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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투명인간처럼 살거면 이혼하는게 좋을까요..

조회수 : 2,236
작성일 : 2025-06-27 22:18:21

남편에게 너무 큰 실망을 했어요...

남편이 사업을 하면서 빚을 3억에 또 경기가 안좋아지면서 4억을 빚졌어요

갑자기 거래처에서 집 압류를 잡아서 너무 놀랬어요

대출 다 받고 ...이제 정말 더 없냐는 말에 없다고 이게 다라고 했었는데요 

그런데  폐업을 한다 어쩐다 하면서 직원 퇴직금에 세금에 거래처 미지급금 잡힌게

이미 우리는 물건을 팔아서 다 받은 돈이고 줄 돈만 남았다네요...그래서 3억 정도 더 

필요한가봐요 이제 집을 팔아야 되는 상황까지 왔어요

신뢰가  회복이 안되고  어딘가 또 무언가 있을까봐 계속 의심하게 되고

불안합니다...제가 남편을 외면하고 상대를 안하기 시작했어요   

서로 투명인간처럼 지내요...

 

10대인 아이 둘이 있습니다..

화목하지 않다면 헤어지는게 나을까요 

IP : 39.7.xxx.13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조심스럽지만,
    '25.6.27 10:21 PM (116.121.xxx.181) - 삭제된댓글

    부모가 대화 없이 지내는 집 있었는데,
    미국 있을 때
    아동학대로 해석하더라고요.

    화목하지 않아도 대화는 해야죠.
    표현을 못하거나 안 해서 그렇지, 아이들이 느낄 불안감 말도 못해요.

  • 2. 아이들
    '25.6.27 10:22 PM (119.66.xxx.136) - 삭제된댓글

    첫째는 첫째대로 중요한 시기이고
    둘째는 아직 어리네요.

    투명인간처럼 사는데 굳이 이혼할 필요 있나요?
    오히려 서로 싸우다 칼부림 날 정도라면 이혼해야 하지만.

  • 3. ㅇㅇ
    '25.6.27 10:25 PM (116.42.xxx.47)

    이혼하면 아이는 누가 양육 하나요
    남편인가요 원글님인가요
    아이 주고 원글님이 행복해질수 있다면 헤어지세요
    근데 지금 이 순간도 지옥 같겠지만
    또다른 지옥도 있답니다
    인생이 그런거죠 오르락내리락
    남들은 다 행복해보이지만 들여다보면 거기서 거기..,
    사랑하는 내 새끼들만 보고 살다보면 좋은날도 와요
    잘 이겨내시기를...

  • 4. 세상에나
    '25.6.27 10:37 PM (125.178.xxx.170)

    남편에 대한 신뢰가 바닥이겠네요.
    정도 남아있지 않다면 이혼이 나은데
    아이들은 뭐라 하나요.

  • 5. 116님
    '25.6.27 10:39 PM (39.7.xxx.131)

    감사합니다 ..아무에게도 말 못하고 있었는데
    위로가 되어 눈물이 핑 도네요ㅠ

    125님 아이들은 아직 아무것도 모릅니다. .

  • 6. ㅡㅡㅡ
    '25.6.27 10:46 PM (58.148.xxx.3)

    오래도록 빚을진거지요? 외도는 없었나요?
    둘 중 하나라도 책임감이 있다면
    나머지 하나로라도 살 수 있는데
    둘 다면 아무런 끈이 없더라고요.
    저는 그래서 이혼했습니다만

  • 7. ...
    '25.6.27 10:52 PM (112.172.xxx.149)

    남편의 잘못은 무엇인가요?
    저는 사업하는 사람입니다.
    사업하다가 빚을 지고 힘들 때가 있었어요.
    빚을 숨기는게 아니고 빚이 많아져서 감당이 안되는 상황이 오면 내가 얼마의 빚이 있는지도 모릅니다.
    제 남편도 처음에 엄청 뭐라고 했어요.
    저는 제가 먼저 이혼하자고 했어요.
    내가 나혼자 다른데 돈쓰다 그런 것도 아니고 사업이라는게 위험성이 있는건데 어떻게 그럴 수 있냐구요.
    저희는 이혼은 안했지만 저는 이제 남편 믿지 않아요.
    다시 사업이 좋아졌고 빚도 많이 갚았어요.
    사업이 좋아져서 돈이 예전처럼 잘 벌릴거지만 이제 저는 그 돈을 같이 쓰지 않을거에요.

  • 8. 외도
    '25.6.27 10:53 PM (39.7.xxx.131)

    외도는 없었어요 사업하면서 잘되다가 무너지더라구요. ,
    사람 착하고 가족만 아는 사람이라
    저도 지금 마음이 양갈래로 나뉘어 너무 힘들어요
    안쓰럽기도 한데 화가나서 남편 힘든건 외면하고 있어요..
    둘다 제대로 쓰지도 못하고
    아끼고 살았는데 너무 허탈해요..

  • 9. 112님
    '25.6.27 10:57 PM (39.7.xxx.131)

    그러게말입니다
    자기 혼자 좋으려고 이렇게 된건 아닌데
    지금은 제 생각만 하고 있어요
    시간이 좀 더 지나면 받아들여질까요..
    7억까지는 그럴수 있다 이해하려 했는데 그리 추궁해도 안나오던게
    또 나오니 ..마음이 안정이 안되네요
    반대 입장 이야기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잘되셔서 너무 다행이고 남편도 다시 일어서면 좋겠습니다

  • 10.
    '25.6.27 11:52 PM (223.39.xxx.70)

    원글님~토닥토닥 위로해요
    힘내고 현명하고 냉정하게 현실적인 문제부터
    해결해가는게 더 시급한 일인것 같아요

    아이들이 받을 충격도 클것같아요
    ᆢ잘해결되길 빌어요

  • 11. 엄청
    '25.6.28 12:38 AM (218.148.xxx.54)

    미워해보고 원망하고 그래봐야 용서도 되는것같아요..
    남편분이 가정적이시고 다른실수 없었으면,
    회복이 되실것같아요

    저도 그런세월을 지나왔어요~
    돈말고 다른 끝을 너무 많이봐서,
    지금은 경제공동체로만 살고있어요..

  • 12. ㄱㄴㄷ
    '25.6.28 4:35 AM (58.225.xxx.208)

    첫댓글 너무 좋네요.
    저도 힘든중인데
    헤어나오고 싶은데
    자꾸 꺼져내리기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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