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어깨 수술해서 전문병원에서 수술을 했고 일주일 입원했어요
골절수술 전문병원인데 규모도 꽤 크고 시설도 좋아요 다행히 왼쪽 팔이고 거동엔 문제 없긴하나 수술후 하루이틀은 병실 상주해서 간병 맘먹고 있었는데
병실에 일체 보호자 상주 안되고 환자 옆에 보호자 침상 없어서 환자 개인공간이 넓어요
무엇보다 보호자 식사나 병문안 이런게 없어서 병실이 조용하고 쾌적해요
환자 식사는 간호사들이 식판 올려주고 치워주고
콜 버튼 누르면 화장실 데리고 가주고 차료받으러 이동할때도 간호사들이 다 해줘요
간호사분들인지 몰라도 남자환자 이동할땐 남자분들이 해주더라구요
머리감는 서비스도 해주고 침구 시트 교체도 알아서 다 해주고요 보호자는 수술후 1시간정도만 병실 상주
그이후엔 면회시간외 일체 병실엔 못들어가요
입원병동입구 문이 닫혀있고 면회시간에만 열려있어요 수술후 병실에 보호자는 저혼자 있었어요
보호자 없이 혼자 있다 가는 환자들 엄청 많더라구요
코로나 이전 병실가보면 보호자들 간식 식사 병문안 사람들 음식 냄새 시끄러움
간병인들 짐.. 병실 시끄럽고 냄새나고.. 보호자들 간이침대에 누워 힘들게 지내고 교회 사람들 찬송가 부르고 ㅠㅠ 난리였던거 같은데 병실이 어찌나 쾌적하던지요 알바 때문에 저녁 면회시간 잠깐만 다녀왔었는데 갈때마다 너무 쾌적 조용 면회도 잘안오더라구요 면회시간도 짧았구요
이런 병원 늘어나면 참 좋겠다 생각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