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년생입니다.
양쪽 검지 손가락 첫번째 마디가 아프고 굵어지기 시작한 건 2019년도(아버지 돌아가신 해라 기억)
당장 말도 못하게 아픈것도 아니고 직장 핑계로
오늘에서야 친구손에 이끌려 오후 조퇴까지 해가며
정형외과 진료를 봤네요.
친구는 테니스 안 치는데 테니스 엘보우 통증
저는 골프 안 치는데 골프 엘보우 통증이 있어
겸사겸사 두루두루 진찰 때 얘기 함.
엑스레이 결과, 제 열 손가락중에 엄지, 중지 4개 제외한 나머지는 연골이 다 닳았대요.ㅋ
검지는 닳다못해 뼈끼리 붙어서 변형이 생긴거고
원복불가. 가급적 사용하지 않으며 아프면 약 먹어가며 사는 수 밖에 없대요.
짐작? 각오?는 했던 바.ㅋ
이른 나이에 벌써 연골이 달았다는데
유전 아니면 과도하게 써서 그렇다는...
염증 제거하는 약을 먹어야 변형속도가 늦춰진대요.
농사일 많이 하신 노인들 손마디처럼 심하게 변형되기 싫으면 약도 먹고 손 아끼는 수 밖에 없대요.
저처럼 변형 온 82 님들 계시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푸념 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