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들 부모님이 자식 잘 돌보시는 편이었나요

궁금 조회수 : 1,942
작성일 : 2025-07-14 11:33:22

저희는 두 분다 체력이 약했는데

하필 맞벌이여서....

제가 2년 일찍 태어났을뿐인데 동생에 대한 책임을 자꾸 저한테 전가시키시더라고요....

 

그냥 하나만 낳지 

내가 딸이어서 그랬구나

그리고 남들 다 낳으니까 자기들 능력이 가늠이 안 되고 둘이나 낳았구나 정말 나중에야 그런 짐작이 가대요.... 지금도 아닌 척 남 눈치 보면서 자기들이 멀쩡해 보이는지에 되게 집착해요...... 그래서 그 당시에 결혼을 안 하거나 딩크일 용기가 없었겠구나 싶은 거죠.

 

경제력은 나쁘지 않았어요 그냥 두분 다 애들 낳고도 자기 생활을 유지하고 싶어하시고 애들 케어한다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으셨을뿐

 

가끔 친구네 집 놀러가고 아빠가 주말에 시간 내어 친구랑 놀아주고 이런 것이 문화충격이었어요

IP : 118.235.xxx.24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7.14 11:34 AM (202.20.xxx.210) - 삭제된댓글

    제가 하나 낳고 안 낳는데요. (전 하나도 벅찼어요.)
    이유 중에 하나가 애 한테 들이는 시간이 너무나 아깝습니다. 저도 제 인생이 있는데 이건 내가 할 게 아니구나 느꼈어요.

  • 2. 세아이
    '25.7.14 11:38 AM (59.5.xxx.89) - 삭제된댓글

    딸 하나,아들 둘을 둔 엄마입니다
    자영업 하며 키워 막내가 23세 되었어요
    키우면서 아이들에게 넘 미안하고 내가 넘 무모 했구나 하는 생각을 해요
    나름 부족함 없이 키우려고 노력 했는데 애들은 부족함이 있었을 거구요
    만약 다시 선택 한다면 하나만 낳아서 잘 기르고 싶어요

  • 3.
    '25.7.14 11:40 AM (221.138.xxx.92)

    그때 아버지들은 가부장적인 분들이 많으셨죠.
    특히나 그시절 맞벌이였으면 어머니께서 엄청나게 고생하셨을 듯.
    체력도 약했다면 더더욱.
    님도 많이 힘드셨겠네요.

  • 4. 원글
    '25.7.14 11:40 AM (118.235.xxx.240)

    그리고 두분 다 첫째가 아니어서 그랬는지
    자꾸 저한테 장녀 노릇을 시키고
    나중엔 자기들까지 케어하라고 ...ㅡㅡ

  • 5. ..
    '25.7.14 11:41 AM (202.20.xxx.210)

    제가 하나 키우는 데 하나만 키우는 이유는 내 인생에서 아이한테 투자하는 시간이 너무나 아까워서요. 내 인생도 있어야 하는데 아이에게 쓰는 돈과 시간.. 내 인생은 사라지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이 아이 크면 그래도 집 하나는 해주고 싶은데.. 애 둘 되면 진짜 해주기 힘들 거 같았거든요. 그냥 애 하나 열심히 키우고 애 독립할 때 집 하나 해줄려고요. 둘이어서 부족하게 해주는 것 보다는 하나에게 잘 해주는 게 아이한테도 행복하다고 생각해요. 저 자매인데 형제 자매.. 큰 의미 없어요.

  • 6. 원글님
    '25.7.14 11:49 AM (118.235.xxx.63)

    우리집 얘기같네요.
    둘이 만나면 각자 부모님한테 받은 ㅎㅎ설움 한,두시간은 토로해도 될듯요.

    저보고는 엄마아빠 죽으면 니가 니동생 부모야ㅎㅎ라고
    두살터울 여동생, 여전히 버릇 종종없고요.

    친구네 초대받으면 꼭 데려가라고 해서...못가기도

  • 7. 원글
    '25.7.14 11:53 AM (118.235.xxx.248)

    맞아요 죽으면 동생 잘 부탁한다고;;
    그럼 생전인 지금 애들한테 신경을 좀 쓰든지 하면 좋은데 둘 다 취미에 몰두......

    서른 훌쩍 넘어서도 그런가보다 하고 생각을 하다가 생각해보니 남들 하는 거 지기들도 하기는 해야 겠는데 막상 해보니 힘들고 뭐 그런 거였어요....

  • 8. 알아요
    '25.7.14 12:04 PM (114.206.xxx.139) - 삭제된댓글

    저도 장녀라 엄마아빠 없으면 니가 엄마 대신이다.. 아유 지겹게 세뇌했어요.
    나중에서야 애한테 그런 미션 자꾸 줬던 건 우리 엄마가 막내였기 때문이라는 걸
    막내는 80 90 먹어서도 막내 마인드예요.
    초딩 장녀 마음을 절대 몰라요. ㅎㅎ

  • 9. 원글님
    '25.7.14 12:05 PM (118.235.xxx.63)

    엇 부모님 취미에 몰두도 같음ㅋㅋ갓생러들이세요.

    그리고 내생일엔 연락도 없음서 본인들 생일다챙벼받으심..
    이러고보니 그분들이 나르시시스트인가싶군여..

  • 10. 미적미적
    '25.7.14 12:27 PM (118.235.xxx.192)

    어쩔수없었으니까
    이해는 해요
    제 아이세대는 그렇게 안키우려고 하지만 큰야와 작은애는 대우가 다를수밖에...그게 한계란거 확인함서 고치려고 하고
    부모에게 이제라도 그러지 마시라고 알려드리기도 하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8686 젊다는 건 참 좋은 거 같아요. 19 그냥 2025/07/23 3,583
1738685 토스트기 안쓰는 분들 많죠? 23 ㅇㅇ 2025/07/23 3,405
1738684 바이오칩 베개 속 쓰시는 분, 어때요? 2 크크 2025/07/23 281
1738683 된장깻잎물 다시 써도되나요? .. 2025/07/23 280
1738682 찌개용고추장 추천부탁드려요 3 고추장 2025/07/23 524
1738681 [펌]박찬대후보 당대표 지지선언 29 즐거운맘 2025/07/23 3,748
1738680 최근에 오이 구매하신 분들요 14 2025/07/23 2,942
1738679 최강욱 전의원 아버님 돌아가셨네요 14 ... 2025/07/23 2,665
1738678 민생지원금 신청카드 4 ..... 2025/07/23 1,190
1738677 술 안드시는 분들은 고기먹을 때 뭐 마시나요? 24 ... 2025/07/23 1,919
1738676 미니멀 인테리어 생각 보다 어렵네요 8 000 2025/07/23 2,127
1738675 “우리 민족은 태생적으로 고마움 몰라” 일파만파 26 ㅇㅇ 2025/07/23 4,306
1738674 다이슨 선풍기 써보신분들 어떤가요? 8 참나 2025/07/23 807
1738673 70년대에 메이크업 진짜 블루 그린 아이쉐도우 쓰셨나요? 13 .. 2025/07/23 1,921
1738672 민생지원금은 신청 다음 날에 나와요..신청 다음 날이라구요. 6 투머로우 2025/07/23 2,082
1738671 강선우 교수시절 이력 갑질보다 더 문제 11 털고가자 2025/07/23 2,687
1738670 대통령실 디지털굿즈 나왔네요 10 ........ 2025/07/23 1,305
1738669 극장에서 영화 한편 본다면 어떤걸 볼까요? 3 영화 2025/07/23 696
1738668 실비보험. 진료비를 건강공단에서 받아라. 6 의아? 2025/07/23 1,382
1738667 민생지원금 신청하면 얼마만에 승인되나요? 4 ........ 2025/07/23 1,506
1738666 인간은 희망으로 사는 존재인데 7 ㅓㅗㅎㄹㅇ 2025/07/23 1,462
1738665 다양한 연령계층 사람들과 만나고 싶으면 뭘하면 좋을까요? 3 다양한 2025/07/23 667
1738664 이제 ^^이거하면 촌스러운거죠? 37 111 2025/07/23 5,378
1738663 맛있는 껍질째 먹는사과 사과 2025/07/23 454
1738662 여가부 장관 교체하고 나면 13 …. 2025/07/23 1,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