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후가 풍성해지는 기분.

이쁘니들 조회수 : 3,004
작성일 : 2025-07-14 15:55:23

제가 아이들 간식을 아침에 준비하는데 시간이 너무 촉박하면 가끔 근처사시는

시어머니께 부탁드려요.. 

오늘 어머니께 호두과자정도 부탁드린다고 하고 왔는데 비가와서, 좀 늦으셨나봐요.

아이들 없을때 살짝 놓고 가시는데 오늘은 아이 둘이 다 있을때 오셨는 모양. (중딩이들)

아들 아이가 할머니가 간식(피자와 호두과자) 사다주고 가셨다고 사진을 보내왔길래,

어머니께 아들 문자를 캡쳐해서 보내고 비도 오는데 간식챙겨주셔서 감사하다고 문자를 보냈어요.

 

어머님이 ,

아이들이 너무 사랑스럽다.

내가 간식을 놓고 나오는데 아이들이 얼른 피자한쪽과 호두과자 다섯개를 싸주면서

나중에 드시라고 주더라.

기분이 너무 좋네.. 간식 배달하면서 더 큰 것을 얻어간다..

이런 시간을 줘서 고맙다.

라고 문자하셨네요..

 

저도 이 문자 받고 기분이 좋아졌어요..

간식부탁드릴때마다 80넘은 시어머니께 죄송했는데

좋은 마음들이 모여서 오후가 풍성해지는 기분;;

 

IP : 211.253.xxx.15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7.14 3:57 PM (118.37.xxx.213) - 삭제된댓글

    손자들 챙겨주시는 시어머니.
    할머니 챙기는 손자들..
    살갑게 문자하는 고부간..
    행복해 보이는 가족입니다...

  • 2.
    '25.7.14 3:58 PM (58.140.xxx.182)

    어머나 .따뜻한글..
    어머님이 시인인가봉가

  • 3. ...
    '25.7.14 3:58 PM (118.37.xxx.213)

    손자들 챙겨주는 할머니.
    할머니 챙기는 손자들..
    살갑게 문자하는 고부간..
    행복해 보이는 가족입니다...

  • 4. ..
    '25.7.14 4:04 PM (118.235.xxx.185)

    아이들 마음이 너무 예뻐요.
    상상하니 더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시어머니도 표현이 진솔하세요.
    모두 좋으신 분들!
    내내 행복하십시오.

  • 5. 저는
    '25.7.14 4:05 PM (121.169.xxx.150)

    님 글 보고 마음이 풍성해지는 기분이에요~
    서로서로 챙겨주고 고마워할줄 아는 마음을
    아이들도 보고 배우나봐요

    삶의 태도 배워갑니다

  • 6. 어머
    '25.7.14 4:10 PM (121.155.xxx.78)

    원글님도 어머님도 아이들도 마음 씀씀이가 아름다워요.
    어쩜 애들이 할머니 드시라고 호두과자를 챙겨 드릴 줄 아는 걸까요. 그런 건 시켜도 안 하는 애들이 90%인데....

  • 7. 서로가
    '25.7.14 4:10 PM (222.106.xxx.184)

    적당한 선에서 예의 지키면서 마음을 쓰니까
    서로에게 좋네요.
    할머니께 음식 챙겨주는 애들 마음이 또 너무 예뻐요
    어쩜 그런 생각을 다 했대요.

  • 8. 어후
    '25.7.14 4:32 PM (222.120.xxx.110)

    내가 호두과자먹은것처럼 훈훈한 이 기분. 80넘으셔도 저런 메세지를 보내실 수 있다니 대단합니다.

  • 9. 너무
    '25.7.14 5:10 PM (58.234.xxx.216)

    따뜻하고 좋은 글을 읽고 많이 배우게 되네요.

  • 10. 티니
    '25.7.14 5:14 PM (116.39.xxx.170)

    세상에 유니콘같은 중딩이들과
    유니콘같은 고부간입니다~~

  • 11.
    '25.7.14 5:46 PM (121.141.xxx.244)

    아이들이 할머니 드시라고 챙기는 장면
    그런 아이들 보면서 흐뭇해하시는 할머니.
    시어머니가 보내신 문자 보면서 미소 띄웠을 원글님
    너무 행복한 가족들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6639 당근마켓에서 6 ... 2025/07/16 1,106
1736638 엄마라는 여자, 자녀가 아프다고 하는데 반응이 정상인가요 4 11 2025/07/16 2,792
1736637 尹, 18일 구속적부심 직접 출석 예정⋯구속 위법성 주장 12 ... 2025/07/16 2,057
1736636 무쇠소녀단에 유이인가요? 6 어? 2025/07/16 2,970
1736635 대통령 잘 뽑은 것 같아요... 31 ... 2025/07/16 5,587
1736634 이잼은 대단하긴 하네요 16 ㅗㅎㅎㄹㅇㅇ.. 2025/07/16 3,720
1736633 민생회복 소비쿠폰 어떤 거로 신청하실 거예요? 4 ... 2025/07/16 3,625
1736632 쌍꺼풀 수술할때 라인, 2 성형 2025/07/16 1,127
1736631 밥을 많이 먹으니 살 쪄요 2 .. 2025/07/16 1,913
1736630 윤수괴랑 모스탄 관상- 뒤로 자빠진 이마 18 우연이 아.. 2025/07/16 3,079
1736629 싱크대 안에 자기전에 항상 물기없는상태 유지하는건가요? 7 2025/07/16 2,457
1736628 우울증 문의 9 ㅇㅇ 2025/07/16 1,844
1736627 위내시경에서 4mm 미만의 용종이 다수있을 때는 어떻게 하나요?.. 3 ... 2025/07/16 1,389
1736626 주사피부염 수란트라 용량과 사용법 문의드려요 3 미미 2025/07/16 537
1736625 전자제품 적금 이게 뭔소리인지 아시는분?? 3 전자제품 2025/07/16 1,040
1736624 쓰레기 마대는 어디서 사나요? 6 마마 2025/07/16 1,298
1736623 미국 와이오밍주 우박의 위력 1 링크 2025/07/16 1,872
1736622 긴 시간 보내니 60대가 됐네요. 38 2025/07/16 17,752
1736621 ㅋㅋ최근 국민의힘이 얼마나 폭망했나 보여주는 짤.jpg 8 .. 2025/07/16 3,030
1736620 중국 해커그룹 ‘솔트 타이푼’ 9달 간 미 주방위군 네트워크 해.. 2 .. 2025/07/16 997
1736619 욕하는 미숙한 성인딸들 12 어쩔까요 2025/07/16 3,005
1736618 건조기)약으로 길게 중으로 시간단축 어떤게 덜 줄어드나요 2 땅지맘 2025/07/16 543
1736617 자꾸 주적을 물어보고 4 ........ 2025/07/16 722
1736616 요즘은 군대 훈련소 수료식때 25 여름아이 2025/07/16 2,044
1736615 감자 채전 맛나게 하는비법~ 17 ㄱㄴㄷ 2025/07/16 4,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