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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헉 방금 사슴이랑 부딪칠뻔 했어요!

농담아님 조회수 : 2,347
작성일 : 2025-07-09 13:42:56

시골집에서 버스정류장 가는길이었어요

집에서 나온지 백미터 채안되는거리였는데

 

각자기 누가 제 앞을 가로질러 후다다닥~~  하면서 수풀쪽으로 도망가는거예요!

근데 그 바람소리가 너무 엄청나게 커서

진짜 거대한 말이 내는 말발굽 소리 같았어요

근데 뒷모습 보니 큰 사슴 이더라고요

정말 동물원에서나 본 사슴을 집앞에서 볼 줄이야..

 

암튼 제가 너무 깜놀해서 심장이  덜컹덜컹 하고 있다가 다시 갈길 가려는데

시선안에 쬐끄만 아기사슴(!!!)이 눈에들어왔어요

아..  이거슨 진짜 천사의 모습!

 

엄마랑 있다가 엄마사슴이 저를 보고 후다닥 도망쳤나봐요

 

암튼 아기가슴은 너무너무나 작고 이뻤고요

제가 소리내며 다가가니  시선을 피하지도 않고  겁내지도 않고

저를 빤히 쳐다보더라고요

 

근데 오히려 제가 엄마사슴이 갑자기 제 뒤에서 나타나서

제가 아가사슴 해하려는줄 알고 저한테 덤빌까봐 무서웠어요

 

그래서 언능 사진만 찍고는

인사하고 돌아섰네요

 

버스놓칠뻔 했지만

저도 후다닥 뛰어서 겨우 탔습니다

 

아가사슴 사진 올리고픈데

사진올리려면 새글써야 해서

아마 삼십분 지나야될거예요

 

사슴을 실제로 볼 줄이야..

별일이 다  있네요 진짜

암튼 사슴 너무 선한 느낌이에요

교감하고싶고 만지고 싶어지더라고요

 

 

IP : 39.7.xxx.152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777
    '25.7.9 1:56 PM (1.225.xxx.214)

    어 요즘 사슴이 나타났다는 소식이 자주 들리네요
    얼마전에 뉴스에서도 본 적 있어요
    아기 사슴은 진짜 귀여울것 같아요
    사진 올려주시면 볼게요^^

  • 2. 아기 사슴
    '25.7.9 1:59 PM (211.246.xxx.142)

    너무 예쁘겠어요. 줌에 사진 올려주세요.
    한때 사슴농장 해보고 싶은 꿈이 있을 정도로 사슴 넘 좋아해요.

  • 3. 고라니는
    '25.7.9 2:21 PM (211.247.xxx.84)

    자주 보는 데 사슴은 못 봤어요
    아기 사슴 이라니 얼마나 예쁠까요 저도 사진 보고 싶네요

  • 4. 사슴이요?
    '25.7.9 2:21 PM (222.106.xxx.184)

    고라니 아니고요?

  • 5.
    '25.7.9 2:29 PM (175.197.xxx.229)

    얼마나 이쁠까요
    글만봐도 마음이 몽글몽글 뭉클해져요
    사진 얼른 보고싶어요

  • 6. 사진이예요
    '25.7.9 2:47 PM (39.7.xxx.152)

    줌인아웃에 사진 올렸어요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7&num=4053351&page=1

    사슴 아니면 어떡하죠 ;;

  • 7. ㅡㅡ
    '25.7.9 2:53 PM (121.166.xxx.43)

    고라니예요.

  • 8. 고라니
    '25.7.9 2:54 PM (222.106.xxx.184)

    고라니에요.

  • 9.
    '25.7.9 2:59 PM (39.7.xxx.152)

    이게 고라니예요?
    어머 죄송해요;;

    전 진짜 사슴인줄..
    넘 비슷하네요

    아가가 이뻐서 착각했나봐요

  • 10. 저도 차타고가다
    '25.7.9 3:05 PM (118.218.xxx.85)

    앞에 정말 예쁜 고라니가 나타나서는 어디로 가야할지 몰라 우왕좌와하는 모습을 보여서 고라니가 길가 풀숲으로 들어갈때까지 차를 세우고 기다렸어요,
    정말 이쁘고 미안하기도 했어요.

  • 11. ㅋㅋㅋ
    '25.7.9 3:42 PM (182.226.xxx.161)

    고라니인것 같아요 ㅎㅎㅎ

  • 12. 근데
    '25.7.9 3:44 PM (39.7.xxx.152)

    다들 어찌 그리 잘 구분하시나요
    저는 인터넷 찾아봤는데도
    똑같이 생긴거같아 아직 구분을 잘 못하겠어요

    어른 고라니와 사슴은 조금 보이는데
    (사슴은 뿔이 있으니)
    아가는 둘 다 넘 똑같이 생겼어요

    왠지 모르게 아가사슴이 좀더 이쁘긴 합니다

  • 13. 고라니이긴한데
    '25.7.9 3:49 PM (211.234.xxx.128)

    사슴이 아니라 귀엽지 않은건 아니예요^^귀여워요~
    저도 제주 작은 오름 데크길에서 사슴인지 고라니인지 딱 조만한 아이를 만났는데 도망갈 자세로 엉덩이를 제쪽으로 하고 있으면서도 궁금한지 계속 돌아보더라고요.

  • 14. 고라니라고
    '25.7.9 3:54 PM (59.7.xxx.113)

    생각했어요.

  • 15. ㅇㅇ
    '25.7.9 4:51 PM (122.153.xxx.250)

    고라니입니다.^^
    전에 도심에서 족제비 봤다는
    동물 관심 많은 아짐인데요..
    고라니는 사슴보다 귀가 더 크고,
    달걀형이에요.
    사슴은 귀가 마름모형에 살짝 각이 져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또한 사슴은 모색이 붉은 갈색에 가깝고,
    고라니는 잿빛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알고 계시겠지만,
    전세계 고라니의 90% 이상이 한반도에 서식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dmz에 살고 있겠지만,
    도심 녹지에서도 심심치않게 보실 수 있어요.

    따라서 앞으로도 목격하신다면
    고라니일 확률이 99% 이상일겁니다.

  • 16. 원글
    '25.7.9 4:59 PM (14.54.xxx.240)

    오 윗님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어찌 그리 자세히 아시는지 대단하세요

    일단 귀가 마름모냐 아니냐
    털색이 붉으냐 잿빛이냐 가 구분 포인트군요

    이따 집에 가는데
    고라니든 사슴이든 아까 그곳에 계속 있으면 좋겠어요

  • 17. 귀엽
    '25.7.9 5:31 PM (175.197.xxx.229)

    고라니면 어떻고 사슴이면 어떻습니까
    너무 순수하게 귀엽고 이쁘네요
    넘 순진해서 사람무서운지도 모르고
    님과 교감한거같은데 부러워요

  • 18. 고라니님
    '25.7.9 5:34 PM (39.7.xxx.25)

    고니님이세요.
    귀엽죠.
    저도 천변 걷는데도로와 도로 사이가 천변인데
    산도 없어요.
    그런데 고라니가 사람보고 놀랐는지 혼자 뛰고 난리가 났었어요.
    다리밑으로 뛰어가서 숨었는지 안보였네요.

  • 19. ㅇㅇ
    '25.7.9 5:42 PM (118.235.xxx.135)

    사실 아가들은 구분이 쉽지는 않아요.
    성체들은 뿔이나(사슴), 어금니(고라니)로 구분이 쉬운데,
    아기들은 털도 다 매끈하지 않고 삐죽삐죽 푸석푸석하거든요.

    물론 줌인줌아웃의 사진은 고라니 아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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