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꾸 눈물이 나는 갱년기

흑흑 조회수 : 1,351
작성일 : 2025-07-05 12:20:05

멀쩡히 지내다가도

가족이나 자식의 무심하고 심드렁한

귀찮다는 표현하나에 상처가 되고 눈물이 찍 나네요ㅠ

나는 나대로 쿨하게 즐겁게 사는날이 많은데도ᆢ

회사다니는 자식걱정따윈 하지도 말자

나도 젊을때 내부모사정 궁금도 안했다 ᆢ싶구요.

그래도 전화자체도 왜? 이렇게ㅇ받는거 

너무 시로요 ㅠ

엄마? 응~~~이러면 좋은데

왜~~~ㅠ

직장들어갔다고 한숨돌리는 큰애

늦둥이 하나는 고3인데

6모 죄다 4등급으로 깔아놓고 지금까지 자는데ᆢ

근심은 내몫

날씨는 왜케더운지ㅠ

유럽은46도 라니까 나는 살만하다

직장못드간 자녀들있는데 나는 한걱정덜었다

4등급 ᆢ 대학잘못가도 잘만산다 

노후걱정되지만 돈없음 그냥 라면만 먹자 적당히 굶다가 기력빠져죽음되지 뭐 대순가

이렇게  생각하면서 

걷기운동 나왔어요

이땡볕에ᆢ

아저씨들은 죄다 산에가고

아줌마들은 이래서 죄 걷는가봄

IP : 211.248.xxx.2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7.5 12:29 PM (106.101.xxx.134)

    아 원글님 마지막 글 웃프네요
    갱년기 저도 회사일 하다 눈물 주르륵
    가족이 아닌 아이도 아닌
    그 누구도 아닌 나를 돌아보고 살아야하는 나이가 갱년기인거 같아요
    날도 더운데 카페서 달달구리와 커피라도 한 잔 하세요
    울 집에도 철없는 고3 있는데 무념무상 하려고 합니다

  • 2. 윗님
    '25.7.5 12:56 PM (211.248.xxx.25)

    저도 고3 저 아이를 어떤맘으로 바라봐야하는지가 과제입니다

  • 3. ㅡㅡ
    '25.7.5 12:58 PM (221.140.xxx.254) - 삭제된댓글

    그걸 지나니
    이젠 가슴이 답답하고 뜨겁고
    불뚝 화가나고 그래요
    식구들한테 화내지않으려고요
    옷도사고 밥하기싫음 배달시키고
    내가 아끼고살때
    매일 술마시고 대리부르던 남편생각하믄
    배달비가 대수냐 못할것이 없어요
    그냥 참지말고 나하고픈거 하세요
    그래야 눈물도 화도 덜나요

  • 4. 윗님
    '25.7.5 1:04 PM (211.248.xxx.25)

    그니까요
    허무함을 잔돈푼으로 금융치료를 하고삽니다
    애껴서 애들 시집장가갈때 줄 궁리나하고 있는데
    저런 차가운소리들으면
    나 모하냐? 이런생각뿐ᆢ
    또 그렇다고 애들 완전 무시하고 살아지는거도 아니구요
    평생전업이라 나가서점심 만원짜리를 사먹어본지가 ᆢ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내가 해먹으면되니까ᆢ
    뷰까페 7천원 커피도 왜케 아까운지ᆢ
    그런데 지금은ᆢ 허무하고 내가 집에서 먹는지 굶는지 아무도 무관하니까ᆢ
    시내갔다가도 밥사먹고 들어오고
    원피스 하나도 사버리고
    만웍짜리 조각케익도 꿀떡꿀떡ᆢ
    뭔가 공허를 채울 다른 수단을 찾아 헤메고 있어요
    인생이 그런건지

  • 5. 젬마
    '25.7.5 2:02 PM (58.143.xxx.38)

    원글님~
    글 넘넘 잘쓰시네요!
    힘드실때 글로 푸시면 좋을거 같아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응원합니다!!

  • 6. 베리
    '25.7.5 2:58 PM (1.239.xxx.231) - 삭제된댓글

    앗 저는 갱년기인데 이유없이 화나는 갱년기입니다ㅎㅎ

  • 7. 베리
    '25.7.5 2:59 PM (1.239.xxx.231)

    저도 갱년기입니다만 다른건 이유없는 화가나는 갱년기이네요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3729 처음 교사일 해보는데 몸이 많이 아픕니다 15 .. 2025/07/05 4,452
1733728 모스탄 7월 14일에 한국 오네요 !!!!!!!! 40 ㅇㅇ 2025/07/05 4,388
1733727 광화문역 주변 놀거리 추천 부탁드립니다 5 ... 2025/07/05 590
1733726 삼양식품 주가 폭등에 잠 못 이루는 사람 5 2025/07/05 3,805
1733725 아이 팩폭했더니 억울해하네요 36 111 2025/07/05 4,187
1733724 파라다이스 시티호텔 5 하푸 2025/07/05 1,385
1733723 남편 다시봤어요ㅎ(주식) 13 ㅇㅇㅇ 2025/07/05 7,271
1733722 루이비통 정보유출됐다고 문자 왔네요 10 ..... 2025/07/05 1,976
1733721 개인적으로 윤석열 김건희 빨리 구속되야 하는 이유 7 o o 2025/07/05 1,111
1733720 에펠탑에서 한국말하는 흑인요 11 ..... 2025/07/05 4,267
1733719 햇빛이 장난이 아니네요 2 오노 2025/07/05 1,848
1733718 골프 너무덥지않으신가요 8 4시 2025/07/05 2,316
1733717 B형간염 보균자인데 잠복결핵 양성판정을 받았어요..댓글 절실합니.. 9 ... 2025/07/05 1,689
1733716 집안에서 맨발로 쿵쿵쿵 1 ... 2025/07/05 1,135
1733715 변호사도 '신지.문원' 결혼 반대…"한다면 '부부재산약.. 3 111 2025/07/05 3,832
1733714 신지 소속사에서 의혹 조사한대요 10 ... 2025/07/05 5,056
1733713 판다 루이 후이도 참 아롱이 다롱이네요 ㅎ 4 ... 2025/07/05 1,164
1733712 댓글 보고 구매한 두유 후기 7 시판 두유 2025/07/05 2,793
1733711 황석어젓갈을 실온에 일년 두었어요 6 보관 2025/07/05 1,587
1733710 입면 문제없는 불면증,식물성멜라토닌 복용법 문의 3 드립니다 2025/07/05 736
1733709 이상민 전 행안부장관 12 . . 2025/07/05 3,486
1733708 남자 팝 노래 제목 찾아주실수 있나요 계이름만 알아요 4 .. 2025/07/05 500
1733707 절에 취업하려고 하는데 힘드나요? 14 연꽃 2025/07/05 3,682
1733706 실업급여 수급중에 유튜브 수익 창출되면 4 실업급여 2025/07/05 1,235
1733705 오이김치 액젓대신 어간장 괜찮을까요? 3 질문 2025/07/05 5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