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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자식 갈등 나이드니 더 심해지네요

111 조회수 : 4,165
작성일 : 2025-06-27 00:39:36

저는 자매중에 첫째고 여동생 있어요 둘다 40대후반이고요 70대초반 친정엄마만 계시는데요 

여동생은 깐깐하고 이성적인 스타일이고 친정엄마는 감정적인 스타일이니 정말 안맞아요 저는 중간이라 양쪽 모두와 잘 지내고요 

친정엄마는 노후대비도 되어있으시고 친구들하고 놀러도 잘 다니시며 자기생활 하시는데요 성격이 자기중심적이고 욱하는 부분도 있고 몇년전까지 일하셔서 집안일도 야무진건 아니고 깔끔한 스타일은 아닙니다 

동생은 이런 엄마를 좀 학생 다루듯 하는 경향이 있어요 전업이고 경제적 여유도 있어 엄마에게 챙겨주고 잘해주지만 또 실수에 대한 지적도 직설적으로 하고 듣기싫은 소리도 하니 친정엄마는 또 감정이 상하고 

그러면 동생은 병원도 같이 가고 챙겨준거 무시받으니 속상하고 화나고 이게 반복이네요 

저는 양쪽 얘기 들어주고 그냥 중립이에요

친정엄마가 밝고 독립적이고 좋은분인데 또 동생도 넘 야무지고 식구들 잘돕는데 

둘이 안맞으니 저는 난감해요

나이드니 각자의 성격적 특성이 더 뚜렸해지고 한번 싸움나면 예전 일들까지 끄집어내니까 더 심해졌어요

고래싸움에 새우등터진다는 말이 뭔지 알겠어요

IP : 106.101.xxx.25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6.27 12:43 AM (121.168.xxx.69)

    만만하고 착한 동생분 불쌍하네요
    아무래도 생활에서 밀착하다보면 더 트러블이 나죠
    한동한 언니분이 다 맡아보세요
    중립보다 직언을 하셔야죠

  • 2. 111
    '25.6.27 12:47 AM (106.101.xxx.252)

    저는 워킹맘에 일도 너무 많고 살고있는 지역조차 멀어요
    엄마가 병원가는데 혼자 가겠다는걸 굳이 동생은 따라갔다가 싸움나고
    양쪽 모두 나쁜마음은 아닌데 자꾸 그렇게 되네요

  • 3. ...
    '25.6.27 1:53 AM (125.177.xxx.34)

    동생은 자식된 도리와 책임을 다 하려는 스타일이지만
    깐깐 꼼꼼 자기 기준대로 해야 직성이 풀리는 통제형 스타일이고
    엄마는 적당히 설렁설렁 이러면 어때 저러면 어때
    하는 스타일이라 서로 부딪히는거 같아요
    아직 어머니가 혼자 생활하는데 무리가 없다면
    동생이 자식된 도리에 대한 책임감을 조금 내려놓고
    엄마가 무언가 요구하시기 전에는
    알아서 엄마 스타일대로 하시라고 적당히 거리를 두는것도 좋을텐데 말이죠

  • 4.
    '25.6.27 6:15 AM (222.154.xxx.194)

    저와 친정엄마는 어떤일에든 예전의 안좋았던 서로의 감정은 이야기하지않아요, 그래서 나이가들어도 사이가
    좋은데 이모는 딸과 거의 싸움이 예전에 서로 안좋았던 일로 싸우고 골이 깊어져 지금은 안보고산다고 하네요.

    어떻게 부모자식이 서로 원수가되어 안보게되는지 드라마에서나 일어나는 일이줄알았던일이 이모의 일이
    되어 매일 엄마에게 딸흉을 보는데 이성적인 엄마도 동생의 일이니 같이 흥분하시더군요.

    동생분에게 예전의 안좋았던 이야기는 웬만하면 하지말라고 좋고 이야기해보세요, 엄마들은 안바뀌지만
    동생분은 언니가 잘 다독여보세요...

  • 5. 안하면
    '25.6.27 7:05 AM (211.234.xxx.16)

    그 동생도 엄마 보살피는 거 안하고 떨어져있음 갈등없어요. 가까이서 뭘 해주니 그만큼 갈등이 큰 겁니다

    걱정되시면 당분간 동생이 하던 역할 님이 대신하시고 동생은 멀찍이 물러서라고 하세요. 그럼 동생분도 엄마말 설렁설렁 들어 넘길 수 있어요.

  • 6. 중립이
    '25.6.27 7:21 AM (118.235.xxx.112)

    될수 있는게 나는 안하고 떨어져 있으니까요.
    제 친구가 친정아버지 옆에 살아 돌보고 병원 따라 다니고 했는데 아버지랑 의절했다네요. 병원 5분 늦었는데 아버지가 쌍욕을 했다네요
    형제들에겐 말안했데요 비난하는 니들도 당해보라고

  • 7. 111
    '25.6.27 8:06 AM (106.101.xxx.252)

    서로 의견차이가 있지만 다 옳은거라 저는 누구편도 못들겠네요
    엄마는 동생을 어려워하고 불편해해요
    멀리 사는 제가 오히려 더 자주 연락하고 얼굴도 보는 정도로 동생과 엄마는 자주 보지도 않는데도 어쩌다 한번 봐도 싸움이 나요
    나이들어가며 더 하는듯요 동생이 엄마 데려다주는 1시간 같이 가며 둘이 있다가 싸움나고 이런식이에요

  • 8. 동생이
    '25.6.27 8:52 AM (118.235.xxx.60)

    엄마 손놔버림 해결되겠네요

  • 9. 그냥
    '25.6.27 10:21 AM (112.164.xxx.48)

    동생한테 전해 주세요
    그냥 못하면 못하는대로
    지저분하면 일주일에 한번씩 사람불러서 싹 치우는걸로
    엄마가 행복한쪽으로 하자고요
    뭐가 중한디,
    20대면 바로 배워야지요, 살날이 많으니
    70대면 즐길나이 얼마 없어요
    그냥 살고싶은대로 살게 하세요

    50되면 참고 살고 싶지 않다는 82잖아요
    70은 오죽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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