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는 엄마가 하늘로 가면 같이 가고싶어

.. 조회수 : 4,396
작성일 : 2025-07-06 15:36:47

사촌이 이모에게 이렇게 얘기했다고 해요. 

씩씩하고 당차고 독립적인 성향이고..

엄마와 본인에 대해 어느정도 선을 긋고 지내왔었거든요. 

그래서 이모는 그 선 지켜주고자 멀찍이 바라봐왔구요. 

인생에 여러 굴곡이 있긴했어도 잘 이겨낸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힘들었던건지..

밝고 쾌할하고...  뒤를 돌아보기보단 나아가는 방향을 보는 긍정적인 성향이라 생각했는데

저 얘기 전해들으니 뭔가 쿵하고 내려앉네요  

뭔가 삶의 미련이 없다는거 같았대요. 

만나서도 내 하소연하고 그럼 들어주고 좋은얘기해줬는데 

내가 그 속마음음 모르고 그랬구나... 싶구

얘기하면서 나 우울증인가? 하고 웃었다는데

병원을 가자고 해야하는건지 마음이 너무 쓰여요. 

 

 

 

IP : 221.167.xxx.11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독립
    '25.7.6 3:40 PM (116.39.xxx.97)

    시기를 놓친 성인이 의지할 사람이 엄마 하나면

  • 2. ...
    '25.7.6 3:41 PM (114.200.xxx.129)

    현실은 같이 못가요..ㅠㅠㅠ 저 어릴때 엄마 없는 세상을 상상만 해도 끔찍하고 그런류의 상상 너무 무서웠는데.. 현실이 닥치니까 절대로 같이 못가겠더라구요 ... 돌아가신 엄마 10년넘은 지금도 자주 생각이 나는데 . 현실은 그냥 제삶을 잘살고 있네요
    그 사촌도 요즘 뭐 안좋은일이 있었는것 같은데 긍정적인 성향이니까 잘 이겨내시길 바래요 .

  • 3. ..
    '25.7.6 3:44 PM (221.167.xxx.116)

    독립은 아주 일찍 했어요..
    그래봤자 서울 안이라 근처에 사는데
    자주 보지는 않고 일년에 서너번 보는거 같아요.
    그러니 걱정이 되는거죠…

  • 4. ..
    '25.7.6 3:46 PM (221.167.xxx.116)

    혼자 살고 있어서 그런건가
    같이 합치자고 해야하나
    그건 고민이에요.

  • 5. ...
    '25.7.6 3:51 PM (114.200.xxx.129)

    혼자살면 그냥 혼자 살게 두세요. 엄마한테 정신적으로 의지 많이 하는것도 안좋아요..
    제가 경제적으로는 일찍 독립을 한편인데 정신적으로는 독립을 엄마 돌아가시고 나서 한 스타일인데 진짜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너무 엄마한테 정신적으로 의지하고 하는거
    본인을 위해서라도 안좋은것 같아요
    독립 한지금처럼 종종 엄마 만나고 해도 . 거기 같이 합치는건 아닌것 같아요

  • 6. ..
    '25.7.6 4:27 PM (182.220.xxx.5)

    신경 쓰지 마세요.
    혼자 잘만 살거예요.

  • 7. ㅡㅡ
    '25.7.6 4:29 PM (39.7.xxx.172)

    그또한 본인 선택인걸 뭐 어쩌나요

  • 8. 엄마 아프게
    '25.7.6 4:36 PM (59.7.xxx.113)

    그런 말을 들으면 엄마 마음이 너무 아플텐데...
    에구.. 인생의 소울메이트를 꼭 만나시길

  • 9.
    '25.7.6 4:40 PM (223.38.xxx.226) - 삭제된댓글

    그런말 예사로 듣지마세요
    엄마 가시고 일주일만에 스스로 떠난 딸 알아요

  • 10. ㅇㅇ
    '25.7.6 5:19 PM (39.125.xxx.199) - 삭제된댓글

    울 애도 저렇게 말하는데요.
    그냥 엄마 없으면 못살이.. 정도로 받아들였어요.

  • 11. 자살은
    '25.7.7 4:08 AM (125.185.xxx.27) - 삭제된댓글

    아무나하나요 독해야하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3247 김포공항은 아예 자정쯤 가서 대기해도 될까요? 3 혹시 2025/07/07 1,289
1733246 유럽도 팁문화 없는 나라들이 많군요 25 ㅇㅇ 2025/07/07 3,257
1733245 콩나물 무침이요 2 조언 2025/07/07 1,539
1733244 점액낭종 물빼고 왔어요 2 2025/07/07 1,500
1733243 이 더위에 오징어튀김이 하고 싶은데.. 16 너무더워 2025/07/07 2,235
1733242 초중고 방학 언제부터 언제인가요? 4 방학 2025/07/07 1,043
1733241 더위 겁나서 밖에 못나가고 집콕중예요~ 9 ㅇㅇ 2025/07/07 2,239
1733240 국힘당 뒤에 서있는 사람 무서워요 3 .... 2025/07/07 1,672
1733239 이재명이랑 이명박 결이 비슷해보이지 않나요?? 46 ㄷㅅㄹ 2025/07/07 3,857
1733238 락토프리 우유가 더 속이 안 좋으신 분? 2 ... 2025/07/07 754
1733237 의대 수업 안한다는데요. 5 ..... 2025/07/07 3,375
1733236 아버지와 정떼기 5 지나다 2025/07/07 1,924
1733235 당근 문고리 거래시 판매자가 집에 없다면 7 ... 2025/07/07 1,246
1733234 바샤 커피 드셔보신 분 26 ... 2025/07/07 3,870
1733233 대통령과 같이 하루를 30시간 만들어 일할 김민석 총리 2 ... 2025/07/07 1,448
1733232 비파괴 당도측정기 쓰시는 분 계실까요? 신세계 2025/07/07 307
1733231 낭또 차서원 완전 잘생기고 키도ㅜ크네요 6 2025/07/07 1,503
1733230 애들은 덥지도 않은가 4 .. 2025/07/07 2,200
1733229 스팸전화가 연달아 오네요 2 2025/07/07 638
1733228 영화 노이즈 보신분 4 ㅏㅏ 2025/07/07 813
1733227 아이 늦잠 6 ㅠㅠ 2025/07/07 674
1733226 머리묶고다닐거라 셀프컷하려구요 19 ㅇㅇㅇ 2025/07/07 3,039
1733225 아난티코브 부산 2박 팁 부탁드려요 3 아난티 2025/07/07 1,323
1733224 윗집 발망치 진짜 못 고치네요ㅜㅜ 9 00 2025/07/07 1,602
1733223 학군지에서는 공부 못하면 다른거라도 장점이 있어야해요 8 2025/07/07 1,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