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엊그제 저희 개 웃긴 얘기

.... 조회수 : 3,221
작성일 : 2025-07-14 19:54:07

손윗 시누이형님하고 시아버지가 (80대) 주말에 잠깐 들르셨는데요. 

고구마를 가져오셨어요. 시아버지가 고구마를 좋아하시기도 하고 시댁에 항상 고구마는 사시사철 안떨어집니다. 

 

저희 개가 나이가 엄청 많아요.

이가 안좋아서 딱딱한 사료는 못먹은지 몇달 됐어요 

시아버지는 개는 별로 안좋아하시고

뭐 좋지도 싫지도 않은????

근데 늙은건 알고 있고, 딱딱한 거는 못 먹는거 아시는데

고구마 드시는데 개가 빤히 보고 있으니 

 

고구마를 개 준다고 자르셔서 이로 잘근잘근 씹어서 먹으라고 내려놓으니

개가 쳐다만 보고 경계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먹어~ 고구마야~ 먹어 먹어" 하니 억지로 쪼금 먹어요.

 

그러고 시아버지가 몇번 주시니 계속 경계하면서 마지못해 먹다가

시아버지가 씹고 있는 얼굴을 보며 "왕 왕" 따지듯 짖는거에요.

 

그래서 시아버지가 그냥 통으로 줬더니 막 꼬리치면서 뱅글뱅글 돌면서 먹는거 있죠.

시누형님이 빵 터지면서

"아빠!!!! 기분나쁘대!!!ㅋㅋㅋㅋ 왜 씹어서 주녜"   하니까

시아버지가 "진짜가?" 하면서 그냥 손으로 주니까 막 신나하면서 먹어요. ㅋㅋ

 

개도 나이드니까 별 표현을 다하네요 

IP : 112.152.xxx.6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25.7.14 7:59 PM (122.36.xxx.234) - 삭제된댓글

    노견ㅡ보시게. 내 이빨이 아직 그 정도는 아니라네.
    (통으로 먹으며) 이거지. 고구마는 씹어야 맛이재

  • 2. ....
    '25.7.14 8:00 PM (112.152.xxx.61)

    시누형님이 덧붙인 말
    "드럽대 ㅋㅋㅋㅋㅋ"

  • 3. ㅇㅇ
    '25.7.14 8:02 PM (125.130.xxx.146)

    손위시누이 드럽대 ㅋㅋ

  • 4. ..
    '25.7.14 8:02 PM (182.209.xxx.200)

    저도 그 생각.
    "더러워요 할아버지!" 멍멍이가 이렇게 말하고 싶었을거예요.ㅋㅋㅋㅋㅋㅋ

  • 5. ㅇㅇ
    '25.7.14 8:03 PM (112.166.xxx.103)

    개코인데 노인네 침냄새땜시...

  • 6. ㅋ ㅋㅋㅋ
    '25.7.14 8:07 PM (123.214.xxx.155)

    드럽대!

  • 7. 나는나
    '25.7.14 8:36 PM (39.118.xxx.220)

    시누이가 팩폭하시네. ㅎㅎ

  • 8. ㅋㅋㅋㅋㅋㅋㅋㅋ
    '25.7.14 8:39 PM (221.149.xxx.157)

    웃긴 얘기라고 하시더니
    별로 안웃기네 했는데
    드럽대 에서 빵 터짐

  • 9. mm
    '25.7.14 9:34 PM (218.155.xxx.132)

    ㅋㅋㅋㅋㅋㅋㅋㅋ
    개무시하냐고요!

  • 10. 너무웃겨요
    '25.7.15 12:58 AM (218.148.xxx.54)

    드럽대 ㅋㅋㅋㅋㅋ

  • 11. ...
    '25.7.15 2:08 AM (59.19.xxx.187)

    ㅋㅋㅋㅋ 넘 웃겨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3278 저희 개가 죽어가고 있어요. magic 22:36:40 71
1773277 인테리어 견적 상담갔는데 남편직업은 왜 묻나요? 이상하네 22:32:15 135
1773276 청계천 을지로에서 도배장판 해보신분 동네말고 22:31:58 28
1773275 마트 갔다가 배추한망이 너무 싸서 사왔는데 이를어째 22:24:50 360
1773274 넷플 광고형 보시는 분들이요 4 ㆍㆍ 22:22:23 170
1773273 갱년기 증상에 일찍 졸린 것도 있나요 3 ㅡㅡ 22:21:34 312
1773272 김동률 콘서트 가보신분!! 2 22:17:01 297
1773271 50에 느낀 진정한 위로는? 7 22:12:18 1,015
1773270 유아 얼굴상처후 피부과led .. 22:08:57 142
1773269 가족오락관처럼 화기애애한 내란재판 모습.JPG 3 .. 22:08:30 333
1773268 지렁이 글씨가 중요한건가요? 5 ........ 22:07:08 331
1773267 자동차 종합보험 2 .. 22:03:37 110
1773266 10시 [ 정준희의 논] 그때도 묻혔고,그 뒤로도 잊혀버린, .. 같이볼래요 .. 21:56:55 104
1773265 “돌아오면 땡?”…뉴진스, 사과가 먼저다 4 이거다 21:56:03 649
1773264 현금 잇으신분들 코인 준비하세요 11 ds 21:54:39 1,550
1773263 [단독] '추상화 거장' 그림까지‥尹 관저행? 빌려간 95점 20 ㅇㅇ 21:38:35 1,536
1773262 안보≠보수?…"안보정책 잘하는 정당" 물으니 .. 3 21:37:44 275
1773261 아이독립시키기 미국인에게 배우고싶네요 5 ㅡㅡ 21:35:14 841
1773260 내일 서울 날씨 옷차림이요 궁금 21:34:36 400
1773259 들기름 오래된거 못먹나요 ? 4 들기름 21:34:12 899
1773258 샘 클라플린 왜 이리 늙은건가요 5 ㅡㅡ 21:30:57 645
1773257 나스닥선물 훅훅 떨어지네요 4 .. 21:30:02 1,285
1773256 10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ㅡ 김건희 구토의 비밀 , 김경수 .. 2 같이봅시다 .. 21:28:49 758
1773255 남자 골프화 추천부탁드려요 1 ㅇㅇ 21:27:50 140
1773254 약대 정시 사탐으로 쓸 수 있나요? 2 ... 21:23:36 4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