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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꾸 눈물이 나는 갱년기

흑흑 조회수 : 1,379
작성일 : 2025-07-05 12:20:05

멀쩡히 지내다가도

가족이나 자식의 무심하고 심드렁한

귀찮다는 표현하나에 상처가 되고 눈물이 찍 나네요ㅠ

나는 나대로 쿨하게 즐겁게 사는날이 많은데도ᆢ

회사다니는 자식걱정따윈 하지도 말자

나도 젊을때 내부모사정 궁금도 안했다 ᆢ싶구요.

그래도 전화자체도 왜? 이렇게ㅇ받는거 

너무 시로요 ㅠ

엄마? 응~~~이러면 좋은데

왜~~~ㅠ

직장들어갔다고 한숨돌리는 큰애

늦둥이 하나는 고3인데

6모 죄다 4등급으로 깔아놓고 지금까지 자는데ᆢ

근심은 내몫

날씨는 왜케더운지ㅠ

유럽은46도 라니까 나는 살만하다

직장못드간 자녀들있는데 나는 한걱정덜었다

4등급 ᆢ 대학잘못가도 잘만산다 

노후걱정되지만 돈없음 그냥 라면만 먹자 적당히 굶다가 기력빠져죽음되지 뭐 대순가

이렇게  생각하면서 

걷기운동 나왔어요

이땡볕에ᆢ

아저씨들은 죄다 산에가고

아줌마들은 이래서 죄 걷는가봄

IP : 211.248.xxx.2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7.5 12:29 PM (106.101.xxx.134)

    아 원글님 마지막 글 웃프네요
    갱년기 저도 회사일 하다 눈물 주르륵
    가족이 아닌 아이도 아닌
    그 누구도 아닌 나를 돌아보고 살아야하는 나이가 갱년기인거 같아요
    날도 더운데 카페서 달달구리와 커피라도 한 잔 하세요
    울 집에도 철없는 고3 있는데 무념무상 하려고 합니다

  • 2. 윗님
    '25.7.5 12:56 PM (211.248.xxx.25)

    저도 고3 저 아이를 어떤맘으로 바라봐야하는지가 과제입니다

  • 3. ㅡㅡ
    '25.7.5 12:58 PM (221.140.xxx.254) - 삭제된댓글

    그걸 지나니
    이젠 가슴이 답답하고 뜨겁고
    불뚝 화가나고 그래요
    식구들한테 화내지않으려고요
    옷도사고 밥하기싫음 배달시키고
    내가 아끼고살때
    매일 술마시고 대리부르던 남편생각하믄
    배달비가 대수냐 못할것이 없어요
    그냥 참지말고 나하고픈거 하세요
    그래야 눈물도 화도 덜나요

  • 4. 윗님
    '25.7.5 1:04 PM (211.248.xxx.25)

    그니까요
    허무함을 잔돈푼으로 금융치료를 하고삽니다
    애껴서 애들 시집장가갈때 줄 궁리나하고 있는데
    저런 차가운소리들으면
    나 모하냐? 이런생각뿐ᆢ
    또 그렇다고 애들 완전 무시하고 살아지는거도 아니구요
    평생전업이라 나가서점심 만원짜리를 사먹어본지가 ᆢ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내가 해먹으면되니까ᆢ
    뷰까페 7천원 커피도 왜케 아까운지ᆢ
    그런데 지금은ᆢ 허무하고 내가 집에서 먹는지 굶는지 아무도 무관하니까ᆢ
    시내갔다가도 밥사먹고 들어오고
    원피스 하나도 사버리고
    만웍짜리 조각케익도 꿀떡꿀떡ᆢ
    뭔가 공허를 채울 다른 수단을 찾아 헤메고 있어요
    인생이 그런건지

  • 5. 젬마
    '25.7.5 2:02 PM (58.143.xxx.38)

    원글님~
    글 넘넘 잘쓰시네요!
    힘드실때 글로 푸시면 좋을거 같아요.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응원합니다!!

  • 6. 베리
    '25.7.5 2:58 PM (1.239.xxx.231) - 삭제된댓글

    앗 저는 갱년기인데 이유없이 화나는 갱년기입니다ㅎㅎ

  • 7. 베리
    '25.7.5 2:59 PM (1.239.xxx.231)

    저도 갱년기입니다만 다른건 이유없는 화가나는 갱년기이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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