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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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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복 없으면 자식복도 없던가요

살아보니 조회수 : 3,415
작성일 : 2025-07-14 09:30:51

학벌은 좋으나 짐작조차 못한 한량 유전자가 있는 남편이랑 살다 뒤치닥거리만 한 인생이었네요 

체력 꽝이면서 사고만 치고 다니는 주책바가지 까지..... 하 .

여자가 그럴지라도 재수없을 텐데 하필 남편이라는 작자가 

제가 전생에 무슨 크나 큰 죄를 지었나 봐요

해서 애들에게까지 여파가 가 정서적으로 무척 불안정 해 

본인 실력보다 더 낮은 대학에 다니고들 있어요

무기력해서 재수나 다른 도전도 안 하고 얼굴은 표정 변화 없음  그 자체거든요

 

집에서 가장이라는 역할이 무척 중요하다 여겨요

경제력은 물론이거니와 인성 감정 다스리기가 안 되는 ㄴ 이랑 사니 

가정이 무슨 전쟁터가 따로 없고 그러네요

 

긴가민가 했을 때 이혼을 못한 게  이렇게 처참한 결과네요

 

온전한 사람이 자기 역할을 못해 다른 사람의 수발을 받는다는 건 간단한 돈 문제만은 아니더군요

 

IP : 112.140.xxx.171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고
    '25.7.14 9:33 AM (1.227.xxx.55)

    그거 결혼하고 얼마 후에 아셨나요.
    진즉에 결단을 내리셔야 하는데.
    한량도 타고 나는 거라서요.
    지금이라도 끊어내세요.

  • 2. **
    '25.7.14 9:33 AM (14.54.xxx.236)

    저같은 경우는 세트로 없습니다. 그래도 자식만은 아니길 바랬지만... 그래서 많이 슬펐고, 마음이 아프니 몸도 많이 아프더라고요. 요즘 마음공부를 하며 느낀 건, 나만 피해자가 아니라, 그들도 힘들었겠구나 생각은 듭니다. 하지만 없는 건 없는 거니까...

  • 3. 00
    '25.7.14 9:34 AM (211.209.xxx.130)

    예외는 있겠지만 남편복 없으면 자식복도 비슷하던데요

  • 4. ..
    '25.7.14 9:36 AM (39.7.xxx.25)

    자기성격이 곧팔자죠
    맺고끊는거 못하고 동정심.죄책감 강하고
    그걸 남편자식복 타령으로 합리화

  • 5. 자식복
    '25.7.14 9:38 AM (58.29.xxx.96)

    바라지 마세요.

    남편놈부터 뽑기에 실패
    남들은 집도 사준다는데
    무슨 복타령이세요

    지금도 늦지않았어요
    아버지연을 끊어주면 자식입장에서 고마워할꺼에요
    짐만되는 인간

  • 6. ..
    '25.7.14 9:40 AM (121.190.xxx.7)

    남편복 없다 그래서 아내가 늘우울하다 그걸자식들이 영향을 받는다
    이 공식인거죠
    그래서 엄마는 자식을 위해서라도 강해져야 합니다 무기력하게 있지 말고

  • 7. ...
    '25.7.14 9:40 AM (106.101.xxx.54)

    제주변만보면 아닌것 같아요.
    남편이 무능하거나 평생 힘들게하는 남편둔 집들보면
    자식들이 불쌍한 엄마라고 잘하고 엄마밖에 모르라구요.
    단,엄마가 전적으로 희생한 삶이고 그걸 아이들도 인정해줘야
    하는것 같아요. 아무것도 안하고 니아빠 만나서 인생망했다.
    너희들때문에 이혼 안하고 살았다 이런말 달고 살았던 엄마는
    자식복도 없는거 맞습니다.

  • 8. ..
    '25.7.14 9:42 AM (121.190.xxx.7)

    39.7말씀에 동의합니다..
    오늘 날 이렇게 된건 다 내탓이고 나 때문에 그런거

  • 9. 제가
    '25.7.14 9:47 AM (223.38.xxx.170) - 삭제된댓글

    엄마한테 혼날때 그런소리 들었는데
    엄마를 싫어했고 제가 제일 잘삽니다

  • 10. less
    '25.7.14 9:52 AM (49.165.xxx.38)

    남편복 없으면 자식복 없는 확률이 높은이유가.

    남편성격을 자식이 닮으니..그 자식도 ...

  • 11. 글쎄요
    '25.7.14 10:01 AM (106.101.xxx.233)

    자식복있을수 있지만 대부분 없더라구요

  • 12. 아니요
    '25.7.14 10:05 AM (211.182.xxx.253)

    저도 남편 복 없으나 걷어차고 아이들이 닮을까 봐 많이 엄격하게 키웠어요.
    지금은 아이들 다들 부러워하는 위치에 있습니다. 제 인생 결혼이 젤로 불행했으나 이혼으로 힘든 세상 헤쳐나갔네요. 모든 건 나의 선택과 의지에 달려있습니다.

  • 13. 인생이
    '25.7.14 10:06 AM (211.235.xxx.57)

    유전과 환경
    유전도 별로인데다가
    그 영향을 고스란히 받은 자식들
    뭘 기대할 수 있을까요?
    그냥 내가 그릇된 선택으로
    나쁜 유전자와 나쁜 환경을 물려준
    자식들어게 미안하다고 생각하고
    끝까지 자식에 대한 책임을 할 수 밖에요

  • 14. ,,,,,
    '25.7.14 10:07 AM (110.13.xxx.200)

    아닌 경우도 있지만 보통 유전자를 물려받기에.. 확률 상승.

  • 15. 유전자의 힘
    '25.7.14 10:29 AM (223.39.xxx.181)

    윗분처럼 남편복 없어조 자식복 있는경우는 양육의 힘도 어느정도 있을지 모르지만
    남편 유전자가 자식에게 적어서입니다
    이 나이 되어보니
    유전자의 힘을 무시할수 없습니다 ㅠㅠ

  • 16. ...
    '25.7.14 10:36 AM (123.215.xxx.145)

    남편복없다고 자식복까지 없겠어요?
    제가 본 어떤 분은 남편이 평생무직, 음주, 폭력..
    평생 여자몸으로 혼자 일해서 가정 거두셨는데
    자식 셋다 고시 붙어서 엄청 잘 살아요.
    자식들이 엄마의 희생을 너무 잘 아니까 엇나갈 수가 없었대요.
    공부하기 싫을땐 엄마 생각하면서 했다고 ㅠㅜ

  • 17. ,,
    '25.7.14 10:53 AM (98.244.xxx.55)

    남편이 저런 거 모르고 결혼했다고 치고,
    자식은 왜 여럿 낳는지 정말 신기해요.
    첫째는 그냥 낳았다고 보면, 둘째, 셋째는 왜? 싶어지죠.

  • 18. 남편복
    '25.7.14 11:09 AM (121.147.xxx.48)

    없는 사람은 내 복이 많은 겁니다.
    삶은 주고받는 거니까
    누군가가 행운처럼 내게 퍼주거나 하는 일은 사실상 그리 많지 않아요. 서로가 주고 받는 거고 그게 좀 치우친 그런 관계일 수도 있는 거죠.

    그러니까 남편분과 자녀분들은 지금까지도
    원글님 복으로 그나마 사신 겁니다.
    나눠줄 게 있는 원글님이 복이 많으신거구요
    인생의 절반 이상을 나눠주는 데 매진하셨으니 잘 사셨어요.
    이젠 힘드니 조금 덜 나눠주시고
    자기자신에게 많이 쓰세요.
    가족도 결국 남인걸요. 희생이나 고통없이 모두가 다 똑같이 행복할 수는 없어요.

  • 19. .....
    '25.7.14 11:17 AM (1.241.xxx.216)

    근데 자식의 입장도 생각하셔야지요
    아버지가 그러면 일단 엄마라도 괜찮아야 하는데
    둘 다 별로면 그 자식 입장에서는 부모복이 없는 거잖아요
    그나마 한쪽이라도 희생하고 나머지 반을 채워주려고 노력했다면
    자식들은 부모복 있다고 생각하고 그 희생한 부모에게 잘하려고 할거에요
    저 아는 집은 남편이 힘들게 하니까 아내가 평상시에 남편 탓하고 흉보고
    자식들 조금만 서운하게 해도 남편복 없으니까 자식복도 없다고
    입에 달고 사니 자식들이 나이들어 다 떨어져 나가더라고요

  • 20. 엄마복
    '25.7.14 11:21 AM (223.38.xxx.27)

    자식들도 엄마복 따지겠죠
    나부터 좋은 엄마인지 돌아볼 필요가 있죠

  • 21. 90%는 그런듯
    '25.7.14 11:30 AM (122.254.xxx.130)

    남편복이란게 진짜 박복한거 말하는거예요
    너무너무 능력없고 빨간딱지 평생 보고사는 인생ᆢ
    매일싸우는 집들ᆢ
    근데 자식들도 진짜 속썩이는데ᆢ
    정말 저리도 복이 없을까 싶을정도

  • 22. 아줌마
    '25.7.14 11:41 AM (175.124.xxx.136) - 삭제된댓글

    복불복입니다.
    이재명 모친은 남편 때문에 고생많았죠.
    급기야 가출도하고...엄마가 여러 자식들 먹여 살리느라
    갖은 고생했지만,
    착한 자식 못된 자식 골고루 있었음

  • 23. 알아보고
    '25.7.14 12:49 PM (211.36.xxx.170)

    따져보고 결혼 했음에도 근면 성실하신 시아버지를 닮지 않고 시외삼촌을 닮았더군요
    무튼 좋은 댓글들 감사합니다

  • 24. 영통
    '25.7.14 2:41 PM (211.114.xxx.32) - 삭제된댓글

    내가 살면서
    젊을 때 남편복이 있는 편이 아니었기에
    남편복이 없으면 자식복이 왜 없다는데 왜 그럴까 늘 생각해왔어요

    나이 들고서 남편이 많이 변해서 남편복이 있는 편으로 변한 편이라
    이에 대해 또 자주 생각해 봤어요

    남편이 안 좋을 때 나도 힘드니 애들에게 잘 하기 어렵고
    부부 사이 안 좋은 것도 보여주니
    자식은 더 나쁜 사람 피해보는 사람 관심없고 그냥 부모 세트를 싫어하더구요
    그 때 내가 더 많은 것을 했는데도...사람은 자기 위주라 그것까지 살펴주고 싶지 않죠

    남편이 이제 아내인 내게 참 잘 하는 편인데
    지금은 내가 아이들에게 해 주는 것도 없는데
    아이들이 나를 이전보다 더 좋아해요...
    부모 사이 좋고 자기들에게도 편하니 부모 세트가 좋은 거에요.
    이제 별로 하는 거 없어도 그냥 편한 엄마가 더 좋은 것..

    잘난 여자 아니고서는 일반적 보통인 여자는
    이래저래 물질 심적 여유로운 남편 만나는 게
    부인으로서 아이들에게도 참 중요한 거 같아요..
    아내로서 엄마로서 더 많이 하고 더 열심히 산 것으로 평가받는 것은 아닌 듯 해요

  • 25. 영통
    '25.7.14 2:47 PM (211.114.xxx.32)

    내가 살면서
    젊을 때 남편복이 없다 상황이었기에
    남편복이 없으면 자식복이 없다는데.. 불안해서 왜 그럴까 늘 생각해왔어요

    나이 들고서 남편이 많이 변해서 남편복이 있는 편으로 변했는데
    그 말에 대해 또 자주 생각해 봤어요

    남편이 안 좋을 때 나도 힘드니 애들에게 잘 하기 어렵고
    부부 사이 안 좋은 것도 보여주니
    자식은 더 나쁜 사람 피해보는 사람 관심없고 그냥 부모 세트를 싫어하더구요
    그 때 내가 많은 고생을 했는데도...인간이란 자기 위주라
    자식들도 엄마가 피해보고 고생하고...그런 것까지 살펴주고 싶지 않죠.

    피해자인 한 쪽 부모가 불편해서 같이 묶어 ..똑 같으니 살지...
    아버지 미워하던 엄마, 흉 보던 엄마를 ..고생시킨 아빠보다 더 큰 가해자로 보기도 하구요.
    여기 82에도 그런 엄마에게 불편해서 안 보고 싶어하는 글 많이 올라오더라구요..

    이제 남편이 나이가 드니 내게 아주 잘 하는 편인데
    이상하게도 지금은 내가 아이들에게 가정을 위해서는 하는 것도 별로 없는데
    .가정을 위해 혼신을 다하던 이전의 엄마인 나보다 지금의 엄마인 나를 더 좋아해요...

    부모 사이 좋고 자기들에게도 편하니..그냥 부모 세트가 좋은 거에요.
    이제 별로 하는 거 없어도 그냥 편한 엄마가 더 좋은 것..

    잘난 여자 아니고서는 일반적 보통인 여자는
    이래저래 물질 심적 여유로운 남편 만나는 게
    부인으로서 아이들에게도 참 중요한 거 같아요..
    아내로서 엄마로서 더 많이 하고 더 열심히 산 것으로 평가받는 것은 아닌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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