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체내 미세 플라스틱 있으면 뇌졸중·심장병 위험 4배 이상

조회수 : 1,134
작성일 : 2025-07-10 22:50:01

성인 10명 중 9명꼴로 혈액에 미세플라스틱이 포함돼 있으며, 미세플라스틱이 혈액 응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

이동욱 인하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와 정재학 한국분석과학연구소 소장 등 연구진은 건강한 성인 36명에서 채혈한 피에서 미세플라스틱을 검사한 결과 참여자의 88.9%(32명)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논문을 보면 혈액 속 미세플라스틱의 평균 농도는 1㎖당 4.2개 수준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검출된 플라스틱 유형은 폴리스티렌(PS)과 폴리프로필렌(PP)이었다. PP는 일회용기와 합성섬유 등에 많이 사용되는 재질이며 PS는 식품 용기나 컵 등을 제조하는 데 쓰이는 성분이다.

 

입자 크기별로는 참여자의 75%에서 20~50μm가 검출됐고, 10~20μm 크기 입자는 52.8%에서, 50~100μm는 19.4%에서 확인됐다. 100μm 이상 크기의 입자는 참여자의 16.7%에서 검출됐다.

 

연구진은 특히 냉장고 내에 플라스틱으로 된 식품용기가 50% 이상이라고 응답한 참여자에서 혈액 내 미세플라스틱이 유의하게 높게 검출됐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플라스틱 용기에 밥을 담아 냉동실 보관했다가 전자렌지로 녹여서 먹고, 세척해서 다시 이를 반복할 경우 다량의 미세플라스틱을 계속해서 섭취하게 되는 것이다.

 

연구진은 또 혈액 내 미세플라스틱이 높은 사람들에서 염증 및 혈액 응고와 관련된 지표가 증가하는 것을 관찰했다고 밝혔다. 미세플라스틱이 염증 관련 단백질 수치를 높이고, 혈액의 응고에까지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2월 중국 저장대, 미국 버지니아공대 등 연구진은 국제학술지 ‘유해물질 저널’에 물이 든 플라스틱 용기를 영하의 온도에서 동결한 후 해동시킬 때 용출되는 미세플라스틱 등 유해물질의 양이 60도로 가열했을 때 나오는 양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분석 결과를 게재했다. 인하대병원 등 연구진과 중국 등 연구진의 연구 결과는 모두 플라스틱 용기를 얼렸다 녹이는 것이 미세플라스틱을 다량으로 발생시킬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 교수는 “인간을 대상으로 한 최근 연구들에서는 미세플라스틱이 심근경색, 뇌졸중 같은 질환의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번 연구는 생활 속에서의 플라스틱 이용과 혈액 속 미세플라스틱 사이 관련성을 제시함으로써 잠재적 노출을 줄일 수 있는 중요한 근거를 제시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https://www.khan.co.kr/article/202412101301001

IP : 125.183.xxx.16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7.11 8:52 AM (175.209.xxx.12)

    정보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5067 지금 키움증권 해외잔고 액수가 안뜨는데... 3 주식 2025/07/11 1,160
1735066 너무 어이없고 소름인건 6 ㅠㅠ 2025/07/11 4,307
1735065 이대통령 한마디에 지역주택 조합 대수술 예고 3 0000 2025/07/11 4,038
1735064 중등아이가 1 2025/07/11 1,030
1735063 주위에 선우용여 같은 사람은 없어요 35 유투브보니 2025/07/11 17,259
1735062 조직검사한지 4일됐는데 맥주마심 안되겠죠? 4 곰배령 2025/07/11 1,170
1735061 민주당 국회 인사청문 대상자 사생활 검증은 비공개 인사청문회법 .. 6 .. 2025/07/11 1,197
1735060 "윤석열 김건희가 마약사업을 벌였다고 생각한다".. 54 ㅇxx 2025/07/11 16,601
1735059 강선우 30대 중반으로 보이네요 16 ㅇㅇ 2025/07/11 5,846
1735058 오래간만에 Tj 2025/07/11 354
1735057 계엄이 성공했으면 ..끔찍 4 ㄱㄴ 2025/07/11 2,014
1735056 강선우는 좀 아닌 것 같죠? 16 HJ 2025/07/11 6,176
1735055 이승만 기념사업회가 뭐하는곳인가요? 미국 휴스턴에서 장학생 선발.. 1 2025/07/11 606
1735054 쿠키좀 찿아주세요 쿠키 2025/07/11 512
1735053 특검"삼부토건이 '우크라 포럼' 포장 해 주가 부양&q.. 2 그냥 2025/07/11 1,461
1735052 사춘기 아들 그냥 내버려두는게 맞나요? 1 ... 2025/07/11 1,511
1735051 보험잘아시는분께 여쭤요. 2 ........ 2025/07/11 871
1735050 통장과 도장을 버렸어요ㅠ 3 ㅜㅜ 2025/07/11 3,370
1735049 이재명 대통령, 보수논객 조갑제, 정규재 오찬 환담 6 ㅇㅇ 2025/07/11 1,786
1735048 옥수수 맛있게 삶는법 알려주세요 6 Zz 2025/07/11 1,873
1735047 마라탕 좋아하시나요? 9 ㅇㅇ 2025/07/11 1,448
1735046 신앙으로 병치유 받는거 보면 21 asdwq 2025/07/11 3,335
1735045 김거니 말투랑 이미숙말투랑 20 그냥 2025/07/11 8,324
1735044 부동산 규제로 잡기 어렵다고 하는데 29 부동산 2025/07/11 3,564
1735043 카카오택시 이용후 별점평가 하시나요. 2 2025/07/11 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