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너무 불편해요.
친하지도 않은데, 이것저것 저에게 자기정보를 말하고, 저에게도 물어보는 사람이요.
악의가 없어도, 저는 너무 이상해요.
저는 형제자매들끼리도 각자 가정이루고 살고 있지만, 시시콜콜 묻지않는 가정환경이었거든요.
집을 샀다고 해도 본인이 말하기 전에 구지 얼마에 샀냐, 대출이 얼마냐 물어보지 않아요.
그냥 축하한다. 고생했다 정도로만 하거든요.
부모님 재산도 얼마있는지 자세히 몰라요. 저희 형제들은 다 그렇게 자랐거든요.
대충 살고 있는 집 시세정도 만 알지 통장에 얼마정도 있는지도 물어본적이 없고.
주식을 얼마나 하시는지도 물어본적 없어요.
그렇게 자라서 그런지, 그냥 동네 사람이면서.. 아니면 오며가며 만나는 아이친구 엄마가..
남편회사 어디냐, 집은 전세냐 월세냐. 학원은 어디다니고 얼마다 다녔냐. 레벨은 뭐냐.
이런거 물어보는거 좀 그렇거든요. 그냥 왜 말해줘야 하는지 모르겠고..
집에오면 너무 기분이 안좋아져요. 그런데 그걸 아무렇지도 않게 묻고 기억도 못할 관심없는 정보면서
이거저거 시시콜콜.. 캐묻는거.. 좀 안했으면 좋겠어요.
특히 억양이 좀 있으신 분들이 대체적으로 그래요.
경상도 쪽은 서로서로 옆집이 대출이 얼마인지 남편연봉이 얼마인지 인센티브 얼마 받았는지 다 까고 말하는 분위기가 있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