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튜브도 그렇고 모든게 왜 이렇게 재미가 없을까요?

.... 조회수 : 3,334
작성일 : 2025-07-11 18:41:45

최근 몇달 사이 힘든 일을 많이 겪어서 그런지  (가족의 죽음, 질병, 경제적 고난, 저도 아프고) 

왜 이렇게 세상이 재미가 없을까요?

 

예전엔 시간이 없어 그렇지 맥주 마시면서 유튜브 보고 있으면 진짜 2~3시간 후딱 가고

잠 자야 되니 유튜브 끄기 아쉬워 하면서 잤어요.

넷플릭스로도 보고 싶은거 잔뜩이고 진짜 시간이 없어서 못봤고요.

제가 음악도 엄청 좋아해서 뭐 하나 들으면 감성 폭발이었거든요.

 

지금은 시간이 충분히 주어져도 뭘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유튜브 숏츠도 매번 똑같은거만 계속 나오고요. 

귀여운 애기들 , 강아지 (그냥 귀엽다 하고 끝)

 음식 쇼츠. 몸 건강한 젊은 남자들이 운동법 가르쳐주는거.

고양이가 냥냥펀치 날리는거

시바견들이 신나서 뚱땅뚱땅하는거.

 

저 딱히 저런거 관심 없.... 

쇼츠 넘기고 넘겨도 뭐 맨날 똑같은거 봤던거만 나오네요.

 

한 3~4주 정도는 실제 있었던 범죄사건 이런거 심취해서 들었어요.

이런 기막힌 일도 있구나 하고. 얼마나 억울할'까 

근데 이제는 그런것도 심드렁해졌어요.

 

건강얘기도 다 의미없게 들리고 

맛집과 맛있는 레시피도 입맛이 당기지 않고

역사, 정치얘기는 나중에 들어야지 싶고

 

너무 세상이 재미없네요.

뭐 재미있는거 있으세요? 귀뜸이라도 해주세요.

무언가에 빠지고 싶어요

IP : 112.152.xxx.6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7.11 6:43 PM (106.102.xxx.157)

    원글님 상황 때문일수도 있지만 요즘 유튜브 컨텐츠 자체도 식상해졌어요

  • 2. 00
    '25.7.11 6:44 PM (182.215.xxx.73) - 삭제된댓글

    저도요
    드라마도 예능도 유튜브도 집중못하고
    전반적으로 집중력이 떨어진듯
    확실한건 계엄때 스트레스가 정점을 찍고 이제 살겠는지 긴장이 풀렸나봐요

  • 3. ........
    '25.7.11 6:45 PM (218.147.xxx.4)

    숏츠야 알고리즘에 의해 님 관심사가 나오는거고
    힘든일 겪어서 그래요
    아무리 옆에서 뭐라한들 소용 없죠

    제가 딱 그랬는데 그러던 중 어느 클래식 곡을 듣고 펑펑 울었어요 어느날 나를 너무 위로해주더라구요 그 순간 그 음악이
    그 이후 클래식이 빠져삽니다 매일 클래식 찾아 듣느라 바쁩니다
    그러면서 힘든일도 서서히 잊혀지게 되고

  • 4. 안아 드려요
    '25.7.11 6:49 PM (175.123.xxx.145)

    원글님 안아 드립니다ㆍ토닥토닥

    위로 많이 받으시고 밥 많이 드세요

  • 5. ..
    '25.7.11 6:50 PM (112.146.xxx.207)

    상처 입어서 그래요.
    제가 그래서… 그 마음 알아요.

    상처 입어서 아직 피 흐르는 상태인데 옆에서 부르는 꽃노래가 귀에 들어올 리가 있나요.
    치유의 시간이 필요해요… 좀 오래 걸릴지도 몰라요.

    그러다 어느 날, 윗님처럼 어떤 계기로 탁 하고 터지는 순간이 올 거예요. 그때가 다 아무는 때, 아니면 상처의 붕대를 풀 때일 거예요. 저도 기다리고 있어요.
    요즘 같아서는 거의 삶의 의욕이 바닥을 치고 있거든요.

    요즘 제일 많이 하는 생각은
    슬퍼하지 마…
    슬퍼하지 마…
    이거랑
    다시 살고 싶어졌으면 좋겠다. 그런 날이 어서 왔으면 좋겠다… 예요.

    원글님에게도 저에게도 그 날이 어서 오기를 바라요.

  • 6. ㅁㅁ
    '25.7.11 6:55 PM (118.235.xxx.85)

    저도요.
    지난주 엄마 돌아가시고 동호회에서 내현나르들한테 시달림 받고
    너무 힘들어요.
    게다가 갱년기라서.
    슬픔보다 화가 나무 나요.
    내가 왜이러지 싶은데 화가 나서 미치겠어요.

  • 7. ...
    '25.7.11 6:58 PM (61.72.xxx.25)

    몸으로 움직이고 내 눈으로 세상을 직접 보면서 간접자극 말고 직접 자극을 추구해보세요.

  • 8. 저도
    '25.7.11 7:03 PM (42.27.xxx.135)

    마음에 상처받던 시기에 클래식에 빠져서 영적치유
    받은후 클래식 많이 듣고 있어요
    클래식에 심취해 보세요

  • 9. ..
    '25.7.11 7:14 PM (125.185.xxx.26)

    https://youtu.be/1cqqLkVoPKM?si=aEsbytEeFrKWFLDZ

    시골 할머니 도시락싸는 영상보니
    힐링되더라구요. 열심히 사시는구나

  • 10. 50대
    '25.7.11 7:32 PM (14.44.xxx.94) - 삭제된댓글

    그럴때 있어요
    저는 독서를 안하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 사람인데 작년부터 책 한 권도 안 읽고 있어요
    그냥 읽기가 싫어요 물론 재미도 없고요
    당분간 아무것도 하지 말아보세요
    그럼 뭔가 하고 싶은 게 생길지 몰라요

  • 11. dd
    '25.7.11 7:53 PM (109.70.xxx.69)

    저도 비슷한 경험들 하고 비슷한 상태인데
    여러 일들 겪으면서 인생 부질 없는 거 느끼고
    약간 우울증 같은 증상이 있어서 그런 거 같아요.
    뭘 보고 뭘 해도
    뇌에서 도파민 분비가 예전만큼 안 되는 거죠.
    그러니 다 재미없게 느껴지고 시큰둥...
    마음 공부 하면서 시간이 지나면 좋아지기를 바라고 있어요.

  • 12. ..
    '25.7.11 8:03 PM (114.200.xxx.129)

    가족의 죽음을 겪었는데 유튜브나 그런게 재미있으면 그건 넘 이상하죠.ㅠㅠ
    그시기에는 유튜브 뿐만 아니라 책이나 인터넷도 글자가 눈에 안들어오죠.ㅠㅠ
    전 그시기에 텔레비젼은 그냥 커놔도 그냥 귀에 아예 안들어오고
    인터넷 검색도 글자가 눈에안들어와서 안했던 시기가 있었어요

  • 13. ,,,,,
    '25.7.11 8:25 PM (110.13.xxx.200)

    그런일 겪었음 당연히 재미가 없죠.
    내현실이 이런데... ㅠ
    그냥 쉬세요. 어차피 눈에도 안들어올거에요.
    자연으로 힐링하시고 바람도 많이 쐬시구요.

  • 14. ㅇㅇ
    '25.7.11 8:26 PM (112.166.xxx.103)

    깨달음에 관한 거 밤 늦은 시간에 보고
    매불쇼 겸공 등 시사 관련보고
    반려동물 보고
    양자역학 우주 관련 보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5587 주방세제 고체로 된 거 쓰는데요 9 처음써봄 2025/07/13 2,371
1735586 오늘은 덥네요 4 .. 2025/07/13 1,609
1735585 중국 상해 가보신분들께 질문드립니다 14 ........ 2025/07/13 2,185
1735584 무주택자에 대한 사회적 조롱 21 2025/07/13 3,949
1735583 아이가 미국에서 비행기 타고오는데(급질) 9 일요일 2025/07/13 3,241
1735582 항공사 수하물 분실 6 시카고 2025/07/13 1,736
1735581 오래 친하던 지인이 참 무례해졌어요 39 .. 2025/07/13 23,203
1735580 넷플릭스에서 케데몬, 광장 보다가 지루해서리 3 ㅇㅇ 2025/07/13 2,265
1735579 한국 OECD 경기 선행지수,영국 이어 2위!!! 3년7개월만에.. 4 이건다알아야.. 2025/07/13 3,957
1735578 남편이 60대 초반 귀먹은 상황 9 귀먹은 2025/07/13 4,473
1735577 남성-日여성 국제결혼 10년 새 최다…日언론 분석한 원인은? 38 ... 2025/07/13 3,206
1735576 작년에 50대 된 기념으로 이쁜옷 많이 샀거든요 9 2025/07/13 4,422
1735575 초등 촌지 문화 없어진거 맞나요? 26 정말로 2025/07/13 5,008
1735574 이진숙이 억울하다는 이유는 6 관례 2025/07/13 2,726
1735573 미국에서 수술로 아이 낳으면 비싼가요? 7 ㅇㅇ 2025/07/13 1,936
1735572 강선우 가족, 강서구 아닌 종로구 거주… ‘총선용 위장전입’ 의.. 26 양파네 2025/07/13 5,077
1735571 항암 후 곱슬머리 됨 10 희한 2025/07/13 2,960
1735570 헉 찐감자로 부침개했는데 맛있어요! 7 오호 2025/07/13 4,071
1735569 흰색롱치마, 면40+폴리60과 폴리100프로 둘중 뭐가더좋.. 2025/07/13 825
1735568 유럽 여행상품 좋았던 여행사? 27 ㅡㅡ 2025/07/13 3,487
1735567 엄마는 알아요 5 친정엄마 2025/07/13 2,786
1735566 나가서 돈 벌게 된 계기 23 너도참 2025/07/13 13,826
1735565 오랜만에 앙금쿠키 먹으니 맛있네요 1 ㅁㅁ 2025/07/13 937
1735564 상한 가지무침을 먹었는데요 4 배탈 2025/07/13 1,688
1735563 비오는날 파마 4 비오는날 2025/07/13 1,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