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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한테의지할려는 노인

스마일01 조회수 : 2,266
작성일 : 2025-07-13 11:25:31

함께 있는걸 좋아 하고 혼자 있지 못하는 사람들은 나이들면 쉽지 않을거 같아요

자식들 독립해도 혼자 못있겠다 징징징  관심받고 싶어서 밥이 안넘어 간다 여기 아프다 저기 아프다

자식들도 요즘 얼마나 살기가 벅찬데.... 신경쓸 겨를도 없고 자주 찾아 뵙기도 쉽지 않은데

마음이라도 가볍게 난 괜찮다하면서 본인삶 살면 안되는 건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사실 친정 엄마도 몇일이라도 같이 있으면  요즘 젊은 사람들은 tv잘 안보고 핸드폰이나 이런거 보는데 하루종일 tv소리 여름엔 에어컨이라도틀면 춥다 그리고 식사도 신경써야 하고 보통 품이 들어 가는게 아닌데

 

특히나 시어머니들오면 회사 다니랴 신경쓰랴 쉽지 않은게 사실인데 의지 할려고 하면 힘들죠

예전에 잘해줬던 기억이라도 있으면 그나마  시늉이라도 해보겠지만 ㅠㅠ

 

다들 마음 관리 몸관리 잘하시고 며느리들한테  나중에 나이들어서 조금이라도 대접 받을려면

평소에 잘하시는게 좋을듯 하고 운동이라도 열심히 해서 몸관리 잘하세요

 

 

 

 

 

IP : 106.240.xxx.25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7.13 11:31 AM (210.126.xxx.111)

    나이많다고 대접받으려고 하는 유교적인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인간적인 유대감을 형성하는게 중요하다고 봐요

  • 2. ....
    '25.7.13 11:40 AM (59.11.xxx.39)

    의지할려고 징징대는게 잘한다는 건 절대 아니지만
    본인이 늙어서 힘없고 외로워보기전에는 절대 모를 일.

    나는 늙어도 절대 그러지 않을거다 다짐하지만 그것도 늙어보기전에는 절대 모를 일

  • 3. 스마일01
    '25.7.13 11:44 AM (106.240.xxx.250) - 삭제된댓글

    모를일이긴 하지만 받아주는이 아무도 없죠? 우리 밑에 세대들이 과연 받아 줄까요?
    우린 그냥 요양원가는게 당연한 세대입니다.

  • 4. 스마일01
    '25.7.13 11:59 AM (106.240.xxx.250)

    모를일이지만 주변 보면 남한테 의지를 많이 할려는 성격이있어요
    그나마 돈이라도 있음 다행인데 그거라도 없음 진짜 다같이 힘든길을 가는 거죠

  • 5. 저희집인줄
    '25.7.13 12:02 PM (59.7.xxx.217)

    자식들한테 진짜 징하게 전화함. 뭐.. 나한테 하는건 아니니까라고 생각하다가도 옆에 있는데 전화 자주 오니 것도 그닥.... 하루에 몇 번을 전화하는지.

  • 6. 알리
    '25.7.13 12:14 PM (211.235.xxx.249)

    그런 노인들 대부분이 가장 만만한게
    자식이죠.
    사회생활을 하든 안하든...그 속에서는
    한마디도 못하는 사람.

  • 7. ...
    '25.7.13 1:03 PM (118.235.xxx.180) - 삭제된댓글

    자식들 나름인 것 같아요.
    자식들에게 의존하지 않고 피해를 주지 않으려 했어도
    부모가 정말 혼자 할 수 없게 됐을 때
    자신들 유산만 부랴부랴 챙기고
    머음 약한 형제에게 모두 떠 넘기고
    연락을 끊어 버리는 못된...
    평생 찡찡거려도 물려 줄 재산 없고 받기만한 부모도
    평생 큰 소리치며 살기도...
    조심한다고 되은게 아닌 것 같아요.

  • 8. 시모가
    '25.7.13 1:58 PM (211.114.xxx.107)

    다 커서 결혼까지 한 자식들 일상을 너무나도 궁금해 하는데 그걸 매번 자식들의 배우자들한테 물어봅니다. 자기 자식들에겐 전화를 잘 안해요. 자식들이 짜증낼까봐...

    제 남편만 해도 직장에서 한참 바쁠데 시모가 전화해서 한가한 소리나 하고 있으니 전화를 아예 안 받거든요. 그래서 제가 퇴근시간 이후에 하시라 했더니 아들이 쓸데없는 말 하실거면 끊으라 해서 못 하겠대요.

    남편은 저랑 연애 할 때도 딱 용건만 말 하는 사람이었어요. 전화로는 알콩달콩 이야기 못하는 사람. 용건만 딱 말하는 사람이라 저랑 연애때도 5분이상 통화를 못했는데 그런 아들에게 전화해서 아침에 무슨 반찬을 먹었는지, 운동을 하는지, 살은 빠졌는지, 술.담배는 얼마나 하는지 묻고, 앞집, 옆집, 뒷집 이야기나 하고 있으니 아들이 짜증을 낼 수 밖에요.

    그럼 다 큰 자식들한테 너무 과하게 관심을 가졌나보다 하고 말아야 하는데 그걸 만만한 사위들이나 며느리들한테 합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전화하시고 한번 전화하면 기본이 한시간 이상 입니다(제가 마음이 약해 어른이 먼더 끊을때까지 전화를 못끊음). 저도 할 일이 있는데 하루에 몇시간을 남편에게 물어야 할 것을 제게 묻고 해먹인 반찬 하나하나를 답하고 참견받고, 잔소리 듣고, 얼굴도 모르는 어머니 친구들, 동네사람들 이야기를 듣는게 너무 고역이었어요.

    그런데 마음 약한 사람이 저 말고도 있는데 큰사위가 조실부모해서 어른에게 매우 약합니다. 그런데 어지간 해야죠. 사업하는 바쁜 사람인데 어머님이 쓸데없는 일로 자꾸 전화하고, 맛도 없는 반찬 준다는 핑계로 자꾸 부르니 결국 전화를 차단했어요. 다른 자식들의 배우자들도 다들 전화를 차단하거나 안받으니 만만한 저에게만 하루에도 몇번씩 전화하고, 길게 전화해 괴롭혔어요.

    그런데 지금은 제가 많이 아프기도 하고 쓸데없는 이야기를 들어줄 만큼 인내심도 없어서 쓸데없는 소리를 시작하면 지금 많이 아프다고 하고 끊어 버립니다. 처음엔 어른에게 너무 예의없이 굴었나 걱정도 했지만 이젠 눈치보지 않아요. 예전엔 하기 싫어도 참았지만 이젠 그럴 시간도 없고(암투병중) 남편이랑 이혼하면 그만이다는 생각이 있어 더는 안들어 줍니다.

    남편이 아내가 많이 아프니까 용건없이는 전화하지 말라고 여러번 말했다는데 3일도 못 가서 전화를 하세요. 하지만 예전과 달리 제가 철벽치고 안 들어주니까 이젠 본인 자식들을 괴롭히는 모양이예요.
    일을 하실땐 그나마도 덜 하셨는데 일 그만두신뒤에는 하루 종일 자식들에게 전화 하시고 전화 오기만 기다리세요.

    취미도 없고, 친구도 없고, 마을 경로당에서도 왕따를 당하는지(말 함부로 하고, 거짓말 잘 하고, 시비 걸고, 분란을 자주 일으킴) 경로당도안가고 늘 전화기만 붙들고 사는게 불쌍하다 싶다가도 또 저에게 전화를 해대실까봐 무섭기도 합니다.

  • 9. 여기는
    '25.7.13 2:03 PM (223.39.xxx.248)

    친구 다손절하는분위긴데
    다들 혼자잘잇으시니그런가봐요
    저는 제가 저리될까
    두렵습니다

  • 10. 스마일01
    '25.7.13 4:39 PM (106.101.xxx.189)

    친정엄마 혼자 계신데 아무렇지 않아 하세요 성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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