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사람들이 저를 알아볼까봐 매사 신경쓰여요.

저의 심리상태는 조회수 : 2,935
작성일 : 2025-06-29 15:44:12

저는 유명인도 아니고, 그냥 평범한 사람이예요.

 

같은 동네에 오래 살기는 했어요. 부모님이 동네에서

좀 시끄럽게 살기는 했고요.. 그 때문에 제가 위축되었다

생각이 들어서 이사를 했는데.. 멀리는 못 가겠더라고요.

 

집에서 행동반경 2~3km에 대형마트, 시장, 백화점

모두 다 있으니 사는 방향만 다를 뿐이지.. 이사를 해도

매번 다니던 곳으로 쇼핑.. 일상을 하러 다니게 되네요.

 

어제도 마트에 갔습니다.. 저도 모르게 마트에 들어서는

순간 마스크를 하게 되더라고요..  장을 보고 계산을 하며

나오면서 즐비해 있는 푸드코트가 보였어요.

 

 나도 예전에는 거기에서 자연스럽게 한끼 식사를 맛있게 떼우고, 누구를 만나도 내가 먼저 인사할 준비가 되어있던 사람이었는데.

 

어제는 그 푸드코트에서 식사하는 사람들만 보았을 뿐인데 식은땀이 등에서 흐르더라고요..

어서 여기를 벗어나서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공간으로 피하고 싶다..

 

엄마 아버지 이모 동생이 저에게 "니 까짓게! 니가 인간

이야?? 너 같은거 인간도 아니다" 라는 말과 행동을

수시로 했었고.. 폭행도 했고 욕도 수시로 했었고.

 

엄마 눈에 딸이 제가 밉게 보였으니

동네의 엄마 친구들도 저를 굉장히 터부시 하게

보았었어요.. 이유는 돈.

 

결혼도 안 한게 월급받아 저축해서 모은다고요.

 

그것 말고는 없는데,  이게 그렇게 큰 대역죄 인지는

몰랐습니다.. 이 상태로 부모 형제 친척 동네분들을

봐 왔으니.. 저 나름 쌓여서 위축된 상태가 아닐까?

싶은데..

 

저는 정말 객관적으로 어떠한 상태일까요?

치료를 받아야 할까요?

 

IP : 39.7.xxx.4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요
    '25.6.29 3:49 PM (125.176.xxx.131)

    부모님이 동네에서
    좀 시끄럽게 살기는 했고요.. 그 때문에 제가 위축되었다
    생각이 들어서 이사를 했는데.. 멀리는 못 가겠더라고요.
    ===================》
    부모님이 동네서 싸움닭이거나 진상이었나요?
    그렇담 부끄러울 순 있으나.
    그게 아니라 단순히 부모가 원글이를 비난했다는
    이유로 위축되고 사회생활 어려울 정도면
    대인기피증이고 정신과 상담 필요할 것 같은데요...
    실제로 상담이 큰 도움은 되지 않아요.
    정신과 의사들이 이야기 귀기울여 듣지도않고
    대충 약만 처방해줘요.

  • 2. ...
    '25.6.29 3:51 PM (221.167.xxx.164)

    자주 돌아다니면 가게 주인등은 알아보죠
    알아보고 싶어서가 아니고 여러본 오니..
    아니면 님 외모 옷차림 몸매가 눈에 띄어서

  • 3. ㅁㅁ
    '25.6.29 3:52 PM (140.248.xxx.6)

    멀리 이사를 왜 못가요?
    일부러라도 다른데로 갈판에…

  • 4. ㅇㅇ
    '25.6.29 3:52 PM (175.199.xxx.97)

    부끄러울 필요없어요
    생각보다 남들은 관심없답니다
    님은 그와중에저축하면서 잘살아온 분이세요
    그돈 다줬으면 지금거지꼴로 미움받아요
    그나마 내 쓸돈있으니 가족들이 덜무시 할껍니다
    이모 이웃 이런사람들은 아무 쓰잘때기없는 그냥
    아뭇것도 아닌사람들

  • 5.
    '25.6.29 3:55 PM (121.167.xxx.120)

    행동 반경이 다른 지역으로 이사 가세요

  • 6. ....
    '25.6.29 4:00 PM (223.38.xxx.177)

    많이 내향적인 사람들 특징 중 하나에요
    뭔가 불편하면 스스로 숨고
    스스로 도망가고
    연예인병이라고 비아냥 거리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런거랑 상관없고
    원래 대중속 익명 성향이 강한거고
    어릴때 부끄러움 많이 타지 않았나요?

  • 7.
    '25.6.29 4:01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님 계속 부모님.. 특히 엄마 관련글 올리시죠? 치료한다는 생각으로 이사도 가고 부모님 글 쓰는 것도 멈춰보세요.

    상처를 계속 후벼판다고 제거되지 않아요. 의식적으로 멀리해야 흐릿해져요.

    저도 아버지때문에 유년시절 생각만으로도 자다가 일어나 분해서 엉엉 울기도 했던 사람인데요. 원글님 계속 불행했던 그 때 곱씹는 거 자해하는 거랑 똑같아요.

  • 8. 살아보니
    '25.6.29 4:07 PM (221.138.xxx.92)

    객관적인 평가..가 중요하지 않아요.

    내가 살아 있어야만 인생은 유의미한거잖아요.
    내 스케치북에 내가 크레파스 들고
    내가 그리는 겁니다.
    죽으면 끝이고요.

    님 마음대로 자신있게 그리고 싶은대로 그리세요.

  • 9. 젤 큰 문제
    '25.6.29 4:42 PM (220.78.xxx.213)

    이사를 했는데.. 멀리는 못 가겠더라고요.

    정신과 갈 생각 마시고 이사부터 멀리

  • 10. 나도 누가 아는체
    '25.6.29 4:42 PM (118.218.xxx.85)

    알아보는거 진짜 싫어요

  • 11. ㅇㅇ
    '25.6.29 6:39 PM (1.243.xxx.125)

    이사를 가면 해결될 문제네요
    아는사람 없는곳으로요

  • 12. ㅇㅇ
    '25.6.29 7:56 PM (223.38.xxx.155)

    저도 어릴때 님처럼 폭언듣고 자란사람인데요
    님과 똑같아요 누군가가 저를 알아보는게 싫어요
    사람들과 엮여서 좋았던 기억이 없어서 그런거 같아요 님도 멀리 이사를 가세요

  • 13. ..
    '25.6.29 8:09 PM (180.69.xxx.29)

    익명의 편함을 맘껏 누리려면 이사를간다 만약 못가면 그냥
    잠깐씩 스치는 사람은 내인생에 필요없고 내영역에 들어오지 않는다 생각하고 스스로 배척하는 맘가짐 가지기요 그것도 연습이 필요해요

  • 14. ,,,,,
    '25.6.29 8:11 PM (110.13.xxx.200)

    이럴때부터 지속적으로 못난사람이라고 가스라이팅 당한 결과에요.
    결국 부모가 만들어준 님의 정체성이 되어버린거죠.
    범죄를 저지른것도 남에게 피해를 끼쳐 잘못한것도 없는데
    자신에 대한 가장 가까운 인간들의 못된 가스라이팅으로 인해서.
    멀리 멀리 이사가세요. 그게 답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씌워준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자유롭게 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2062 미지..뽈록이? 잠바 어디껀지 아시나요? --- 01:54:09 64
1732061 미지의 서울 1 딸기밭 01:50:31 170
1732060 미지의 서울 작가가 오월의 청춘 작가네요 ... 01:50:24 152
1732059 정부가 임대소득 세금을 잘 안 거두고 있나요? …… 01:42:15 96
1732058 스미싱문자 눌러서 지금 엠세이프 1 죽겠어요 01:34:32 206
1732057 부동산의 다음 정책은? 2 ㄱㄴㄷ 01:32:57 172
1732056 7월 5일에 일본 대지진 올까요? 2 ... 01:31:12 415
1732055 매실 거품이 너무 이뻐요.. 2 발효중 01:25:06 249
1732054 아이가 자해를 시작한거 같아요.. 7 01:16:33 1,060
1732053 10년 넘은 간장 사용해도 괜찮겠죠? 4 ㅇㅇ 00:52:16 442
1732052 아빠돌아가시고 엄마 우울증 어떻게 도와드릴까요 6 00:43:11 892
1732051 서민을 위한 사다리 없었는데 정부가 사다리 만듬 3 부동산정책 00:36:16 854
1732050 미지의 서울 - 아쉽고 따뜻한 안녕 2 우유 00:32:28 959
1732049 전용기에 민간인으로 탑승했던 자생한방병원 딸 신씨 10 그냥 00:25:10 1,723
1732048 심야괴담회 5, 대실망 4 ㅇㅇ 00:24:17 765
1732047 월세, 보증금을 어떻게 계산하나요? 월세 00:20:54 144
1732046 탈모에 좋은 거 2 00:20:10 579
1732045 네이버페이 줍줍 3 ..... 00:14:32 495
1732044 ㄷㄷ클라스가 다른 국짐 부동산 뉴스 7 .. 00:03:24 1,210
1732043 나경원의원, 모스탄 전대사 초청세미나 11 그랬구나 2025/06/29 1,501
1732042 양은 상을 샀더니 2 2025/06/29 1,288
1732041 명신이 경기대 회회 본인 실력으로 들어갔는지 의심스러워요 9 ㅇㅇㅇ 2025/06/29 1,544
1732040 만기 은행예금은 예금 가입한 지점에서만 출금 할수 있어요? 5 은행계좌 2025/06/29 965
1732039 내일이면 2025년 반바퀴 4 2025 2025/06/29 861
1732038 심장 질환인지 의견 여쭙니다 3 레이나 2025/06/29 8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