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 안한 고2수학 인터넷강의는 무얼 들어야 하나요?

기초없이 조회수 : 713
작성일 : 2025-07-14 08:19:22

안녕하세요.

저희 딸은 공부를 제대로 해본 적이 거의없는 고2인데요..

방학 때 고2 2학기 수학 문제집을 한장씩 풀어보기로 했어요. 아이가 다니는 학교애들이 공부를 못하니

지난 기말에 그나마 수학이 좀 점수가 나왔거든요.

중학교 때 수학선행을 좀 했을 때

그때는 잘하는 반에서도 잘하는 편이였는데

공통수학까지는 잘 했는데 그것도 좀 까먹고

워낙 다른 애들이 공부를 못하니 

그나마 수학이 좀 괜찮았나봐요.

1학기 복습을 해얄 것 같은데 그건 싫다고 해서

일단은 2학기 문제집을 사놓겠다 했어요.

 

열심히는 하기 어려운 상태라서

그냥 공부를 다시 시작한다는 데 의미를 두려고 해요.

아주 기초를 배울 수 있는 인터넷강의가 있을까요?

학원은 절대 안갈 거에요.

그나마 제가 수학을 좀 해서 

아이를 가르쳐줄 수는 있어요

(지난 기말에 그렇게 해서 도움이 좀 됐어요.)

 

강남구청 인강도 괜찮을까요?

문제집괼 인터넷강의 좀 추천해주세요.

감사합니다.

 

IP : 180.71.xxx.4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데
    '25.7.14 8:32 AM (122.34.xxx.60)

    2학기에 하는 과목이 뭔가요? 확통 하나요? 미적하나요?
    기초 강의는 정승제죠. 이투스에서 개때잡 들어도 되고 이비에스에서 작년 거 들어도 됩니다.
    확통 수업은 수능특강 수업도 아주 쉽고 좋은데 올해 수능특강은 없더라고요.
    미적분이면 이투스 수업. 이투스가 월별로도 등록할 수 있었는데 올해는 모르겠네요

  • 2. 기초없이
    '25.7.14 8:47 AM (223.39.xxx.71)

    감사합니다.
    아이는 미적을 선택했다고 해요.
    문과 과목들은 더 처참하거든요ㅜㅜ
    대학은 거의 포기상태지만,
    뭔가를 하려는 자세를 배우기만 해도 좋겠어요.
    학원도 안다녀 계속 누워있거나 게임만 해서요 ㅜㅜ
    그 유명한 정승제 선생님이 기초 강의를 하신다니
    다행이에요.
    댓글 너무 감사합니다

  • 3. 저라면
    '25.7.14 8:58 AM (218.53.xxx.110)

    고2면 시간이 너무 없지 않나요. 인강은 인강대로 들어도 공부방이니 과외로 보충해서 끌어 올려야할 것 같아요. 인강으로 개념만 듣고 있다가는 시간이 부족해서요

  • 4. 아뇨
    '25.7.14 9:08 AM (1.239.xxx.246)

    절대로 인강 반대요. 인강으로 될 성적대가 아닌거 같아서요
    학원 싫으면 과외 알아보세요.
    아님 학원 중에도 개별진도학원이라고 남들이랑 같이 안 하고 혼자 진도 나가는 학원도 있어요.
    아마 레벨테스트 보고 남들이랑 쪽지 시험 보고 숙제 많고 그런게 힘들어 학원 싫어하는거 같은데, 개별진도학원은 그런거 아니니 좋은 방법일수 있어요

  • 5. 원글이
    '25.7.14 9:20 AM (180.71.xxx.43)

    댓글 모두 감사드려요.
    저도 잘 알고 있어요.
    이런 상태로는 등록금만 내면 가는 대학에 가게 될 거라는 걸요.
    지금 하루에 한 장 문제집 푸는 게
    대학 가는데 큰 영향을 끼칠 거라는 기대도 없습니다.
    어쩌다 이렇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이게 현실이라는 걸 받아들이려고 노력 중이에요.

    다만 아이가 뭔가를 해보려 하니
    어렵게 먹은 마음이 다치지 않게
    공부를 하니 풀리는 문제도 있구나를 경험한 수 있기를
    바랄 뿐이에요.
    인터넷 강의를 듣고 무슨 말인지 알겠다는 정도만 경험해도
    아이에게는 의미가 있으리라 기대해요.

    성적 때문은 아니고
    그래도 좀 해보니까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어, 정도만
    경험하길 바라는 마음이에요.

    워낙 잘 하는 애들이 많으니
    우리 애 수준에서 들을 수 있는 강의가 있을지
    그게 좀 걱정되어 여쭤본 거랍니다.

    댓글님들 걱정되시는 마음은 잘 전해졌어요.
    감사합니다.

  • 6. 잘도와주세요
    '25.7.14 9:26 AM (1.239.xxx.246)

    모두가 서울대 가려고 공부하고, 그래야만 의미있는거 아니에요

    내 위치에서 열심히 해보려는건 결과가 어찌되건 의미있는 일입니다.

    그리고 결과가 엄청나지 않을거 알면서도 엄마가 지금 최선을 다해 도와주는거
    그거 아이의 인생에 든든하고 분명한 응원의 메세지로 남을거에요.

  • 7. 원글
    '25.7.14 9:33 AM (180.71.xxx.43)

    윗댓글님
    댓글 읽고 눈물이 나네요.
    고맙습니다.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아이에게
    뭐라도 해줄 수 있다면 다행이라 생각해요.
    댓글 강사합니다.

  • 8. ....
    '25.7.14 9:37 AM (140.248.xxx.2)

    딴소리지만..
    1.239님처럼 지혜로운 사람이 되고싶네요
    지나가다 댓글에 감동 받고 갑니다

    원글님도 좋은 엄마세요
    따님의 발전을 기도할게요^^

  • 9. 공부안한
    '25.7.14 9:38 AM (112.169.xxx.252)

    아익ᆢ 인터넷 알아듣기나하겠으며
    궁둥이붙여놓고잏겠어요
    개인과외를 먼저하고 복습식으로 인터넷강의듣게하셔야죠

  • 10. 비슷한 경험
    '25.7.14 10:51 AM (222.110.xxx.177) - 삭제된댓글

    공부를 제대로 한 적 없는 아들 두었던 엄마입니다.

    고 2인데 시작한다고 했으며 빠른거네요.
    제 아들은 고3되는 1월에 공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공부를 안했던 아이라 학원 찾기 어려워서 수학 과외 시켰어요.

    본인이 의지가 있어 고3에 수학 시작해서 진도 마치는데 의미를 두었습니다.

    아이가 하겠다고하니 결과에 상관없이 엄마로서 도와주었어요.
    사실 공부하겠다고 결심한것만으로 고마왔거든요.

    그 뒤로 2년 더 공부해서 최상위대학 갔어요. 엄마라는 이유로 그냥 무조건 지지 해주었는데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엄마도 물론 힘들테지만 아이가 가장 힘들거여요. 결과 고민하지 말고 아이 응원해주세요.

  • 11. 비슷
    '25.7.14 12:31 PM (223.38.xxx.115)

    고2딸 저희도 수학이 젤걱정이에요ㅜ

  • 12. 경험자
    '25.7.14 4:56 PM (222.110.xxx.177)

    저의 아이는 원글님보다 6개월여 늦은 예비고3 1월달 공부시작하겠다고 공표하더라구요.

    아들은 수학 노베이스였고 결심만으로 고마와서 과외쌤을 김과외로 급구하고 수학공부 시작하도록 했었어요.

    아들이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공부하더라구요. 공부하는 모습 고3때 처음 봤어요.
    공부하는 방법을 그때서야 알았다고 나중에 저한테 말하기까지 했습니다.

    엄마니까 조건 없이 무조건 지지해주었고 지금 돌이켜보니 정말 잘한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 13. 원글이
    '25.7.14 6:53 PM (180.71.xxx.43)

    응원과 기도, 동병상련의 댓글들 모두 감사합니다.
    아이도 저도 각자의 짐을 지고 이 시간을 지나고 있다고 생각해요.
    대학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하더라도
    마음 한편에 내편이 되어준 엄마로 기억될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모두 평온한 저녁 보내시길요.
    감사합니다.

  • 14.
    '25.7.16 1:37 PM (59.16.xxx.198) - 삭제된댓글

    엄마가 믿고 지원해주시면 됩니다
    거의 수포자 였다가
    엄마가 인강듣고 가르치고
    문제 같이 풀고...
    아이가 조금씩 변했어요
    3등급을 목표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중학수업 총정리 같은 책 한번 보고
    정승제 50일수학시리즈
    메가스터디 현우진 인강
    추천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4015 (19금)전 페팅이 더 좋아요. 11 지나다 17:06:45 6,790
1744014 여름이라 무더위에 지쳐 입맛이 없어야하는데 3 입맛 17:01:17 907
1744013 고추장찌개 먹고 싶은데 찌개용 고추장 추천해주세요 3 고추장 17:01:01 796
1744012 계절성 비염 시작이네요 8 오늘 16:54:30 1,399
1744011 서울대 석사출신 입벌구 명신이 7 ㅎㅎㅎ 16:53:33 1,784
1744010 요즘도 백화점 명품관 줄 많이 서나요? 팔찌하고 싶어서요 18 요즘 16:51:38 2,706
1744009 부부사이에 성관계가 없으면 남 같네요 20 제생각 16:49:39 8,364
1744008 새로 산 에어컨이요. 7 .. 16:49:24 1,600
1744007 국힘 책임입니다. 1 ........ 16:48:15 881
1744006 여행이 너무 하고싶은데 7 ㄱㄴ 16:47:42 1,493
1744005 오늘은 운동 쉬어야겠어요 7 zz 16:46:56 2,032
1744004 진통제를 가볍게 먹으면 어떨까요? 18 예전에 16:43:39 1,564
1744003 지방에 맘편히 실거주로 사신분들도 계시죠? 9 지방 16:43:30 1,910
1744002 창피하지만 73에서 68까지 뺐음요. 16 ... 16:40:23 3,492
1744001 100억 아파트 사우나탕에 인분이 둥둥 22 우짤꼬 16:36:51 5,083
1744000 이탈리아 여행, 텀블러 가져갈까요 말까요 24 16:32:50 3,049
1743999 늦게 대학가겠다는 아이 6 123 16:29:25 2,349
1743998 피티쌤이 회원님 여기 느낌 오시죠? 묻는데.. 10 ........ 16:26:58 2,038
1743997 몸무게 49키로인 여자분하고 같이 식사를했는데 33 ㅇㅇ 16:21:16 15,370
1743996 참치김치찌개 끓여먹었는데 6 ㄴㄷ 16:21:01 2,265
1743995 세종시는 집값 내려앉고 마용성은 다시 오른다고 5 .. 16:20:39 2,335
1743994 (수정) 김건희 영장실질심사는 12일 정재욱 판사 7 답답 16:17:45 2,315
1743993 친정부모와 사는 분들은 8 어떤지 16:14:52 2,187
1743992 가끔 과자종류가 미치도록 땡기는데 이유가 6 욕구 16:14:45 2,058
1743991 잡채 좋아하는데 실컷 먹다보니ㅜㅜ 15 . . 16:14:44 4,3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