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드 소년의 시간 보신 분 (스포 있음)

ㅇㅇ 조회수 : 1,883
작성일 : 2025-06-27 12:41:14

보고 나서 저는 이런 의문이 들었어요.

그럼 부모가 청소년기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한다는 걸까?

저렇게 사랑해 주고 가족 간 사이도 좋은데

학교생활, sns 이런 걸 다 확인할 수도 없고

확인한다 해도 확인 행위 그 자체가 이미 사이가 멀어지는 짓이고

또 확인해서 문제를 발견했다 해도 부모가 어떻게 개입할 수 있을까?

그러면 대체 청소년기 아이는 어떻게 키우라는 말일까?

 

체육 못하고 미술 좋아하는 아이 체육 시켜 강하게 만들려고 했다고

못하는 아이 모습 보면서 아빠가 부끄러워 했다고

그게 정말 그렇게 큰 잘못이었을까?

자기효능감 자기존중감 팍팍 올려주는 말들 더 많이 해주고 지지해 줬어야 한다는 걸까?

넌 괜찮은 사람이야. 이 느낌 들게 해 주는 것, 이게 정답일까?

 

현실적인 대안과 방법을 알고 싶어집니다.

 

IP : 125.132.xxx.17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6.27 12:42 PM (220.118.xxx.37)

    그거 문제작이라 꼭 봐야한다고 해서 숙제로 남아있어요.

  • 2. ..
    '25.6.27 12:42 PM (222.117.xxx.76)

    부모가 제일 불쌍했어요 ㅠ
    아빠 특히

  • 3. 진짜
    '25.6.27 12:51 PM (106.101.xxx.165)

    정답 없어요 ㅜㅜ
    딸 봐요 그런 부모에게 아들 딸 다르고
    부모도 상처가 있지만 지극히 정상적인 가정
    아들도 자긴 잘못이 없다고 하잖아요
    어찌보면 본인도 인격살인을 당했으니 ㅜㅜ
    문제부모 밑에 문제아도 있지만 잘 성장하기도하고
    확률이 조금 달라서 그렇지 단정짓기 힘들어요
    저도 조금 힘든 사춘기 아이가 제가 가르친대로 안되네요

  • 4. oooo
    '25.6.27 12:58 PM (61.82.xxx.146)

    예전에는 가정교육이 책임졌던 시대였죠
    지금은 사이버공간이라는 제3의장소가 등장하여
    부모의 교육에 한계가 생겨났어요

    이점을 제도적으로 관리해야합니다 ㅠㅠ
    가정의 힘만으로는 절대 불가능해요

    결국, 인문학밖에 답이 없어요

  • 5. 내 자식
    '25.6.27 1:21 PM (118.38.xxx.219)

    다른 애는 모르겠고 내 자식 25세 넘어가며 느끼는 것은 천성이 절반 이상이던데요.

  • 6. ㅇㅇ
    '25.6.27 1:21 PM (125.132.xxx.175)

    옛날에는 신체적으로 약한 사람이 병 들고 도태되고 살기 힘들었다면
    지금은 정신적으로 약한 사람이 살기 힘든 세상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학교도 가정도 사회도 뭘 어떻게 손 대야 할지 힘든 상황으로 보이거든요.
    그 영드 후기나 평론들 보면 사회구조적인 문제를 드러낸다고 하는데
    그래서 뭘 어떻게 해야 한다는 대안은 없잖아요.

    모든 부모가 심리전문가도 아니고 드라마 속 부모보다 어떻게 더 잘할 수 있겠나 싶어요.
    그냥 타고난 유전적 요인에 따라 멘탈이 얼마나 강하냐 약하냐 밖에는...

  • 7. 저도
    '25.6.27 3:25 PM (119.69.xxx.167)

    보고나서 정말 혼란스러웠어요..
    같은 환경에서 자란 딸은 너무 멀쩡..
    초반에 체포되고 그런 부분이 넘 생생하고 흥미로웠는데 끝으로 갈수록 무슨 얘기가 하고 싶은건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 8. ...
    '25.6.28 10:34 AM (61.254.xxx.98)

    뒤늦은 댓글이지만 사회문제에 대한 문제 제기 성격이 강하고
    부모 역할은 한계가 있지만 그래도 많은 관심을 갖고 서포트하고
    대화를 많이 해야 한다? 정도...

  • 9. ?????
    '25.7.21 10:24 PM (116.125.xxx.62)

    저도 뒤늦은 댓글이고
    이미 아이들이 성인이 됐지만
    이 드라마를 본 후 생각이 많아졌어요.
    그 엄마의 말처럼 아이가 오해로 체포됐을 거라는 기대도 있었고, 아빠의 말처럼 자신은 부모에게 맞고 자랐으나 그게 싫어서 좋은 아빠가 되려고 노력했고 한번도 때린적이 없다했고 성실했기에 결과에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었거든요. 그런 결과를 확인 후 베개를 물고 숨죽여 우는 모습이 딱해보였어요. 피어싱을 심하게 한 누나는 겉모습부터 눈에 거슬렸는데 반대로 너무나 속이 깊은 아이여서 꼰대같 저를 되돌아보기도 했고.
    청소년기 아이들의 교우관계나 sns 내용등을 다 알아낼 수도 없고 간섭할 수도 없고 대체 아이를 키우기 위해 어디까지 어떻게 해야되나 싶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1809 바코드만있는 기프티콘 사용처를 모르겠어요ㅜㅜ 2 땅지 2025/07/03 686
1731808 국가기획위"정부의 R&D 투자, 국가 총지출 5.. 6 그냥 2025/07/03 856
1731807 꾸밈비드는 돈이 아깝고 귀찮아요 6 ㅇㅇ 2025/07/03 2,917
1731806 주스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몽땅주스 그건 어때요? 2 ㅇㅇ 2025/07/03 739
1731805 무풍 에어컨 어떤가요? 6 ... 2025/07/03 1,411
1731804 마포 더 클래시 아파트 현소 2025/07/03 905
1731803 이 대통령, ‘친인척 비위 감시’ 특별감찰관 임명 지시 5 플랜 2025/07/03 2,549
1731802 원주 맛집 추천부탁드립니다, 점심 먹고 오려구요 9 운전연습차 2025/07/03 1,130
1731801 이사왔어요. 5 .... 2025/07/03 1,302
1731800 김혜경여사 이런 센스와 자세 좋아요 31 ... 2025/07/03 6,979
1731799 에어컨이 필요해 4 화장실 2025/07/03 1,061
1731798 중3 수학 고민 좀 봐주세요 5 // 2025/07/03 773
1731797 북한에 총쏴달라던 11 ㄱㄴ 2025/07/03 1,750
1731796 국토부, 이달부터 외국인 강남아파트 취득 조사 착수 31 oo 2025/07/03 5,383
1731795 볶은 콩가루 우유에 타먹는데... 4 궁금 2025/07/03 1,544
1731794 나라에서 해주는 건강검진 다 하시나요? 5 ㄷㄷ 2025/07/03 1,886
1731793 미지의 서울 뒷북 질문입니다. 7 세진 2025/07/03 1,828
1731792 내일 상간녀 만나요. 26 00 2025/07/03 6,037
1731791 신지야...다시생각해봐. (더쿠펌) 9 2025/07/03 6,270
1731790 국힘은 잘해서 지지받을 생각을 해야지 7 2025/07/03 752
1731789 청와대 가보신분들... 9 dkaf 2025/07/03 1,333
1731788 한달전에라도 은행주 사놓을껄 ㅠㅠ 6 껄껄 2025/07/03 2,597
1731787 서해 방사능 글 'YOON AGAIN' 사람들이 쓰는건가봐요... 23 티나네 2025/07/03 1,096
1731786 코스트코 아연이랑 비타민12 추천해주세요 2 구내염 2025/07/03 491
1731785 신지 상견례 동영상 봤어요 21 ... 2025/07/03 6,6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