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매한 고객은 차라리 안사가셔야 안심이 되네요

조회수 : 2,278
작성일 : 2025-07-11 15:44:39

반찬집 같은 건데요

 

일단 좀 비싼 거 같대요 자기 생각엔 딱 얼마짜리라고. 그래서 이러저러해서 가격대가 좀 있어요 설명.

식품이라 들고 나가신 후에는 단순 변심 반품, 환불 안 된다했더니 알았대요 

 

그러면서 자꾸 물어보시는 거예요

이거 애들 입맛에도 맞냐 이거 날 더울 때 어디 보내도 안 상하냐 등등 

안 그래도 날 더워서 지나다니는 사람도 없는데..... 

 

그래서 결국 아무것도 안 사가셨는데

물 한 병 안 사가셔서 오히려 안심이 돼요

 

저런 분들한테 시간 뺏기면 단골분들이랑 제품에 쏟을 시간이 없는데 저뿐 아니라 다른 손님에게도 민폐인 사람 유형 같아요

 

한편으로는 내가 살랑살랑 하면서 한참 우리 가게꺼 좋다고 서비스하길 바란 건가 싶기도 하네요.

 

식품이라 반품이면 폐기하는데 물 한 병 사가셨어도 3시간 후에 반품 하겠다고 들어오실 분 같았어요.....

IP : 118.235.xxx.7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상
    '25.7.11 3:56 PM (125.142.xxx.31)

    아찔하네요.
    비싸면 집에서 해먹어야지 어딜 기어나와서...비싸네마네 ㅇㅈㄹ

    이날씨에 장보랴 재료 다듬어 끓이고 해먹고 치우기 싫어 사다먹는게 내가 편함에 대한 타인의 수고로움에 대한 대가인걸 모르는 ㄸ멍청이같으니라고
    말 많은것들은 꼭 나중에 문제를 일으켜요

  • 2. 지나가는상인
    '25.7.11 3:57 PM (116.33.xxx.15) - 삭제된댓글

    동감입니다.
    저도 영업직인데 어떤 분은 정말 안하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일부러 좋은 좋은조건 숨긴 적도 있어요...

    아무리 좋은 조건 제시하고 맞춰드려도 결국 더 낮은가격
    말도 안되는 더 좋은 조건원하고 ,
    나중에도 또 이것 저것 클레임 걸고 그런 분들 있어요...

    정신건강을 위해 피하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 3. 그니까요
    '25.7.11 4:04 PM (118.235.xxx.74)

    덤으로 드릴 서비스 상품 만들 체력이 일부 소진되어 버렸습니다....... 날 더운데 오셨다고 하나씩 드리면 딱이었는데 타이밍 놓쳤어요

  • 4. 저도
    '25.7.11 4:06 PM (118.235.xxx.205)

    차라리 오지마라 하는 사람 몇 있습니다
    하나라도 더 팔려고 노력하지만
    안팔고싶은 고객 있고
    그 사람에게 제 감정을 포장해서 응대하는게
    힘들어서 오늘도 그냥 지나가라 지나가라 주문을 외웠습니다

  • 5. 지나가는 상인2
    '25.7.11 4:36 PM (14.35.xxx.240)

    맞아요
    애매한 분들은 차라리 안사가는게 편해요
    원글님 홧팅!

    나쁜 손님에게 에너지 뺏기지 마시고
    좋은 손님에게 더더 잘해주시면 돼요

  • 6. 내일
    '25.7.11 11:06 PM (118.235.xxx.32)

    댓글님들께 힘을 얻어서 내일 오시면 드릴 음료 만들어놨어요
    더워서 방문객은 적지만 들어오시자마자 한 잔씩 시원하게 다시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5108 천인공노할 문화일보 기레기 수준 8 o o 2025/07/12 2,106
1735107 소주전쟁 꼭 보세요 7 .. 2025/07/12 3,702
1735106 리박스쿨 손효숙 발언 못 보신 분들 2 .. 2025/07/12 1,193
1735105 내가 나를 들볶고 있네요 7 ... 2025/07/12 2,488
1735104 여름의 맛 2 ........ 2025/07/12 1,165
1735103 대형 프랜 커피숍에 음료 안 시키고 앉아 있어도 되나요? 17 ........ 2025/07/12 4,933
1735102 제가 갱년기 증상이 없는 이유가... 43 50중반 2025/07/12 21,651
1735101 박정훈대령의 무죄 확정에 감사하며 군인권센터에 후원.. 8 후원해요 2025/07/12 1,983
1735100 환경 때문에 에어컨 신경 쓰는 것 보다 옷 하나 덜 사는 것을 .. 13 음.. 2025/07/12 2,780
1735099 오래 안사람 진면목을 뒤늦게 5 ㅁㄵㅎㅈ 2025/07/12 3,363
1735098 군대간아들이 꿈에 보였다고 7 123 2025/07/12 2,193
1735097 공부 유전자는 X 염색체에... 26 공부 2025/07/12 5,491
1735096 윤통부부 마약 얘기 보니 박근혜 시즌2 시작이네요 34 ㅁㅇㅁㅇ 2025/07/12 4,010
1735095 남미새라는 말이... 4 ㅇㅇ 2025/07/12 3,391
1735094 나솔 재밌는 기수 추천해주세요 5 2025/07/12 1,466
1735093 평지 걷기는 엉덩이근육이랑 상관없나요? 2 A 2025/07/12 2,688
1735092 참외가 쓴맛 3 2025/07/12 883
1735091 군대에 아이보내 사고로 죽었는데 대통이 격노.. 12 ..... 2025/07/12 7,060
1735090 스위스 돌로미티 후기 12 2025/07/12 4,042
1735089 학벌이 다는 아니지만 일하는 걸 보면 34 ... 2025/07/12 6,811
1735088 김밥하려고 냉동시금치 꺼냈어요. 16 .. 2025/07/12 3,233
1735087 일때문인지 전세 둘에 은마는 1/3지분인데 지켜봐야죠 9 ... 2025/07/12 1,755
1735086 틈만나면의 최지우. 14 2025/07/12 7,393
1735085 에어컨이 문제가 있어서 고객센터 기사와 통화했었는데 .. 22 mmm 2025/07/12 3,909
1735084 제가 하소연 하면 남편은 꼭 남의편만 들고 7 내편없이 2025/07/12 1,7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