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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후가 풍성해지는 기분.

이쁘니들 조회수 : 2,038
작성일 : 2025-07-14 15:55:23

제가 아이들 간식을 아침에 준비하는데 시간이 너무 촉박하면 가끔 근처사시는

시어머니께 부탁드려요.. 

오늘 어머니께 호두과자정도 부탁드린다고 하고 왔는데 비가와서, 좀 늦으셨나봐요.

아이들 없을때 살짝 놓고 가시는데 오늘은 아이 둘이 다 있을때 오셨는 모양. (중딩이들)

아들 아이가 할머니가 간식(피자와 호두과자) 사다주고 가셨다고 사진을 보내왔길래,

어머니께 아들 문자를 캡쳐해서 보내고 비도 오는데 간식챙겨주셔서 감사하다고 문자를 보냈어요.

 

어머님이 ,

아이들이 너무 사랑스럽다.

내가 간식을 놓고 나오는데 아이들이 얼른 피자한쪽과 호두과자 다섯개를 싸주면서

나중에 드시라고 주더라.

기분이 너무 좋네.. 간식 배달하면서 더 큰 것을 얻어간다..

이런 시간을 줘서 고맙다.

라고 문자하셨네요..

 

저도 이 문자 받고 기분이 좋아졌어요..

간식부탁드릴때마다 80넘은 시어머니께 죄송했는데

좋은 마음들이 모여서 오후가 풍성해지는 기분;;

 

IP : 211.253.xxx.15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7.14 3:57 PM (118.37.xxx.213) - 삭제된댓글

    손자들 챙겨주시는 시어머니.
    할머니 챙기는 손자들..
    살갑게 문자하는 고부간..
    행복해 보이는 가족입니다...

  • 2.
    '25.7.14 3:58 PM (58.140.xxx.182)

    어머나 .따뜻한글..
    어머님이 시인인가봉가

  • 3. ...
    '25.7.14 3:58 PM (118.37.xxx.213)

    손자들 챙겨주는 할머니.
    할머니 챙기는 손자들..
    살갑게 문자하는 고부간..
    행복해 보이는 가족입니다...

  • 4. ..
    '25.7.14 4:04 PM (118.235.xxx.185)

    아이들 마음이 너무 예뻐요.
    상상하니 더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시어머니도 표현이 진솔하세요.
    모두 좋으신 분들!
    내내 행복하십시오.

  • 5. 저는
    '25.7.14 4:05 PM (121.169.xxx.150)

    님 글 보고 마음이 풍성해지는 기분이에요~
    서로서로 챙겨주고 고마워할줄 아는 마음을
    아이들도 보고 배우나봐요

    삶의 태도 배워갑니다

  • 6. 어머
    '25.7.14 4:10 PM (121.155.xxx.78)

    원글님도 어머님도 아이들도 마음 씀씀이가 아름다워요.
    어쩜 애들이 할머니 드시라고 호두과자를 챙겨 드릴 줄 아는 걸까요. 그런 건 시켜도 안 하는 애들이 90%인데....

  • 7. 서로가
    '25.7.14 4:10 PM (222.106.xxx.184)

    적당한 선에서 예의 지키면서 마음을 쓰니까
    서로에게 좋네요.
    할머니께 음식 챙겨주는 애들 마음이 또 너무 예뻐요
    어쩜 그런 생각을 다 했대요.

  • 8. 어후
    '25.7.14 4:32 PM (222.120.xxx.110)

    내가 호두과자먹은것처럼 훈훈한 이 기분. 80넘으셔도 저런 메세지를 보내실 수 있다니 대단합니다.

  • 9. 너무
    '25.7.14 5:10 PM (58.234.xxx.216)

    따뜻하고 좋은 글을 읽고 많이 배우게 되네요.

  • 10. 티니
    '25.7.14 5:14 PM (116.39.xxx.170)

    세상에 유니콘같은 중딩이들과
    유니콘같은 고부간입니다~~

  • 11.
    '25.7.14 5:46 PM (121.141.xxx.244)

    아이들이 할머니 드시라고 챙기는 장면
    그런 아이들 보면서 흐뭇해하시는 할머니.
    시어머니가 보내신 문자 보면서 미소 띄웠을 원글님
    너무 행복한 가족들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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