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살 우리 둘째냥이 이불에 콕 코박고 자길래
숨 못쉴까봐 살살 고개 돌려주는데 안깨고 그대로 자네요..
애가 성격이 바뀐건지 스트레스인지 작년부터 엄청 고함치듯 울어대요
아침 새벽 낮시간 시간 안가리고 자주 ㅠ
저 안보이면 불리불안처럼 울기도하고ㅠ
저도 스트례스라 자꾸 혼내게 되는데 할매냥 정신없이 자는거보니 또 맘이 짠하고ㅠ
18살 우리 둘째냥이 이불에 콕 코박고 자길래
숨 못쉴까봐 살살 고개 돌려주는데 안깨고 그대로 자네요..
애가 성격이 바뀐건지 스트레스인지 작년부터 엄청 고함치듯 울어대요
아침 새벽 낮시간 시간 안가리고 자주 ㅠ
저 안보이면 불리불안처럼 울기도하고ㅠ
저도 스트례스라 자꾸 혼내게 되는데 할매냥 정신없이 자는거보니 또 맘이 짠하고ㅠ
애기야- 잠 잘자고 건강해!!
혼내지 마세요.
나이 들어서 온몸이 다 아파서 그럴 수도 있고, 딱 집어 아픈 데가 있을 수도 있고 약간의 치매가 와서 그럴 수도 있어요.
제 고양이가 딱 그 나이 정도부터 그랬는데요, 정말 낮밤 안 가리고
으악! 으아아악! 하고 울었고…
욕실 들어가서 벽 보고 그러고 있으면 너무 시끄럽고 괴롭고 무섭고 그랬어요.
하지만 한참 그러다가 더 나이 들면 그것도 점점 안 해요. 저는 치매 의심했었는데 영리함이 남아 있던 걸 보면 그건 아니었던 것도 같고… (확실하진 않아요) 그냥, 모든 게 예전 같지 않아서 괴로워 울던 게 아니었나 싶어요.
잘 보면 백내장도 조금씩 진행되어 있을 거예요. 몸이 예전 같지 않고 여기저기 통증도 있고 잘 안 보이고 하니까… 울 수밖에 없었다 싶기도 해요.
저는 달래 주면 ‘아 울면 달래 주는군’ 하고 우는 행동이 강화될까 봐 야단치고 말리고 그랬는데,
지금은 깊이 후회해요.
제가 모르는 노년의 고통… 그냥 조용히 안아 주고 어루만져 줄 걸 그랬어요.
많이 안아 주고 보호받는다는 느낌 주셨으면 좋겠어요…
윗님 조언 귀담아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혼내지 않을게요!
어디 아픈걸까요
울 냥이 저도 모르게 아파했는지
어느날 다른 장소에 가서 자더니 급하게 나빠져서 멀리 떠났어요
냥아 오래오래 건강해라♡
우리냥의 미래일지
아가 건강해지렴 하루빨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