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4층이고, 거실쪽 창에 자엽자두나무가 있어요.
요즘 그 나무에 열매가 한창인데 까마귀 한 두 마리가 이 열매를 좋아하는지 하루 종일 자엽자두나무에 앉아서 꺅~꺅~ 울어대네요. 그러다가 열매 하나 따서 어디론가 가고 또 날아와서 꺅~꺅~ 울어대요.
식빵 하나 창가에 걸쳐둘까 하다가 아랫집에 민폐일까봐 그냥 보고만 있는데 저 녀석 진짜 할말이 많은지 계속 꺅꺅 됩니다.
여기가 자두맛집인가봐요.
아파트 4층이고, 거실쪽 창에 자엽자두나무가 있어요.
요즘 그 나무에 열매가 한창인데 까마귀 한 두 마리가 이 열매를 좋아하는지 하루 종일 자엽자두나무에 앉아서 꺅~꺅~ 울어대네요. 그러다가 열매 하나 따서 어디론가 가고 또 날아와서 꺅~꺅~ 울어대요.
식빵 하나 창가에 걸쳐둘까 하다가 아랫집에 민폐일까봐 그냥 보고만 있는데 저 녀석 진짜 할말이 많은지 계속 꺅꺅 됩니다.
여기가 자두맛집인가봐요.
진짜 보는 재미가 있겠어요
새들이 시끄러우면 한 번씩
"야, 적당히 해라~" 그럽니다.
자두 맛집.
입에 침이 고입니다.
식빵 걸쳐 두면 연중 내내 거기서 까악대고 응가해놔서 민폐는 맞을 것 같습니다
까마귀들이 지능이 높아서 분명 달라고 찾아오고 애교 부리고 그러지 싶어요
까마귀가 자두를 좋아하기 보다
원래 깊은 산속에 있어야 할 까마귀가
먹을 걸 찾아 인가로 출몰한 건 꽤 되었어요.
여긴 자두는 커녕 열매 하나 없는 나무들로 무성한데
까마귀가 자꾸 시끄럽게 울어요
다른 새들은 숨었다가 까마귀가 사라지면
다시 나타나 예쁘게 노래하네요.
그런데, 생각보다 까마귀가 목소리가 다양하네요.
꺄악~꺄악~ 울기도 하는데 뭔가 오리같은 소리도 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