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이들 간식을 아침에 준비하는데 시간이 너무 촉박하면 가끔 근처사시는
시어머니께 부탁드려요..
오늘 어머니께 호두과자정도 부탁드린다고 하고 왔는데 비가와서, 좀 늦으셨나봐요.
아이들 없을때 살짝 놓고 가시는데 오늘은 아이 둘이 다 있을때 오셨는 모양. (중딩이들)
아들 아이가 할머니가 간식(피자와 호두과자) 사다주고 가셨다고 사진을 보내왔길래,
어머니께 아들 문자를 캡쳐해서 보내고 비도 오는데 간식챙겨주셔서 감사하다고 문자를 보냈어요.
어머님이 ,
아이들이 너무 사랑스럽다.
내가 간식을 놓고 나오는데 아이들이 얼른 피자한쪽과 호두과자 다섯개를 싸주면서
나중에 드시라고 주더라.
기분이 너무 좋네.. 간식 배달하면서 더 큰 것을 얻어간다..
이런 시간을 줘서 고맙다.
라고 문자하셨네요..
저도 이 문자 받고 기분이 좋아졌어요..
간식부탁드릴때마다 80넘은 시어머니께 죄송했는데
좋은 마음들이 모여서 오후가 풍성해지는 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