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몸내가챙겨야겠어요

... 조회수 : 3,850
작성일 : 2025-07-12 07:11:53

감기가 걸렸는데 영 기운도 없고 누워서 잠들락 말락 했어요

남편이 퇴근하고 와서 제가 입맛없고 어지럽다고하니

자기도 그렇다고 냉면 사달라고..

(저 냉면 싫어한다고 20년째 말했어요)

냉면 싫다고 했더니

눈치 살살 보더니..

치킨 자기가 용돈으로 사주겠다고..

저 치킨 안먹는다고 했더니..

먹으라고 자기도 배고프다고..

치킨왔는데 제가 그새 잠들었고

치킨에 맥주 몇병 남편 혼자 먹더니 치우지도 않고 들어가서 자네요 ㅋㅋ

오늘은 제가 병원가서 약도 받아오고 죽 포장해와서 먹으려구요

남편과 아들은 냉장고에 훈제오리 있으니 구워서 알아서 먹으라고하고

푹 쉬어야겠어요

 

근데 다른가정들은 안그러시죠..

복받으신분들도 많더라구요

저아는 집도 그집은 애들은 어린데.. 자기가 아프면 문닫고 쉰다고.. 남편은 약도 안사다준다고 하소연하던데..

그럼 문닫고 쉬는동안 애들 밥은? 했더니 알아서 데리고 나가서 먹는다고..

그정도도 전 부럽더라구요

아무튼 병원갔다가 죽사와야겠어요

IP : 58.140.xxx.145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연
    '25.7.12 7:22 AM (210.223.xxx.132)

    죽도 사고 간식거리도 사와서 잘 드세요. 잘 먹어야 나아요.

  • 2. ...
    '25.7.12 7:23 AM (58.140.xxx.145)

    그럴라구요 ㅋㅋ
    욕은 아니구 그냥 다 자기먹고 싶은거만 얘기하다 끝난하루 ㅠ
    제몸은 제가 챙겨야 모두가 편하겠더라구요

  • 3. 아니
    '25.7.12 7:28 AM (1.248.xxx.116)

    입 뒀다 뭐해요? 말을 하세요 말을.
    남편이 냉면, 치킨. 얘기 할때 싫다고만 하지 말고
    콕 집어서 죽 사달라고 하세요.
    스무고개 하는 것도 아니고.

  • 4. ...
    '25.7.12 7:31 AM (58.140.xxx.145)

    어제는 말할 기운도 없었네요

  • 5.
    '25.7.12 7:34 AM (223.38.xxx.106)

    아픈데 입이라도 쉬고 편해야죠. 내 정신 말짱하면 내 알아서 챙겨먹는게 젤 나아요. 남자 특히 남편한테 기대하는 순간 내 정신만 피폐해지죠.

  • 6. 루시드
    '25.7.12 7:36 AM (211.214.xxx.186)

    맞아요
    우리 몸은 우리가 챙기자고요

    오늘은 계란하고라도 밥 드시고,
    기운이 좀 나시면.. 오후에는
    입맛이 도는 맛난 음식 사서 드세요^^

  • 7. ㅡㅡ
    '25.7.12 7:43 AM (221.140.xxx.254) - 삭제된댓글

    위염으로 이래저래 죽겠어서
    소화저랑 현탁액 좀 사다달랬더니
    식탁에 던져두며 체했어? 한마디 던지대요
    전 약먹고 누워있는데
    준비해놓은 손말이 김밥싸서 맥주캔따가며
    와그작와그작 개밥먹는소리소보다
    크게 씹어대고먹으면서
    넷플릭스 크게 틀어놓고 보다가
    세캔마시더니
    괜찮아졌냐 한마디없이
    지방에 들어가서 자대요
    저게 사람일까 싶어서 지금까지 쳐다보기가 싫어요
    지 쳐먹는거밖에 모르는 돼지새끼같고
    오만정이 따떨어졌어요
    저도 빈혈수치가 너무 나쁘다고 결과나왔거든요
    잘먹어야해서 소고기 시켰어요
    잘드세요

  • 8. ...
    '25.7.12 7:46 AM (58.140.xxx.145)

    어제 실은 나가서 소고기라도 먹을까 하다가 너무 기운이 없지 뭐예요 잠들락말락한 상태에서 냉면 치킨얘기하길래 안먹는다고하다가 잠들었어요
    저녁엔 좀 나아지면 나가서 소고기라도 먹고싶은데 컨디션이 될지..
    기운없으니 화낼 기운도 없고 뭘먹어야 기운이 날까 생각하고 있네요

  • 9. ...
    '25.7.12 7:47 AM (58.140.xxx.145)

    221님 걍 남자들은 자기배부르면 끝인거 같아요
    우리도 그렇게 생각하자구요
    화내야 나만 힘들고
    여태 말안해서 못고친거도 아니거든요

  • 10. 와 남편
    '25.7.12 7:54 AM (221.144.xxx.81)

    넘 얄밉네요..
    건강챙기시고 얼렁
    회복하세요

  • 11. .......
    '25.7.12 8:05 AM (211.202.xxx.120)

    미련하게 밥차리고 화 쌓지 말고 푹 쉬세요 3일 라면끓여먹든 배달시켜먹든 암일 안나요

  • 12. 네네
    '25.7.12 8:28 AM (124.58.xxx.160)

    그럴 땐 미리 님이 든든하게
    드실만한걸로 배달시켜놓고 같이 먹자하세요
    빨리.쾌차하세요

  • 13. ㅡㅡ
    '25.7.12 9:08 AM (125.185.xxx.27) - 삭제된댓글

    남자는 먹는거랑 그거만 잘해주면 되는 동물이라던데..
    부인 아프면 필요없는 존재네요 ㅠ
    조강지처도 필요없는존재인데..재혼은 오죽할까..아픈순간 내쫓기겠죠.
    그러니 여자들이 먼저 받고 시작할라고 하는거죠.

  • 14. ㅇㅇ
    '25.7.12 11:15 A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주변에보니 남편이 와이프 아프다면 종종 밖에서 혼자 외식하고 들어왔데요
    그 엄마 나중에 늙어보자고 이를 갈더니
    지금 따로 살고 있어요.

  • 15. ,,,,,
    '25.7.12 7:15 PM (110.13.xxx.200)

    이기적인 남자들 많아요.
    혼자 챙기는게 나음.
    상대 아플때도 안챙겨주구요.
    겪어봐야 알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9401 오대영 아나운서는 어디로 8 오대영 2025/07/25 3,864
1739400 사회봉사명령자들 수해복구현장에서 봉사 2 ........ 2025/07/25 1,041
1739399 이런 마음이 들 땐 어떻게 하나요? 6 .... 2025/07/25 1,978
1739398 어떻게 그만 두는 사람마다 실업급여 받게 해달라고. 24 속상 2025/07/25 6,630
1739397 군대 적금중 어떤게 좋을까요? 3 봄99 2025/07/25 978
1739396 엄마 부르지마. 1 .. 2025/07/25 2,173
1739395 영화할인권 드디어 받았어요(+영화추천) 5 82쿡y 2025/07/25 2,157
1739394 최동석 막말 파문에 '비명 여권' 부글부글 10 ㅇㅇ 2025/07/25 2,534
1739393 여자 아이 중에도 늦된 아이 있을까요? 5 ㅁㅁ 2025/07/25 1,587
1739392 브래드 셔먼 의원 주최 ‘한반도 평화포럼 2025’ 성황리에 마.. 7 light7.. 2025/07/25 822
1739391 동생을 강간하고 결혼한 오빠 19 .. 2025/07/25 29,962
1739390 숏컷했어요 7 시원해서 2025/07/25 1,910
1739389 호주제 폐지반대했던 당시 젊은 여성들 말이죠 8 ........ 2025/07/25 1,570
1739388 식물 초보인데 죄송한 질문 올립니다 3 저면관수 2025/07/25 853
1739387 레버러지 투자자 보니까 3 ㅁㄵㅎ 2025/07/25 1,334
1739386 뉴욕에 한국보다 싼거, 뭐가 있을까요? 7 서울뉴욕 2025/07/25 1,998
1739385 오늘은 부가세 납부 마감일입니다 8 .. 2025/07/25 1,241
1739384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부자감세라고? 4 이소영 2025/07/25 860
1739383 오늘 너~무 더운데도 마음이 훈훈한 이유 1 .. 2025/07/25 2,202
1739382 속초 반건조오징어살곳 2 ㅔㅔ 2025/07/25 955
1739381 SPC에 수사 정보 넘긴 수사관 징역 3년 확정 3 피묻은빵 2025/07/25 2,273
1739380 오늘같이 더운 날엔 역시 별다방 ㅎㄷㄷㄷ 7 덜덜덜 2025/07/25 2,992
1739379 경x아 우리 식구지?라고 최은순이 말했습니다 5 베테랑 2025/07/25 3,028
1739378 세대주여만 아파트 살 수 있는건가요? 8 세대분리 2025/07/25 1,810
1739377 학창시절 친구들요 2 ..... 2025/07/25 1,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