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크는 오래되었는데 23년 초에 심해서 MRI 찍고 진통.소염제 처방받고 중간중간 심해지면 블럭주사 맞으면서 걸었어요.
마침? 백수상태라 열심히 걸었어요.
82에서 정선근 정선근 어찌나 추앙을 하던지 동영상 몇개 보면서 자세 잡으면서 주5일 이상은 5-6키로 한시간 내로 걸었어요.
그럼 숨이 턱까지 차고 심박수는 130-140까지 올라가더라고요.
한겨울에도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으면서 뭔가 성취감도 느껴졌고요.
그렇게 좋아지는 느낌이 들면서 지난해 7월을 마지막으로 병원과 약을 끊고 걷기로만 지냈어요.
그러면서 저도 정선근교의 교인이 되었지요 ㅎㅎ
그런데 최근 이사한다 어쩐다 걷기를 소홀히 해서 그런가 다리저림이 오더니 점점 심해져서
의자에 앉았다 일어나면 엉덩이에서 시작해서 발바닥까지 불꽃저림이 ㅜㅜ
이사한 동네에 병원을 갔더니 나이도 있고 MRI 찍은지도 오래되었으니 더 나빠졌을수 있다며 다시 찍자고 해서
어버버 찍었는데 결과가 대반전!
돌출부위가 다 제자리도 돌아갔대요 :)
의사도 어리둥절 @.@ ㅋㅋㅋ
그래도 다리가 저려서 힘드니 주사를 맞자고 해서 맞았더니 저림이 바로 사라졌네요.
정교수님 영상 중에 20-30대는 디스크가 제자리로 돌아가는 경우도 있는데 저는 50 후반이고 골감소증까지
있어 호전은 기대도 안하고 유지만 되먼 땡큐라 생각하고 걸었는데 이런 놀라운 일이 생겼네요.
디스크로 허리 아프신 분들 모두 정선근교의 교인이 되시고 허리건강 되찾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