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영 제대로 잡자, 그러면 이재명 자동으로 잡힌다, 이런 테마"
2023년 1월 태국에서 잡혀 국내로 송환된 김성태 전 회장이 "이재명과 경기도의 관련성에 대해 모른다"던 초기 입장에서 180도 바뀐 이유에 대해 조씨는 "검찰의 요구에 따른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 그럼 그때 검찰에 요구한 거는 이화영이 김성태에게 부탁해서 대북 송금했다는 것?
"이화영이를 잡아, 제대로 잡자, 그러면 이재명이 자동으로 잡힌다, 이런 이제 스토리 테마였죠."
조씨는 "검찰에서 제시한 건 형량과 횡령금액을 줄여주고, 주가조작한 것에 대한 것(무마)이었다"며 검찰의 압박뿐 아니라 회유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조씨는 논란이 됐던 소위 '검사실의 연어술파티'에 대해서도 "회, 도시락은 자주 왔다"며 "술자리가 (공개적으로) 밝혀진 거는 그때 그거 하나뿐이지만, 그 전에도 자주 갔다. (쌍방울 이사인) 박OO이가 직접 물건을 실어올렸다"라고 말했다. 그는 반복적으로 이뤄진 술파티에 대해 "참 분위기 좋았다,"며 "화요도 먹고, 소주 화요. 25만 원짜리 도시락을, 돈 아끼지 말고 그냥 좋은 걸로 쓰라고 그래서..."라고 구체적으로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