저희도 너무 힘들었는데
    전화도 상황 보려고 하는건데 다 대답해요
    속터져서 또 싸우고ㅠ
    시아버지 몇년전에 85에 가셨는데 그래도
    여전히 지옥이예요
    댓글들이 너무 현실적이고 공감이가요

  • 13. 너무공감
    '25.7.15 8:21 AM (121.152.xxx.48) - 삭제된댓글

    25평 아파트 반은 빚으로 분양받아
    이사 했는데 남편이 쪼로록 전화 했는지
    고향에 가 살던 시아버지 득달 같이 올라
    와서는 퇴근해서 지친 저한테 이 꼴난집도
    집이라고 샀냐고 쌩지*을ㅠ
    자식들 공부도 안 가르친 영감이
    큰 딸 중1인데 설거지 안 시킨다고 애들 교육을
    어찌 시키는거녜요
    교도소 들락 거리는 아들 앞에서
    너무 양심 없고 기가 찼어요

  • 14. 정말 못됐다ㅠㅠ
    '25.7.15 8:40 AM (223.38.xxx.38)

    살아있는 80대 "시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셨으면"
    잘 살았을거라니...ㅉㅉ

    불만이 있으면 불만 내용 쓰시는건 자유죠
    하지만 글 쓸때 쓸말이 있고 아닌 말이 있는 겁니다

    본인 친정부모가 잘못했다고 올케가
    본인 친정부모 돌아가셨으면 잘살았을거란 글 쓰면 어떨까요

  • 15.
    '25.7.15 8:56 AM (118.235.xxx.81)

    사실 저런부모는 일찍 가는게 자식 돕는거죠
    자식들 효자효녀 바라면서 괴롭힐거면 일찍주는게 낫죠

  • 16. 동감
    '25.7.15 9:02 AM (116.123.xxx.155)

    내가 살면 얼마나 살겠니 레파토리죠.
    수의도 장만해서 자식 오는날 보란듯 걸어놓고.
    매일 아프다 60대부터 노인행세였어요.
    일생 힘들었는데 문득 제가 나이들어 든 생각은 스스로 행복해지는 법을 모르니 만만하고 착한 자식만 물귀신처럼 잡고 안놓았구나 깨달았어요. 자식도 봐가면서 안 받아주고 까칠한 자식은 조심합니다.
    효자 효부를 때려치워야 장수가 재앙이 되지 않습니다.

  • 17. ...
    '25.7.15 9:06 AM (106.244.xxx.134)

    남편이 부모와 연을 끊었으면 원글님 가족이 잘 살았을지도 모르죠.
    남편이 부모를 놓지 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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