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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러분 저 지금 짜증나요ㅠㅠ (옷 수선 문제)

아유 조회수 : 1,776
작성일 : 2025-06-27 19:16:20

 

 

고등학생 교복 줄여입을 때부터 가던 작은 수선집이 있어요. 

바지 길이나 품 자켓 이것저것 옷 수선은 거기로만 가요. 

가격도 저렴하고 빠르게 해주시거든요. 

고품질 수선은 아니에요. 

그래도 기본은 해주시니 다른 곳 가서 실패 할 바에야 어떻게하는지 아는 곳 가서 하는거죠. 

 

이번에 위아래 세트로 된 블라우스 치마를 한벌 샀는데 상의는 맞는데 하의 치마가 고무줄이 아예 탄성없이 허리 치수 그대로 만들어놔서 헐렁하더라구요. 품도 좀 크고

 

그래서 품 줄이고 고무줄 길이 줄여달라 말했어요

가서 입어보고 직접 잡아서 확인했고 

평소 그렇게 하면 튿어서 품 줄이고 고무줄 빼서 줄이고 다시 박아주는거거든요. 

 

양쪽 주머니가 있고 뒤에 가운데에 원단 이어놓는 곳이 있는데 거길 듣어서 줄여야하는건데

 

한쪽 주머니는 거의 없다시피 한쪽을 잡아서 줄이고 반대쪽은 살짝 줄여놨더라구요. 

 

문제는 고무줄을 원래 고무줄 그대로 두고 안쪽에 원래 고무줄 반정도 되는 얇은 까만 고무줄을 원단 위에 그대로 덧대서 밖아놓은거있죠...

원단 안애 고무줄을 튿어서 빼서 잘라서 줄이고 밖는게 일이잖아요 그게 싫었는지 세상에 어쩜 이렇게 ㅠㅠ 

 

고무줄이 두겹이된거고 심지어 겉으로 밖아놓은거에요

물론 그게 배에 닿는 곳이니 밖에선 안보이지만 암만 그래도 이게뭔가요. 배에 쓸리는데 어짜피 나시 꼭 입어서 맨살에 닿진 않지만 한겹 넓은 고무줄 원단안에 들어가있어야 걸릴게 없잖아요 ㅠㅠ

 

 

아우 진짜 지금 너무 짜증나요

그나마 옷이 저렴한 보세옷이고 입으면 겉으로 문제 없어요. 

모르는 곳 같으면 이렇게 수선을 해놓느냐고 다시 해달라 쫒아갈건데 

이 분도 이제 워낙 연세도 드셨고 힘드실걸 알아요. 

옷도 비싼 것도 아닌대 이걸 뭐 입는데 당장 문제도 없는걸 또 뜯고 어쩌고 하기도 싫기도하구요 ㅠㅠ 

 

 

아유 진짜

처음부터 이제 이런건 성가셔 힘들다 하든가ㅠㅠ 

아니면 고무줄 박음질이라도 저한테 튿어와달라 하든가...

 

아무튼 당장은 그냥 입고 나중에 고무줄 좀 늘어나거나 정 불편하면 다른 곳 가서 원상태 그대로 수선 해달라긴 할건데 당장 일단 이렇게 해놓은 것도 싫고 이제 여기는 못가겠네 싶고 다른 곳 잘해주는 곳 찾는 것도 일이고 ㅠㅠ 

 

여러가지로 뒤죽박죽이네요 ㅠㅠ 

으잇ㅠㅠ 

 

 

그냥 주절거려봤어요...

매불쇼 보러가야지.... ㅠㅠ

 

 

IP : 220.70.xxx.7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휴
    '25.6.27 7:27 PM (223.63.xxx.109)

    다음엔 거기 가지 마세요

  • 2. ^^
    '25.6.27 7:45 PM (223.39.xxx.70)

    어차피 ᆢ엉망ᆢ해놓은 그분~손~~
    다시 빌리는게 좋겠어요

    그런분들 손 진짜 빠르거든요
    본인이 그렇게 해놨으니 금방 되도릴수 있을듯

    좋게ᆢ부드럽게ᆢ다시 수선~~얘기해보셔요

    다른 수선집가서 설명 하는것보다 나을듯

  • 3.
    '25.6.27 7:48 PM (121.167.xxx.120)

    그 수선집은 단순한 수선만 싸게 하는 곳 같아요
    원글님 원하는 수선은 간단하지가 않아요
    수선 잘하는 곳은 비싸고 생각같이 수선이 안나오고 수선후 입어 보면 이상해서 몇번 입고 안 입어요
    웬만하면 수선 안하고 반품 하는게 나아요
    수선비가 옷값과 비슷할때도 있어요

  • 4. ㅇㅇ
    '25.6.27 8:12 PM (220.70.xxx.74)

    제가 원하는 수선을 그 집에서 수십년 해서 입어왔어요
    허리 고무줄 수선 한두번 한거 아니거든요
    그분도 알고 저도알고 모두 알아요
    이런 수선법은 없거든요
    어떤 이유에서든지 (제 생각엔 고무줄 박음질 튿기 귀찮아서인데 이거 힘들어하시는거 알았거든요, 이게 일이다~ 이런 말들에서)
    그냥 일단 이렇게 하신거 같아요.
    아휴 힘들다 이정도면 입을만하니 넘어가겠지....ㅠㅠ
    이런 방식으로 작업방식을 바꾸신거같아요 성가시고 힘드니까
    미리 말해주셨음 좋았을건데 ㅠㅠ

  • 5. 수선
    '25.6.27 8:28 PM (110.12.xxx.83) - 삭제된댓글

    귀찮으셨나보다 이런 추측하지 마시고, 그냥 그분께 다시 AS 받는게 좋겠어요. 그래야 다음번에도 대강하지 않고 제대로 해주실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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