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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눈치없는 아이 대화법 가르쳐야하나요

눈치 조회수 : 2,647
작성일 : 2025-07-05 02:41:59

외동이라 아이가 생존본능 눈치가없어요 

태어나서 쭉 자기 혼자라 먹고싶은것 먹고 여행가고싶으면 가고 놀이방 공부방 침대방 따로 세개 쓰고 

뭐가 없어서 가져보고 싶어한적없이 다 사주고 하니 

전 이런양육방식 반대예요 특별한날도 아닌데 다 사주지마라 하구요 오히려 가난하게 자란 남편이 다사줘요

제가 어릴때 먹고싶은걸 못먹고 사고싶은걸 못산적이없었어요 부모님덕분에 그래서 이런한이 없는데

가난하게 자란 남편이 한이 맺혀서 자기가 아이옷 신발 계속 사주고 먹고싶다는거 하루에 레스토랑 몇번씩 갑니다 

아무튼 아이가 눈치가 없어요 

친구들놀러오면 대화하는걸 옆에서 들으니 가관이예요

여름에 휴가 어디가? 질문하니 애들이 난 제주도 난 하와이 등등 이야기하는데 어떤 아이가 난 한번도 해외여행 안가봤어 하니 제아이가 " 왜? 왜 안갔어? " 

옆에서 듣는 저는 기가 막히고 어처구니가 없고 

매사 저런식이예요 

친구가 층간소음으로 너무 시끄러워서 못잤다고 하니 

제아이가 해맑게 안됬다, 그런데 말고 조용한 데로 이사가 

이러지를 않나 

친구가 기한 지난 맥도널드 쿠폰을 써서 주문하려는데 안되서 싸웠다고 하니 제아이가 " 쿠폰을 왜 기간 지났는데 써?" 

너무 기초적이고 상식인 질문들을 해서 

사악한건지 생각이 없는건지  전 도저히 이해가 안가요 

공감능력이 떨어지는건가요 지능문제인가요 

어떡해요 일일히 제가 듣고 그런질문 하지마라 너가 이런말 하면 듣는 상대방 은 곤란하다 기분이 어떻겠냐 고쳐주는것도 한두번이지 내가 이런것까지 말해줘야해? 

대체 우리애 뭐가 문제야 어디서부터 뭐가 잘못된건지 

아득해요 정상적인 생활 가능한지 절망적이예요 

친구집 놀러가서 자는데 밤에 시끄럽다고 못자겠다고 그집 엄마한테 이야기해서 전화가 왔어요 우리애가 너무 불편하다고 계속 못잔다고 한다고 

조금 시끄러워도 조금 불편해도 조금 목말라도 조금

배고파도 조금 더워도 좀 참는게 없고 쪼르르 남에집 부모한테 다 말하는게 전 너무 싫고 더워도 참어라 에어컨켜달라 이야기하지 말고 가만있어라 이야기하는데 애는 이해를 못해요 왜? 더우니까 덥다고 이야기하는건데 하면 왜 말하면 안되나? 그러니까 그게 무례하고 싸가지 없다고 좀만 참으면 그집 엄마가 어련히 켜줄까 

좀 목말라도 좀 더워도 안죽는다 참아라! 

항상 남 배려하라고 가르치며 키웠는데 왜 이리 잘못된걸까요 

IP : 174.231.xxx.251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ㄱㄴㄷ
    '25.7.5 2:49 AM (73.253.xxx.48)

    아이가 몇살인데요? 커가면서 부딪히다 보면 스스로 깨닭게 될 때가 올거예요. 완전히 벗어날수는 없지만 사회생활 못할 정도는 아니게 될거구요. 어쩌면 그런 면을 이쁘게 보는 주변 사람도 생기게 될거예요. 악의가 있는게 아니니까.
    하지만 엄마가 역지사지 내지는 상황 인식에 대해서는 기회가 생기면 얘기해주세요.

  • 2. ..
    '25.7.5 3:11 AM (73.195.xxx.124)

    그런 눈치는(공감능력) 타고나는 겁니다.
    계속 그때그때 가르쳐주세요.

  • 3. 중요
    '25.7.5 3:18 AM (216.147.xxx.239)

    중요한건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일듯요.

    잔소리도 (잘하고 계시니까) 계속 하시구요.

  • 4. ㅌㅂㄹ
    '25.7.5 3:25 AM (121.136.xxx.229)

    아이가 몇 살인가요 엄마가 좀 아이에 대해서 기준치가 너무 높다는 생각도 들어요

  • 5. ㅌㅂㄹ
    '25.7.5 3:27 AM (121.136.xxx.229)

    그리고 사회성이라는 거는 타고나는 면이 강해요 사회성을 익히기 힘든 뇌들이 있습니다 만약에 그런 아이라면 엄마가 저럴 때마다 짜증을 내면 아이는 점점 위축되고 사회성을 배우기가 점점 더 힘들어져요 심하면 우울증으로 갈 수 있습니다 그냥 배우기 힘든 사람이 있다는 걸 인정하고 하나하나 차근차근 설명해 주셔야 돼요 공부 머리도 좋은 사람 나쁜 사람이 있잖아요 공모 머리 나쁜 사람에게 너는 도대체 왜 이것도 못 하냐면서 채근하고 야단친다고 해서 공부 머리가 좋아지지 않아요 오히려 의욕을 잃고 공부에 학을 떼죠
    그리고 맥도날드 쿠폰 이야기는 당연히 저렇게 대답할 만한 것 같은데 왜 저걸 문제라고 생각하시는지 저는 의문이네요

  • 6. 몇살인지
    '25.7.5 4:42 AM (220.78.xxx.149)

    남의 집 가서 자면서 시끄러워 못자겠다고 한다니 뭐땜에 시끄러웠는지는 물어봤을까요? 어떤상황인지는 모르곘으나 바로 데리고 오신건 맞죠? 남의 집이 불편한걸 알았으면 이젠 남의 집 가서 잔다고는 못하겠네요 또 남의 집 간다하면 그땐 얘기를 해주세요
    그리고 맥도날드쿠폰은 기한지난건 대체 왜 쓰려고 한건지 저도 궁금한데요? 그걸 뭐때문에 싸운건가요 이문제에 있어선 원글이 더 특이하구만요

  • 7.
    '25.7.5 5:00 AM (61.80.xxx.232)

    아이가 몇살인가요? 그때마다 가르쳐주세요

  • 8.
    '25.7.5 5:09 AM (61.75.xxx.202)

    어렵겠지만 상대 얘기 할 때 '왜'라는 물음만이라도
    하지 말라고 하세요

  • 9. 초등 4학년
    '25.7.5 5:55 AM (221.142.xxx.120)

    조카 남자아이가 원글님 자녀 같아요.
    초등 2학년때 검사했는데 아스퍼거성향 있다고
    나왔대요. 사회성이 많이 부족하대요.
    그룹치료 일주일에 한번씩 2년째
    받고 있다고 하네요.

  • 10. 123123
    '25.7.5 6:59 AM (116.32.xxx.226)

    계~~~속 가르쳐야지요
    엄마가 가르쳐서 귓등으로 흘려들으면 심리센터 찾아서 보내세요 남이 (전문가가) 말하면 좀 들어요
    저희 딸은 좀 결이 다르게 눈치가 없는데 (상대방 기분 배려는 잘 하는데, 상황 파악이 좀 느려요) 이런 것도 계속 가르치면 늘어요
    뇌가소성을 믿습니다

  • 11. wii
    '25.7.5 7:41 AM (211.196.xxx.81) - 삭제된댓글

    제가 지금도 눈치 없다고 타박 듣는 부분이 있어요. T형이라 더 그렇고요. 지금은 많이 나아졌다고 생각하는데 조금 힘들었어요. 저도 부모님이 결혼하고 10여년 만에 날짜 맞춰 가진 자식이었고 제 위에 한명이 유산된 후에 대가족 틈에서 17년만에 태어난 아기여서 어화둥둥 온 대가족 틈에서 장난 아니게 컸고요. 원글님 남편처럼 결핍 있는 할머니가 특히 심했으며 온가족이 총출동해서 그렇게 키워 놨으니.....3살때까지 아버지와는 주말부부로 가끔 보다가 그 후에 분가햇는데 아버지가 기절하셨어요. 애를 어떻게 저렇게 키워놨냐고. 본인이 개고생 해봐야 돠고요. 잘하는 거 있고 악의 없으면 엄청 미움 받진 않아요. 근데 학교 때보다 사회 나와서 힘들었습니다.

  • 12. 과하세요
    '25.7.5 7:51 AM (220.122.xxx.137)

    걱정이 과하세요. 기준점도 눈치나 보면서 살고 그게 장점이라고 생각하시네요. 엄마도 조금 눈치밥 먹고 살았나 생각될정도로요.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겪으면서 알게 되잖아요.
    그게 자연스러운 거고요.
    죽을때까지 사회화하는거고요.
    아이도 문제 없어요. 우리 어른들이, 저를 포함해서 이 나이가 될때까지 겪으면서 알게 된 그 기준으로 자녀를 보면 아이가 힘들게 될것 같아요.

  • 13. 애가
    '25.7.5 7:57 AM (220.72.xxx.2)

    애가 몇살인지가 중요할꺼 같아요
    어리면 어느정도 이해가는데
    성인이면 ...쫌

  • 14. 하루만
    '25.7.5 8:24 AM (115.143.xxx.157)

    진짜 몰라서 저러는건데
    부모가 설명을 해주셔야죠
    돈이야기 민감한부분 설명을 차근히 해줘야해요
    너는 부모가 다 해줘서 불편이 없었던거고
    엄마 아빠 자랄때나 친구들은 용돈이 한정돼있고
    뭐든 다 할수 있는건 아니라고요.

  • 15. 평상시에
    '25.7.5 8:34 AM (58.29.xxx.96)

    이야기를 많이 해주시면 몸에 박히게 됩니다.

    저는 돈관리나 인간관계에 대해서 이런일이 있었다며 에피소드형식으로 이야기 해 줍니다
    그날의 뉴스도

    제가 부모없이 자라서 간접경험없이 돈과 시간을 들여서 세상을 배웠더니 그시절과 돈이 아깝더라구요

    그래서 아이들이 덜 깨지길 바라는 마음에
    안그랬으면 하는 마음이 크지만

    결국은 작은돈과 시간지출로 세상을 배워야하겠지만
    큰실수는 안하길 바랄뿐이죠.

  • 16. 도대체
    '25.7.5 8:41 AM (122.40.xxx.216)

    아이가 몇살인가요!

  • 17. 몇살
    '25.7.5 8:50 AM (123.212.xxx.149)

    몇살인지 몰라도 계속 말로 가르쳐야해요.
    글로만 봐서는 악의는 없이 타고난 눈치가 없는 것 같은데요.
    그럴 때는 감정적 동요없이 그럴때는 이렇데 말해야한다고
    반복적으로 계속 끊임없이 가르쳐야해요.

  • 18.
    '25.7.5 9:39 AM (211.57.xxx.145)

    전 초5 여아가 좀 그런 면이 있어서 가르치고 있어요

    눈치도 센스도 없어서
    사회성이 좀 부족하달까요...

    결핍이 좀 있어야 되는데
    그게 참 쉽지 않네요

  • 19. ...
    '25.7.5 10:14 AM (118.235.xxx.223)

    아이가 외동인건 부모 결정인데
    그리고 결핍없이 주는 양육도 아빠가 한건데
    왜 아이에게 짜증 내세요?
    아이가 잘하는것과 부족한게 있는건데 아이의 사회인지가 부족한데다가 환경상 자연스럽게 관찰할 기회그 적은거자나요
    조근조근 알려주세요 그게 부모 역할이고 아이가 드런걸 배우는 나이인거죠
    생각해보면 부모 탓인데 애한테 짜증내지 마세요
    아이랑 한편이 되서 아이가 부족한 점을 다르쳐주고 더와주는게 부모 역할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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