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3일 월요일 마지막 공연 보러갔어요.
정태춘 선생 또 콘서트하실까 싶어 급하게 가서 현장 구매해서 2층에 앉아 기다리는데요.
헛것 본 줄 알았습니다.
회색 정장의 김혜경 여사, 수행원 없이 조용히 오셔서, (자리도 결코 좋다고 볼수 없이 평범했어요.)
보시더라구요.
그럴 경우, 몇 줄정도 통째로 예매해서 다 비워놓고 보거나, 시끌벅적 오게 마련인데,
그게 참 보기 좋았습니다.
키 크고 듣던대로 복성 덕성있게 생기셨더라고요.
약간 김정숙 여사처럼 명랑하고 환한 기운을 느꼈어요. ㅎ
미인이시고요 ㅎ
공연 후 정태춘 선생 사인회하는데, 아주 잠깐 인사만 드리고 가시더라고요.
정태춘 선생도 그런가보다하고, 심상찮게 인사하고,
그 모든 것들이 보기 좋았습니다.
물론, 정태춘 박은옥 콘서트 끝내줬습니다.
특히 박은옥 선생, 목소리는 옥구슬, 은쟁반이란 캐캐묵은 말 이외에는 도저히 표현할 수가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