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공황발작이었을까요

ㅡㅡ 조회수 : 4,625
작성일 : 2025-07-13 00:49:57

직장에서 잔인한 시간을 지나가고 있었어요

 

함께 즐겁게 일하던 동료들이 이런저런 성과 등 문제로 그냥 잘려나가는걸 지난 1-2년간 몇번보다가

가깝던 동료 너무나 열심히 일하던 동료를 어떤 성과가 부족하다고 그냥 자르는걸 옆에서 보고 충격으로 며칠째 혼자 울고 불안해서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저도 열심히 했지만 딱 그 성과가 없고 이제 곧 평가받을때가 됐거든요

 

일주일을 정신없이 잠을 못자고 지내다가

오늘 조금 나아졌길래 외출했는데

남편과 얘기하다가 갑자기 심장이 심하게 뛰더라고요

제가 좀 비관적인 얘기를 하니 남편이 왜그러냐고 언성이 올라갔는데(원래 그런 성격) 

그때부터 한 10분정도 손끝이 떨리고 죽고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올라왔어요

그러다 걸어가던 다리에 힘이풀리고 팔이 정말 사시나무같이 떨리며 죽을거 같아 웅크린채로 엎드려 버렸어요 상가바닥에...

얼굴이 너무 강하게 일그러져서 나중에 거울을 보니 실핏줄까지 터졌더라고요

그러고 5분정도 있다가 일어나서 천천히 걸어서 집에왔는데 30분-1시간 지나니 진정이 됐어요

 

이런 경험이 처음인데 공황발작일까요

평소 우울증은 없었고 

한 일이주동안 이번 동료가 잘린일과 성과에 대한 압박이 엄청 컸습니다

IP : 14.0.xxx.23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25.7.13 12:55 AM (106.101.xxx.126) - 삭제된댓글

    원글님께 하는 말이 아닙니다
    감옥을 꼭 보내야 하는 인간이 있어요
    살다살다 그 놈땜에 공황이 왔거든요 ㅋㅋㅋ

  • 2. ..
    '25.7.13 12:58 AM (1.248.xxx.116)

    저희가 뭘 어떻게 알겠어요.
    그렇게 심한 스트레스 받고 있다면 정신건강의학과(신경정신과) 진료 받아보셔야 하지 않을까요?

  • 3. 네...
    '25.7.13 1:02 AM (125.180.xxx.243)

    조심스레 맞는 거 같아요...
    숨이 안 쉬어지면 위험한 거니
    꼭 병원 가보세요

  • 4. ㅡㅡ
    '25.7.13 1:18 AM (223.122.xxx.172)

    심각하고 조심스럽게 쓴글에
    첫댓글 정치이야기 보니 모욕감이 느껴지네요
    저도 윤씨 극협이지만 눈치봐가면서 정치댓글 다시길

  • 5. 루비짱
    '25.7.13 1:24 AM (220.65.xxx.91)

    토닥토닥 안아드리고 싶네요
    님의 잘못은 없어요.
    정신과 가시고 약드시면 좋아져요
    세상에 꼭 해야되는건 고
    님이 제일 소중합니다

  • 6. ...
    '25.7.13 2:02 AM (171.98.xxx.137)

    과호흡 증후근에 대해서 알아보세요.
    증상이 비슷해요

  • 7. 아니
    '25.7.13 3:04 AM (121.128.xxx.105) - 삭제된댓글

    첫댓글 돌았냐.
    원글님 저건 무시하시구요
    병원 꼭 가세요. 초반에 치료하셔야 합니다.

  • 8. ..
    '25.7.13 3:27 AM (121.134.xxx.103)

    첫댓글 왜 저래요?
    물 흐리려 일부러 저런 글 올리나봐요.
    원글님, 토닥토닥
    얼마나 놀라셨으면 글 올리셨을까요..
    병원에 꼭 가보시고요
    세상사 내 생각처럼 되지 않지만,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 9. ^^
    '25.7.13 5:07 AM (223.39.xxx.47)

    토닥토닥~위로해요
    그만하기ᆢ다행이네요ᆢ큰일날뻔했어요

    꼭ᆢ참고로 큰병원안가도 근처 심장내과있으면
    ᆢ혹시나 진료받아보세요

    저희큰애가 스트레스 너무받고 지내다
    원글님ᆢ증상 비슷하게ᆢ겪고 응급으로ᆢ
    큰병원가서 전체검사ᆢ하고 걱정했는데

    애가 자세한 얘긴ᆢ안해서 병명은 모르겠고
    심장~~ 에 조금 이상있다고하네요

    큰병원서 처음에만 약 처방받았고
    다음에는 가까운 심장내과로 가도된다고ᆢ
    지금은 괜찮다고하네요

    그냥ᆢ지나가지말고 진료받아보길요

  • 10. 맞아요
    '25.7.13 7:09 AM (95.91.xxx.217)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쓰신부분에 ,,남편과 얘기하다가 갑자기 심장이 심하게 뛰더라고요''
    이 부분 읽고 공황증상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심장에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걸 전제로..)
    급성으로 그런 증상 일어날 때 있어요... 일시적인거면 큰 문제 없지만,
    이런 증상이 반복되거나 혹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면 약처방과 테라피를 받으셔야 할 것 같네요.

    마음에 큰 부담이 있으신 것 같은데, 마음을 스스로 달래주시고.. (참고로 우울증이 있어서 공황발작이 오기도 하지만, 반대로 공황발작 때문에 우울증이 오기도 합니다.) 어렵다면 상담을 받고 힘든 부분을 훌훌 털어버리는 것도 한 방법이네요!

    원글님, 증상이 완화되고, 마음에 부담감없이 평온한 상태가 되길 바래봅니다! 건강하세요! 토닥토닥

  • 11.
    '25.7.13 7:32 AM (219.251.xxx.190)

    진료 받으세요 정신건강의학과나 신경정신과 가시면 됩니다
    우울이나 공황증상이 초기에 치료하면 빨리 좋아져요

    원글님이 불안하고 긴장되고 죽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면
    급성 스트레스 상황입니다. 저도 그냥 참고 견뎌야지 하다가
    불안발작 겪고 나서 겨우 치료받으러 갔어요

  • 12. 저도
    '25.7.13 8:07 AM (182.231.xxx.83)

    맞는 거 같네요. 전 2018년부터 시작해서 매년 한 번 정도 겪었기 때문에 이젠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발작이 오는지 잘 아는데요.
    일단 수면 부족, 그리고 먹는 거 잘 안 챙겨 먹었을 때요. 중요한 프로젝트 마감할 때 해외 출장갈 때, 보통 비행기 안에서 10시간 넘으면 시작되는데요. 가슴이 쿵쾅쿵쾅 뛰고 속도 메슥거려요. 토할것 같기도 하고 ㅅㅅ가 나는 것 같기도 하고요. 손이 떨리기 시작하다 나중엔 몸도 다 떨리고 목소리도 떨리고요. 그러다 몸을 움직일 수 없이 굳는 느낌, 그리고 의식을 잃고 쓰러지고요.
    처음에는 뇌전증인가 싶어서 신경과 검사를 2년 가까이 받았는데 그건 아니고 불안장애라네요. 약 먹고 많이 좋아졌어요. 정신과로 가보세요.

  • 13. 공황은
    '25.7.13 9:51 AM (118.235.xxx.199)

    아닌것 같고 극심한 스트레스 같아요. 병원 한번 방문해보세요
    괜찮아지시길 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2570 젊은시절 이재명 6 ㄴㄱ 2025/07/13 2,005
1732569 강선우 보좌관이라는 분이 이야기할 것은 4 생각 2025/07/13 3,147
1732568 손목 얇고 손가락 가는 분들 6 2025/07/13 3,034
1732567 3kg만 빼고싶어요 10 . 2025/07/13 4,253
1732566 아들은 엄마 머리 외모 닮는다고 남자들 수다 떠네요 18 2025/07/13 5,216
1732565 교육부장관 손사탐이나 정승재 같은분 어떨까요? 10 교육부장관 .. 2025/07/13 2,255
1732564 운동은 정말 뇌를 위해서 하는것같아요 15 운동 2025/07/13 6,294
1732563 먼지 청소 어떻게 하세요? 8 ... 2025/07/13 2,218
1732562 눈물이 펑펑 6 2025/07/13 3,155
1732561 김건희를 비호하는 판사, 검사는 물론이고 민주당 의원들도 있다 4 ㅇㅇ 2025/07/13 2,075
1732560 양약을 많이 먹고 있는데 한약 먹어도 될까요? 5 궁금 2025/07/13 1,008
1732559 이동식 냉풍 선풍기 사용해 보신분?? 7 ... 2025/07/13 1,252
1732558 에어컨 끌때 송풍 몇분 정도 돌리나요? 9 ... 2025/07/13 4,443
1732557 광명에 러브버그 아직도 많나요? 1 ... 2025/07/13 1,604
1732556 고3 답도 없는 거 싸움하는게 너무 힘드네요 13 인생 2025/07/13 3,634
1732555 원피스 속에 입을 속바지... 15 궁금 2025/07/13 3,183
1732554 쉰둥이라는 말이 7 ㅗㅗㅎㄹ 2025/07/13 2,687
1732553 넷플릭스에 청춘의 덫 올라왔어요. 15 ... 2025/07/13 4,245
1732552 인버터에어컨 질문드려요 8 인버터 2025/07/13 1,993
1732551 민주당 의원들이 서미화 의원과 인사하는 법 5 o o 2025/07/13 2,096
1732550 매실효소 저어주는데 넘 맛나요 1 요즘 2025/07/13 1,180
1732549 기름요리하다 팔, 목에 튀었어요ㅠ 방지하는 팁 있을까요? 8 .. 2025/07/13 1,559
1732548 흰색캉캉롱스커트 코디는 어찌해야할까요? 5 2025/07/13 1,415
1732547 나영석예능이 음악선곡을 참 잘하는 것 같아요 4 ㅁㅁ 2025/07/13 1,969
1732546 지금 송파구 부슬비 오나요? 1 >. 2025/07/13 1,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