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빈폴 옷 좋아했어요.

.. 조회수 : 5,390
작성일 : 2025-06-28 11:07:22

올해 제 나이 오십 됐어요. 76년생이죠. 옷 진짜 좋아하는 사람이에요. 30년전 젊은시절 20대에는 명동 보세타운, 고속터미널 지하상가, 이대 앞 옷가게 주름잡고 다녔어요. 그러다 단정하고 좋은 소재에 끌려 40대 중반 정도부터 빈폴레이디스 옷 많이샀어요. 제나이 49세까지 작년까지 많이 샀어요. 셔츠, 바지, 청바지..사이즈 xs사면 예쁘게 잘 맞았어요. 그런데 갱년기를 겪으면서  제 눈이 이상해 졌는지 체중은 변하지 않았어요. 불과 1년 만에 작년에 산 빈폴 레이디스 옷들이 이제 하나도 안예뻐 보여요. 오히려 싼티나보이고 애들옷 같이 유치해보이고요. ㅜㅜ

갱년기로 미세하게 근육빠지고 늙고 한것들이 영향을 끼쳤을까요.ㅜㅜ

어떻게 이럴 수 있죠. 1년만에요.

예뻐서 샀던 그 많은 옷들..돈아까워 죽겠어요. 청바지 한벌값이 얼만데요. ㅜㅜ 제가 작년까지 나이든 제 모습을 자각 못했을까요. 부끄럽기까지 해요.ㅜㅜ

어쩌나요. ..이곳에다 풀어봅니다. 

IP : 119.64.xxx.45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ooo
    '25.6.28 11:10 AM (49.166.xxx.213) - 삭제된댓글

    지금은 어떤 스타일이 예쁘신대요?
    몸에 붙는 옷들 위주로 사서 그런거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 2.
    '25.6.28 11:11 AM (223.38.xxx.253) - 삭제된댓글

    예전에 빈폴 티셔츠나 원피스 가끔 사서 입었는데
    디자인 스타일이 고루해서 이제는 그 브랜드 쳐다도 안봐요.

  • 3. ㅇㅇ
    '25.6.28 11:12 AM (116.121.xxx.181)

    맞아요. 이상하게 나이에 어울리는 옷이 있더라고요.
    헤지스, 써스데이 아일랜드 옷 넘 좋아했는데 이젠 못 입어요. ㅠ

  • 4.
    '25.6.28 11:13 AM (220.79.xxx.74) - 삭제된댓글

    왜그럴까요. 전 올해도 청바지 린넨셔츠 사서 잘 입고 있어요.
    원글님 스타일 취향이 변하신건가 봐요.

  • 5. ㅎㅎ
    '25.6.28 11:14 AM (223.38.xxx.176) - 삭제된댓글

    낼모레 60인데
    젊을 땐 백화점 다니다가
    나이 들면서 뉴코아 아울렛 다녀요.
    아우터나 기본 스타일은 브랜드에서,
    유행 타는 한철 패션은 고터 지하상가에서..
    그때그때 싼거 사서 입는 소소한 즐거움이 꽤 크네요.
    문제는 차려입어야 할 때 입을 옷이 없다는거...ㅎㅎ.

  • 6. ..
    '25.6.28 11:14 AM (119.64.xxx.45)

    요즘에는 구호를 사요. 부한스타일 아닌 디자인으로요. 그래서 빈폴 청바지에 구호 셔츠, 빈폴 셔츠에 구호바지 이렇게 간신히 간신히 이용해요. 빈폴 셔츠에 빈폴바지는 진짜 못입겠어요. ㅜㅜ 제가 이제 늙은거죠. 취향도 변했겠죠. ㅜㅜ

  • 7. ...
    '25.6.28 11:15 AM (218.38.xxx.60)

    빈폴레이디스가 그렇게 유행타는 스타일아닌데요.
    저도 50대인데 바지류 잘입어요.
    니트도 괜찮더라구요.
    대신 그가격이면 폴로를 사입는게 나아서 핫세일때만 사요.
    얼마전까지 세일크게해서 바지몇개 샀어요

  • 8. ..
    '25.6.28 11:16 AM (119.64.xxx.45)

    어느정도 반 차려입어야 되는 직장인이고요. 윗분 저도 썰스데이 옷도 좋아했어요. 그 빈티지함. 작년까지도 참 잘어울렸어요.

  • 9. 당근하셔요
    '25.6.28 11:17 AM (121.179.xxx.235)

    당근하셔요

    전 빈폴옷 딱1개
    체크셔츠
    아주 한참전 여기 82장터에서 산 옥스포드지
    스카이블루에 체크셔츠
    그때 그게 참 깔끔해보여서 샀는데
    지금도 그 셔츠만 입으면 사람들이
    옷 참 이쁘다!!
    백이면 백!!
    칭찬받네요
    오랜시간인데도 지금도 그대로
    그 때 빈폴셔츠 파신분
    참 감사함..

  • 10. 혹시
    '25.6.28 11:21 AM (223.38.xxx.245) - 삭제된댓글

    살이 찐건 아닌가요?
    체형이 변하면서 옷 태가 변하고 안어울리더라구요.
    얼굴 노화도 영향이 있구요.
    한마디로 늙어서 그런거..ㅠㅠ

  • 11. ...
    '25.6.28 11:24 AM (118.235.xxx.193) - 삭제된댓글

    구호면 빈폴보다 비싼데, 스타일이 좀 다르긴 하죠.

  • 12. 그거
    '25.6.28 11:27 AM (218.54.xxx.75)

    그래두 옷 질감과 바느질 상태 좋던데요.
    기본 디자인 가끔 뭐 나왔나 살펴 보는 브랜드인데..

  • 13. 스탠다드
    '25.6.28 11:28 AM (220.89.xxx.166)

    폴로, 빈폴, 헤지스, 비씨비지 이런류들이 단정함의 기본이죠
    저도 전에 마이 입었어요
    나이들고 -지금 50중반인데
    서른 중후반때부터 구호에 눈이 뜨이고
    르베이지나 쁘렝땅 같은 제품들이 좋습니다
    루즈하거나 아방가르드한 옷들이 제 원픽입니다
    물론 살도 찌긴했구요
    그런데 입었을떼 확실이 여유있는 핏들의 라인이 고급지고 이쁩니다

  • 14. 빈폴
    '25.6.28 11:33 AM (175.118.xxx.125)

    은 단정하고 딱 정핏이어서
    뭐랄까 엣지가 없는것 같아요
    모범생에 각 잡힌 느낌
    학생은 공부 열심히 해야할 것 같고
    주부라면 밥도 적게 먹고 집안일 열심히 해야 할것 같은 ㅎㅎㅎ
    옷 자체에 여유가 없어 몸도 말라야 하고
    그렇다고 원단이 막 고급지거나 그러진 않더라구요
    그러니 좀 없어보일때가 있어요
    구호나 타임 여타 브랜드 입어보면
    뭔가 옷 자체가 여유롭고 센스있고 그러더라구요
    저도 빈폴옷은 어느 정도 작별했네요

  • 15. 그런데
    '25.6.28 11:36 AM (218.154.xxx.161)

    폴로, 빈폴, 헤지스, 비씨비지 이런류들이 단정함의 기본이죠
    저도 전에 마이 입었어요
    222

    빈폴은 가격이 저렴하진 않지만 품질도 좋고 심지어 as도 잘해줘요. 하지만 올드하다는 느낌이 있어 선호하지 않아요.
    오히려 폴로,랄프로렌은 몇년 전부터 더 핫해져서 젊은층에서도 많이 입어서 트렌디하다는 느낌은 있는데 빈폴,헤지스 등등은 폴로보다 품질이 훨씬 좋음에도 그 정도의 느낌은 아니죠.
    저는 원글님보다 몇살 아래입니다. 오히려 40넘어서는 사실 브랜드 많이 안 따지고 옷을 사는 거 같아요.

  • 16. 유치
    '25.6.28 11:40 AM (122.32.xxx.106)

    유치스럽죠
    나이반백에

  • 17.
    '25.6.28 11:57 AM (175.115.xxx.131)

    올드해요 분위기가..분위기 한번 바꿔줘야되요.
    옷은 올드해서 손이 잘안가는데..질은 좋아서 오래되도 멀쩡해요.

  • 18. 저도
    '25.6.28 12:05 PM (39.118.xxx.199)

    원글님 같은
    76년 용띠
    저는 원래도 아가씨때부터 많이 입었어요. 빈폴레이디스는..
    아가씨때는 최애 브랜드가 빈폴, 써즈데이아일랜드, 시스템, 톰보이 주로 입었고
    떡뽁이코트는 기비나 비꼴리끄..오피스 정장류는 거의 입질 않고 캐쥬얼류만
    40넘어 지금까지 다른 건 하나도 손이 안가지만 빈폴레이디스는 겨울 외투 종류 해마다 구입. 그리고 요즘은 코오롱 에필로그와 토미가 최애.
    아직은 부인류 스타일은 못입겠어요. 최근에 이새 외투 두번 구입.
    그렇다고 원글님처럼 날씬하지 않아요. 그나마 생김새는 나이 대비 동안이고 통통해요. ㅎ

  • 19. ..
    '25.6.28 12:09 PM (61.254.xxx.210)

    늙으신게 아니라, 취향이 더 좋아지신거 같은데요
    빈폴이 질은 정말 좋지만 구호에 비해 스타일이 많이 올드하죠 멋이 없죠

  • 20. ..
    '25.6.28 12:14 PM (211.178.xxx.17) - 삭제된댓글

    혹시 체중 변화는 없으신가요?
    빈폴류 디자인은 살이 너무 빠져도 볼품이 없고
    통통하게 찌면 둥글둥글해 보여 밉고
    좀 탄탄한 체격이 예쁘더라고요.

  • 21. 비슷한나인데
    '25.6.28 12:18 PM (121.128.xxx.222)

    빈폴. 폴로류 옷 안입은지 10년이상 된듯요.
    차라리 2-30때 입었지.
    요즘 여성브랜드 구호. 마인. 타임 . 더 캐시미어 등등 좋은 브랜드 많아서요.

  • 22. 제가 보기에도.
    '25.6.28 12:20 PM (121.128.xxx.222)

    계속 빈폴류만 입어서 그게 최고인줄 아시다가
    구호옷 접하고나서 눈이 높아지셔서 빈폴이 별로이게 보인것 같아요.

    한번 여성 고가 브랜드 입으시면 빈폴류는 눈에 안들어옵니다.

  • 23. 저도
    '25.6.28 12:54 PM (222.236.xxx.112)

    나이들수록 정직한스타일? 각진 옷? 이런거 안어울려요.
    얼굴이 초라해 보인달까? 몸매 안예뻐진것도 더 티나고요.

  • 24. ..
    '25.6.28 1:09 PM (175.121.xxx.114)

    빈폴 헤지스.의류의.장점는 튼튼하다 ㅎ
    넘 지루한 옷이에요 당근에서도 헐값이에요

  • 25.
    '25.6.28 1:18 PM (118.216.xxx.114)

    속옷 겉옷 다
    체중은 그대로 같아도
    옷들 한사이즈씩 올려입어야 할 나이

  • 26.
    '25.6.28 4:34 PM (125.185.xxx.27)

    가슴팍에 그 로고 없애야 더 잘팔릴듯.

    옷이 좀 작게 나옴. 닥스도
    팔길이 품..간당간당하게
    패셔니스타들은 거들떠도 안보는 브랜드

  • 27. 빈폴마니아
    '25.6.28 6:14 PM (218.39.xxx.240)

    저도 50대인데 사는 옷들 대부분 빈폴제품
    빈폴레이디스는 뭔가 디자인이 정직하달까
    가격은 고가인데 한끗이 없는 느낌
    디자인적인 요소가 좀 있고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은
    구호플러스 가끔 사고
    구호 쪽은 진짜 마음에 드는거 있음
    큰맘 먹고 하나씩 사는 정도예요
    소재 디자인 퀄리티를 보다보니
    빈폴이 오래 입어도 상태가 좋아서 몇 년씩 입어요
    단 할인가에 구매함

  • 28. 빈폴은
    '25.6.29 6:07 PM (124.50.xxx.140)

    디자인이 범생이 느낌 지루함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2079 김도 엄청 수출 잘되네요 11 ..... 2025/07/04 3,261
1732078 지금 바람 선선하고 시원해요 7 분당 2025/07/04 3,733
1732077 SH공사 건설원가 공개했던거 기억나서 다시 찾아봤어요 5 ㅇㅇ 2025/07/04 1,448
1732076 벽걸이 에어컨 청소비 얼마 주셨어요? 5 happy 2025/07/04 2,509
1732075 매불쇼 유다연선생 4 ... 2025/07/04 3,580
1732074 신지 MZ유영재 5 아이고 2025/07/04 6,431
1732073 압류목록표에 적혀있는 것중에 1 ?? 2025/07/04 990
1732072 이미 분양 받아 11월 입주인 아파트는 어떤가요 4 부동산 2025/07/04 2,816
1732071 시판 두유 좋은거 알려주시면 30 감사해요 2025/07/04 4,882
1732070 초등 아이와 어른들, 선호하는 배달 음식 추천해 주세요. 7 조언 2025/07/04 1,189
1732069 손연재집 진짜 좋네요 ㅇㅇ 2025/07/04 5,282
1732068 공감성 수치 아세요?  9 ..,,, 2025/07/04 1,924
1732067 “사업자대출 받거나 ‘부모 찬스’로 집사면 대출 전액 회수” 4 ㄱㄴㄷ 2025/07/04 3,119
1732066 하체운동 5일째....앉았다 일어났다 7 ㅇㅇ 2025/07/04 4,343
1732065 고양이가 예뻐서 어떡하죠? 10 .. 2025/07/03 2,525
1732064 총리 첫일정 “농성중인 농민단체” 방문 8 ㅇㅇ 2025/07/03 2,117
1732063 코끼리는 임신기간이 22개월이네요. 6 ..... 2025/07/03 3,122
1732062 용산역 근처 맛집 9 친구만남 2025/07/03 1,789
1732061 박정훈 대령 항명죄  항소취소 청구~ 서명부탁드려요 16 특검ㄱㄱ 2025/07/03 1,753
1732060 돈이 뭔지.... 퇴사결심 5 바다 2025/07/03 5,866
1732059 인스타그램도 피싱이나 사기 있나요? 인스타 2025/07/03 441
1732058 줄리 변천사 이렇게 보니 소름끼치네요 12 ... 2025/07/03 8,141
1732057 옛날 유로화(2002년) 지폐가 있는데 교환처? 혹시 아시는 분.. 2 eu 2025/07/03 1,146
1732056 주식 미실현손익이 -5000정도 되는거같아요 4 ㅇ흠 2025/07/03 4,086
1732055 남천동 보니 중국인들이 집 산다는거... 42 그러다가 2025/07/03 12,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