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십자수 이야기보니

연두 조회수 : 1,438
작성일 : 2025-07-04 10:46:22

저도 십자수 유행할때 열쇠고리 만들어서

친구들한테 선물하고 했는데

재료를 부산대 앞에서 샀거든요

2000년경인가 봐요

 

그러다가 어느날 큰 걸 하기로 마음을 먹고

웨딩이라고 신랑 신부에 화동까지 있는 걸

똑같은 걸 두개 사서 올케언니랑 같이 시작했는데

그때 같이 살고 있어서

 

저는 회사 마치고 씻고

언니는 집안일 마치고 

저녁 9시쯤 둘이서 거실에서 tv켜놓고

십자수 하는데

그게 화동 하나 하는것도 진짜 한달 걸리는

어마어마한 작업이었는데

 

 

 

그때 언니가 조금이라도 나보다 많이 할까

싶어서 언니 자러 들어가면 언니꺼 보고

꼭 언니 만큼은 해놓고

혹은 조금 더 해놓고 자러 들어갔던 기억이 납니다

 

언니는 저한테 별로 신경 안씀 ㅎ

 

 

그거 하는 동안

언니가 저보다 훅 많이 나가버릴까봐

언니가 먼저 완성할까봐 전전긍긍했던

기억이 나요

 

 

 

액자 만들어서 결혼할때 가져왔는데

저는 아직 안방에 걸려있어요

 

나중에 줌인 줌 아웃에 올려볼게요

 

나름 예뻐요

 

 

 

실 다 쓰면 회사마치고 부산대 앞에

실 사러 가던 것도 생각나요

언니가 몇 호 몇 호 사오라고 주문하고

 

 

 

IP : 112.173.xxx.12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25.7.4 11:03 AM (61.77.xxx.38)

    십자수로 태교 했어요~
    그래서 그런가 저랑 다르게 엄청 꼼꼼한 아이들이 태어났구요
    믿거나 말거나...
    2000년대 초반입니다.,
    십자수 제목 보니 반가워서 한줄 달아요

  • 2. 저도
    '25.7.4 11:37 AM (1.235.xxx.154)

    십자수로 태교 퍼즐 다했어요
    아이 둘 성격 완전 다릅니다

  • 3. ---
    '25.7.4 11:43 AM (175.199.xxx.125)

    저도 십자수...고스톱(시부모님이랑 셋이서...).. 그래서 그런지 큰딸은 퍼즐을 3~4살때 부터 잘하더라구요......지금도 잘자라서 빅3 병원에서 근무중....자랑이 되어버렸네요..ㅋㅋ...

  • 4. 저도
    '25.7.4 12:15 PM (119.198.xxx.212)

    2000년도 십자수태교했네요 ㅎㅎ .성격상 한번보면 끝장을보는성격이라 새벽까지 하게되서 접었어요 .

  • 5. ...
    '25.7.4 12:23 PM (218.51.xxx.95) - 삭제된댓글

    자매에게 경쟁심 느끼는 거
    저도 그랬어요 ㅎ

    십자수하니 젊은 농부 생각났어요.
    일 끝나고 십자수 놓는다던 남자분.
    대형 작품도 많도 얼마나 솜씨가 좋던지 감탄.
    벌써 10여년 전에 티비에서 본 거니
    지금은 어떤 작품들 만들었을까 궁금해지네요.

  • 6. 어머나
    '25.7.4 12:27 PM (121.188.xxx.134)

    너무 귀여운 자매 경쟁심이네요. ㅎ ㅎ
    이런게 다 추억이죠.

  • 7. **
    '25.7.4 1:01 PM (14.55.xxx.141) - 삭제된댓글

    원글 얘기
    재밌어요^^

  • 8. **
    '25.7.4 1:02 PM (14.55.xxx.141)

    줌인 줌 아웃에 꼭 올려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3126 눈처짐이 심해 상담받았는데.. 11 .. 2025/07/05 3,382
1733125 반찬가게 배달 시켜서 2 ㄹㄹ 2025/07/05 2,129
1733124 초파리 없나요? 7 초파리 2025/07/05 2,195
1733123 Tv 보면서 유산소 했어요 2 이 더운날 2025/07/05 1,657
1733122 냉동포장된 시판국을 샀는데 유통기한 3 ㄴㄷㄱ 2025/07/05 828
1733121 요즘 백두산 가볼만한가요? 6 .. 2025/07/05 1,217
1733120 저 고추참치를 사려고 하는데요 2 ㅇㅇ 2025/07/05 1,387
1733119 한부모가정이란게 4 질문 2025/07/05 2,740
1733118 추신수 나와서 14 아는 형님에.. 2025/07/05 5,393
1733117 통돌이 드럼 비교해보니 저는 9 ㄹ솨 2025/07/05 2,449
1733116 50살 넘으면 삶의 철학같은게 생기거나 바뀌나요? 21 ㅇㅇ 2025/07/05 4,855
1733115 기초연금45만원 1년최대360만원 다르 2025/07/05 3,695
1733114 초2 남아 워터파크를 친구네가 데려가겠다는데… 51 티니 2025/07/05 7,428
1733113 유산소운동해도 손발이 차가운 이유는 뭘까요? 5 ... 2025/07/05 1,291
1733112 혹시 이 팝송 아세요? 6 2025/07/05 1,304
1733111 이진숙 꼭 조사했으면 좋겠어요 7 .... 2025/07/05 2,475
1733110 40대 50대가 자식키우고 부모 봉양 하는 낀 나이잖아요 12 000 2025/07/05 5,000
1733109 상견례 예정인데요 7 고민 2025/07/05 3,105
1733108 부산 시민들은 25만원도 해수부도 필요없다? 17 내란당은해체.. 2025/07/05 3,859
1733107 수련 연꽃 식물 씨앗이라는거 키우시는 분 계세요? 6 화초 2025/07/05 737
1733106 istp분들 연애 할 때 이렇게 하셨나요?(마미손 노래) 9 음.. 2025/07/05 1,612
1733105 길냥이 새끼들은 어미가 밥 물어다주나요? 8 궁금 2025/07/05 1,290
1733104 고딩들도 개별지역화폐신청 가능한가요 7 고딩맘 2025/07/05 2,254
1733103 하트 페어링 보셨어요? 5 .. 2025/07/05 2,307
1733102 마당냥이 목욕 어떻게 시키나요? 9 --- 2025/07/05 1,1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