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블펌) 사다리무새들아 팩트 왜곡하지마

계몽됐나 조회수 : 864
작성일 : 2025-06-29 13:37:48

부동산 사다리는 허영있는 사람이 아니라 성실한 사람이 만드는 것이 맞고, 그 방법은 여전히 유효함. 
이번 정책은 그걸 끊어버린 게 아니라 도와주는 방향임.

커플인 남자와 여자가 각각 직장인 5년차 / 7년차 정도 되는 시점에 결혼을 결정했다고 쳤을 때, 나름 성실히 모았다면 둘이 합쳐서 3억 정도 갖고 있겠지.


여기서 감사하게도 부모님이 도움을 주신다고 하면 양가 합산 1.5억을 도움받아서 총 4.5억의 시드가 있다고 치자.
+ 물론 도움 안 받는 경우도 많을 테니, 부모님 도움 여부/정도에 따라 3억-4.5억이 되겠네.

그럼 여기서 조금 부담되는 금액이지만 4억 정도의 대출을 30년 상환 조건으로 받아서 7억-8.5억으로 수도권 아파트를 매매하거나 전세를 구하는 거야.
정말 빡빡하게 생활할 의지가 있으면 맥스로 6억 대출을 받아서 9억-10.5억까지 아파트를 바라볼 수도 있겠고.

7억-8.5억은 ‘수도권’ 아파트 중위가격은 넘는 거 알지?
서울로 좁히더라도 중위가격에는 못 미치지만 8.5억 안 되는 집은 수두룩하다. 지하철은 성북구 중랑구 은평구도 다 다닌다.

이들의 시나리오가 이번 부동산 정책으로부터 무슨 피해를 받지?

어떤 사다리가 끊겼어? 
이 커플이 신혼 시작부터 15억 대출을 받아서 마포에 19억 아파트라도 매매할 수 있었어야 진정한 사다리일까?
(진짜 그런 생각이라면 등짝 스매싱 각이지)

오히려 이번 정책은
투룸살면서 갭투자로 부동산 가격 높이는 무지성 허영덩어리들이 실거주 수요자들을 방해하는 이 형국을 바로잡아 줄 수 있는 좋은 정책이라는 생각이 듦. 

갭투자는 성실하게 돈모아 집장만하려는 보통의 사람들을 좌절하게 만드는 악의 축임. 


갭투자라는걸 정 하고싶으면 내집 전세주고 내가 따로 모은 돈을 보태서 내가 살 전세를 구히는 게 맞지. 

내 돈 모아서 진짜로 내가 들어가 살 적당한 집을 사는 건 여전히 유효함.

그러니 ’좋은 의도의 정책‘이 2030들의 사다리를 끊어버렸느니 어쨌느니 팩트 왜곡하지 마라.

IP : 221.155.xxx.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링크
    '25.6.29 1:39 PM (221.155.xxx.3)

    https://www.teamblind.com/kr/post/%EC%82%AC%EB%8B%A4%EB%A6%AC%EB%AC%B4%EC%83%8...

  • 2. 옳소
    '25.6.29 2:23 PM (118.235.xxx.248) - 삭제된댓글

    완전 공감.
    실제로는 4억 대출 30년 원리금균등상환이면 4프로라고 쳐도 대충 200만원 가까이 돼요. ㅠㅠ (실재론 넘겠죠) 매달 이걸 갚는 게 쉬운 게 아니죠. 애 낳으면 또 어떡하고요? 맞벌이가 언제까지 가능할까요..
    그러니까 저 스토리도 엄청 빡빡한거고 그렇게 보면 10억이 넘는 아파트값도 현실적으로는 집을 소유하는 것이 너무 힘들단 얘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1254 20년 묵혀둔 주식 이제야 오르네요 15 ... 2025/07/01 5,681
1731253 신비 복숭아 처음 먹었어요 16 ... 2025/07/01 4,532
1731252 전기압력밥솥 바꾼지 얼마 안 됐는데 5 아아 땡겨 2025/07/01 863
1731251 거니같은 여자랑 엮이면 좋을게 없어요 5 2025/07/01 1,378
1731250 대학생 아이 학점 7 걱정 2025/07/01 2,223
1731249 호주 여행 하는데 젯스타항공 5 호주 2025/07/01 1,031
1731248 엉덩이 다리 통증 저림 경험담(디스크x) 13 ㅇㅇㅇ 2025/07/01 2,293
1731247 2025년 올 한해는 내란을 이겨가는 한해가 되겠네요 3 2025/07/01 467
1731246 장거리 비행기탈때 수면제 복용해도되나요? 4 비행기 2025/07/01 1,983
1731245 미국 리프팅(거상 또는 줄기세포 예상) 신의 영역이네요 9 ㅇㅇㅇ 2025/07/01 2,164
1731244 이자벨마랑 블라우스 일단 사봤어요. 8 고민중요 2025/07/01 2,886
1731243 상법 개정안이 통과 되어야 하는 이유 잘 설명하네요 2025/07/01 607
1731242 시험 망해왔네요 고딩 16 2025/07/01 3,659
1731241 다이소 화장품 사보려는데요 8 라떼 조아 2025/07/01 2,185
1731240 집에서 한 시간 거리 카페 알바 어떻게 생각하세요? 15 ... 2025/07/01 2,675
1731239 이게 뭔소리에요? 도박빚 갚아주는것도 모잘라서요? 외국인 빚까지.. 39 .. 2025/07/01 4,946
1731238 국힘 조정훈, 尹 임명 국토부 장관에 "차관이신가?&q.. 9 ㅅㅅ 2025/07/01 2,590
1731237 제주 4박 할 경우, 숙소 옮기시나요? 35 -- 2025/07/01 2,870
1731236 오늘도 혼자, 남편에 대한 감정을 눌렀습니다 28 트라이07 2025/07/01 5,520
1731235 방금 피싱전화받았어요 7 재수없 2025/07/01 2,264
1731234 밥솥 팔아도 되나요? 10 ... 2025/07/01 1,550
1731233 러브버그, 단지 불편하단 이유로 방제? 시민단체 "곤충.. 25 ... 2025/07/01 3,699
1731232 내란특검과 윤수괴와 기싸움에 특검이 질질 끌려다님 9 2025/07/01 1,528
1731231 해삼 좀 여쭈어요 4 . . 2025/07/01 643
1731230 그 동안 너무 앞만 보고 살았나봐요 3 ㅇㅇ 2025/07/01 1,6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