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처음으로 대판한 초4 여아인데요.
이번주 토요일 생일파티 하는 아이가 있는데, 선물 뭘 사줄까 고민 중이거든요.
근데 파티 초대받은 다른 친구로부터 카톡이 왔어요.
생일인 친구가 너랑 선물깡(?선물 풀어보는 것이라는데) 하기 싫은데 너가 너무 하고 싶어해서 허락했대. 근데 선물깡은 나랑한 약속이라 나랑만 하고 싶다고 보내달라고 했다. 생일인 친구는 파티 준비로 너무 바쁘다고.
제 아이는 바로 생일인 친구와 통화까지 했는데, 그 친구가 보낸거라고 했어요.
카톡 메시지 보낸 아이랑 다 같은 반인데, 저 아이가 유독 생일인 아이랑 둘만 놀고 싶어했거든요.
지난달 제 아이 생일파티때 둘다 초대했었는데, 키즈카페에서 놀고 공원에서 다들 더 놀자고 했는데,
카톡 보낸 아이가 이번주 생일인 아이한테 둘이서만 놀자고 하고 둘이 가버리고 그랬어요.
키즈카페에서 놀때도 다른 아이들이랑은 어울리지도 않고 이번주 생일파티하는 친구만 따라다니고요.
평소에도 너무 이번주 생일인 친구한테 집착한다고 싫어했는데, 완전 대판했네요.
쟨 왜 저리 이간질을 할까 싶어요.
생일인 친구가 정말 선물 안받고 싶어할리도 없거든요 제 아이 생일때도 줬고.
카톡보낸 아이는, 그간 우리집 올때도 항상 인사도 안하고 저한테 달라고 말해야 할 것도 혼자말처럼 중얼거리고 그래서 저도 그냥 싸했는데,
그냥 두면 더 커질까 조마조마하기도 하네요..
지금까지 이렇게 친구랑 싸운적은 처음이네요.
싸해서 둘다 놀지 말라고 하기도 했는데, 그게 뭐 먹히지도 않고. 지금 다 같이 같은 반이라 더.조심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