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대당한 공원냥.입원중인데 3일째 밥을 안먹는대요.

공원냥 조회수 : 1,267
작성일 : 2025-07-03 21:57:45

지난번 글올렸는데 어찌어찌해서 용감하고 희생적인 캣맘께서 동물구조회사 대신해 상처입은 고양이를 직접 구조해서 근처 동물병원에 입원시켜 지금 치료중이에요.

 

병원에서 하는말이 누군가 고양이배에 강력테이프를 붙여서 세게 잡아 떼내 여린 고양이 배가죽 피부가 뜯어진거라네요.너무 끔찍하고 잔인하고 분해서 구청 ,파출소에 신고하고 cctv추가 설치하고 현수막 내걸고 조치를 취하고 있어요.

 

그런데 입원해서 수액 맞고 항생제 진통제 맞고 치료중인 아기고양이가 케이지에 웅크리고 있는데 드레싱할때마다 놀라고 통증. 긴장.스트레스로 펄쩍 뛴다더니 밥을 거의 안억고 있다네요.

어제 다른 캣맘이랑 퇴근길에 같이 면회갔더니 눈을 동그렇게 뜨고 금방 눈물 흘릴듯이 슬픈 눈망울로 지긋이 저희를  바라보는데 그 장면이  내내 떠나지 않네요.그래도 상처가 회복되면 점점 나아질거라고 기대하고 있었는데 오늘 저녁에 면회다녀온 캣맘이 보내준 사진보니 안먹어서인지 볼이 더 훌쭉해진게 상태가 더 안좋네요.

 

병원에선 수액을 더 넣어줄거라 하는데 걱정이네요.저희는 퇴원후 다시 공원으로 돌려보내지 않고 안전한 가정으로 입양가기를 바라면서 수소문중인데  치료기간도 10일정도 보고 치료되면 다행인데 그사이 스트레스로 더 악화될까봐 걱정입니다.

 

병원에 장기입원중인 고양이들이 저렇게 식사를거부할경우 어떻게해야 할까요?원래 입원치료중인 고양이들이 적응이 어려운가요?

병원에서 수액은 넣고 항생제,치료는 하겠지만 식사거부.긴장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다른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입원중인 고양이의 식사거부,물도 안먹고 수액으로만 얼마나 버틸수 있을까요.?이제 4일째인데 사료를 안먹으니 온갖 건식,습식.추르.

식욕촉진제,캔닙향 나는 공을 들여놔도 거들떠도 안보고 몽롱한 눈으로 자다깨다만 반복하는 애기냥이를 어떡하면 좋을까요.

장기입원 시켜본 캣맘님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좁은 케이지안에 있는것도 스트레스 가중일텐데 차라리 상처가 원만하면 저희집으로 데려와 자유롭게 거닐면 더 좋은 환경에서 긴장이라도 풀어주는게 나을지 백가지 생각이 드네요.

 

캣맘 넷이 십시일반 모아서 치료비,입원비 대고 있는데 우리의 정성이 닿았으면 좋겠네요.

아울러 동물학대범 처벌이 더 강화되기를  청원합니다.

IP : 180.228.xxx.7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5.7.3 10:01 PM (112.154.xxx.18)

    먹어야 할텐데요. 면역력 떨어져서 병이라도 발현되면 안되는데...아기고양이가 힘내서 건강해지길 바랍니다..

  • 2. 00
    '25.7.3 10:02 PM (211.209.xxx.130)

    세상에나 그런 인간들 너무 못됐고
    냥이 불쌍하네요ㅜ
    어서 회복돼서 좋은 곳에 입양가길 바래요

  • 3. .,.,...
    '25.7.3 10:05 PM (116.46.xxx.100)

    천벌받아라 나쁜놈

  • 4. 정말
    '25.7.3 10:10 PM (175.223.xxx.96)

    그 벌레만도 못한놈 꼭 잡아서 강력처벌하기를 기원합니다
    고양이가 얼마나 두렵고 고통스러울지 ㅠㅠ 몸과 마음의 회복을 기도할게요

  • 5. ..
    '25.7.3 10:55 PM (211.210.xxx.89)

    그놈은 꼭 잡아서 처벌받았음좋겠어요.나쁜놈~~ 미래의 범죄자아닌가요? 그 아가냥은 기력이 회복되기를 기도합니다.

  • 6. ...
    '25.7.6 10:00 AM (117.111.xxx.79)

    집에 데려가 좋은 환경에서 키우세요.
    그정도 하면서 왜 다시 공원에서 키울 생각 마세요.
    학대는 벌받아야 하지만.
    공원에서 다시 키우는것도 다른 의미로 야생성을 잃은 고양이를 학대 하는 행위 입니다.
    애초에 야생에서 손으로 됐음 끝까지 책임지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6640 73년생 자녀나이 47 궁금 2025/07/17 9,477
1736639 이준석 근황 6 쏴라있네 2025/07/17 5,766
1736638 크록스가 신기에 편한가요?? 8 ㅡㅡ 2025/07/17 2,757
1736637 더쿠에 넘쳐나네요? 5 ... 2025/07/17 2,743
1736636 어머니가 자다깨서 돌아가신 아버지를 찾으시는데요 7 어융 2025/07/17 4,700
1736635 냉동고 사신분 계실까요? 8 ㅇㅇ 2025/07/17 2,099
1736634 한끼합쇼 재밌네요 23 ..... 2025/07/17 11,066
1736633 의정부도 오늘 비 많이 왔나요. 2 // 2025/07/17 1,019
1736632 살 못 빼는 제가 너무 한심해요 20 ㅜㅜㅜ 2025/07/17 5,754
1736631 광주 오후 9시 기준 '411.9㎜'…일 강수량 역대 1위 5 ... 2025/07/17 2,720
1736630 약국에서 질정을 샀는대요 3 ㅜㅜ 2025/07/17 2,214
1736629 좀 싱거운? 방울토마토 건조 후기 6 심심 2025/07/17 1,911
1736628 남자가뭐라고 남자 때문에 자살했어요 78 마음아퍼 2025/07/17 25,683
1736627 엄마의 말때문에 힘드네요 14 ㄱㄱ 2025/07/17 4,049
1736626 보이스피싱 전화 받았어요. 5 댕댕이 2025/07/17 2,487
1736625 운동 안해도 건강한 노인들 11 You 2025/07/17 6,538
1736624 Kbs1 다큐인사이드 결방이네요. 5 .. 2025/07/17 1,759
1736623 브리타정수기 필터 조금 저렴하게 구입할 수 없나요? 4 2025/07/17 1,799
1736622 골마지 핀 오이지 4 오이지 2025/07/17 1,428
1736621 라피협2번 ~특히 2악장만 들으면 눈물이 납니다 3 세르게이 2025/07/17 1,028
1736620 구글에서 '운석' 검색해보세요 9 ..... 2025/07/17 3,088
1736619 50넘어서 팔뚝살 빼신분 10 ... 2025/07/17 4,441
1736618 휠체어 타고 나오겠죠? 3 인간이길 포.. 2025/07/17 1,318
1736617 대학병원 무조건찾아가서 접수해도되나요 16 난소 2025/07/17 3,988
1736616 김명신 똘마니 한번튀면 잡기 힘들어요 예시로 황하나 조희팔 보세.. 5 ㅇㅇㅇ 2025/07/17 2,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