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산후조리 도와주시고 다시 돌아가시는 친정엄마

sw 조회수 : 3,682
작성일 : 2025-06-25 21:53:29

엄마가 5시간거리 타지에서 사시는데

이번에 둘째 출산하고 저 조리원에 있을때부터 

저희집 오셔서 계속 챙겨주시다가

이제 이틀후면 집으로 돌아가세요.

이 사랑을 어떻게 다 갚을까요...

반찬 해놓고 가야 맘이 편하다며 부엌에 서계시는 엄마 뒷모습만 봐도 눈물이 터져나와서

계속 눈물참느라 너무 힘드네요..

후유증이 너무 클거같아 벌써부터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ㅠ 이 사랑을 어찌 다 갚을까요ㅠㅠ

IP : 219.249.xxx.19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5.6.25 9:58 PM (14.42.xxx.186)

    부럽다,ㅎㅎ 전 엄마 없어 남편이 했는데 ㅠㅠ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아 주는 것이 큰 보답이고 할 수
    있는 거 다해드리세요.담에,,,,

  • 2. .,.
    '25.6.25 9:58 PM (220.120.xxx.234)

    본인 힘들 때 특히 더 그렇죠.
    행복하게 사시고 평소에도 다정히 대해드리면 효도입니다.
    여유 되시면 용돈.

  • 3.
    '25.6.25 9:58 PM (220.117.xxx.26)

    산모 7 80 프로가 눈물샘 왈칵 운대요 우세요
    조리 잘해주셨으니 건강히 밝은가정
    만들면 갚아요 내 딸 행복해 하구나

  • 4. ㅇㅇ
    '25.6.25 9:59 PM (223.39.xxx.215)

    산후조리 잘 하시고 아기와 엄마 모두 건강하시길
    친정 엄마도 손자/손녀 다 클때까지 건강하시길 바래요

  • 5. 공감
    '25.6.25 10:09 PM (121.167.xxx.50)

    산후조리 해주고 가시는 엄마 배웅하고 들어와서 1시간을 펑펑 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엄마 없이 이 아이를 혼자 잘 키울수 있을까 자신도 없고.. 조리원도 없던 시절..애기 돌보고 산후조리 해주고 집안일까지 다 해주시느라 너무 고생하셨는데..밤에 애기까지 데리고 주무셨죠. 딸 편하게 자라고..30년전 일이네요. 그때 엄마보다 지금 내나이가 훨씬 많은데 나는 그렇게 못할거 같아요.

  • 6. ㅇㅇ
    '25.6.25 10:09 PM (58.29.xxx.183)

    원글님 글만 읽어도, 뭉클.
    아마 이건 아기 낳고 그 순간을 힘들게 견뎌온 딸과 엄마가 함께한 시간이
    얼마나 몸바쳐힘든 순간이어서 그럴거에요.
    아기를 낳은 딸과 또 그딸을 다시 돌봐주는 친정엄마.
    그러면서도 또 제게는 또 그만큼의 애만큼 증이 있는.친정엄마.

  • 7. 부럽네요~
    '25.6.25 10:10 PM (218.48.xxx.143)

    나중에 어머니 아프시고 힘드실때 이 은혜 잊지 마시고 잘 보살펴 드리세요
    아직 효도할 기회는 차고 넘치고 많습니다.
    울지 마시고 큰사랑에 행복해하시고 감사하세요.
    부럽네요~

  • 8. 부러워요
    '25.6.25 11:13 PM (121.130.xxx.247)

    사랑 받고 자란 사람이 사랑도 줄줄 안다지요
    저는 엄마가 놀러 다니느라 조리원도 없던 시절 딱 일주일 해주면서 아빠 욕만 해대는 통에 빨리 가시라고 한 기억만 있네요
    10분 거리에 살았는데 우리집 어딨는지 몰라요
    애 보러 온적이 없어서요
    애들다 크고 엄마 나이 드니 손주들이 할매 안찾는다고 버릇 없대요
    애들이 할매한테 정이 없는데ㅎ
    지금은 곧 이 세상과 하직할 연세이신데 이제야 조금 후회가 되나 보더라구요
    몰라서 그렇게 사셨던거고 전 그런 엄마 만날 팔자였나봐요
    그런 엄마도 보낼 생각하면 찡한데 사랑 듬뿍 받고 산 사람들은 어떨까요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세요

  • 9. 할머니
    '25.6.26 12:26 AM (59.7.xxx.138)

    제 얘기 좀 할까요.
    제 딸이 지금 둘째 낳은 지 딱 헌 달 됐어요. 첫째때는 신생아에 사위까지 세 식구가 한 달을 저희집에서 지내다 갔어요. 나름 조리 잘 했을거예요. 둘째 낳고는 조리원 나와서 바로 제 집으로 갔어요. 한 열흘이라도 데리고 있고 싶었는데 첫째도 챙겨야한다며 바로 갔는데 너무너무 속상해요. 해주는 밥 먹으며 조리해야할 산모가 제집에 가니 쉴 수가 있나요. 낮에 산후도우미가 오지만 밤에는 오롯이 돌봐야하는 신생아가 있으니.
    해서 제가 금요일 오후에 출근해서 월요일 오전에 퇴근합니다.
    가서는 부엌일 최소화하고 싶어서 집에서 일주일치 먹을거리 바리바리 챙겨갑니다. 산모도 어미니 산모손이 필요한 순간이 많아요. 저래서 어쩌나 싶은데 저도 에미라고 괜찮다 힘들지.않다는.말만 되풀이 합니다.
    오늘은 가는 날이 아닌데 반찬 몇 가지 해서 후딱 다녀왔어요.
    저녁 차려서 먹이고 차우고 오니 마음이 좀 가볍습니다.

    sw님 어머니는 당신이 돌봐주실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실거예요, 저처럼요.
    애들 잘 키우고 엄마로 아내로 건강하게 살아가신다면 어머니 역시 행복하실거예요.

    양말 신고 찬 거 먹지 말라는.어머니.말씀 좀 잘 들으시고요, 사실 제 딸은 이런 말은 잘 안 들어서요 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378 '오재나'라는 유튜브 아시나요? 7 ㅇㅇ 2025/07/31 1,778
1741377 왜 이렇게 댓글에서 욕하고 무식하게 악플다는 사람이 있을까 했는.. 15 ... 2025/07/31 1,618
1741376 집에 왔는데 들어가기가 싫어요 12 우울 2025/07/31 5,374
1741375 경기 평택시 재산세 카드납부 ... 2025/07/31 510
1741374 초가공식품 섭취가 폐암 발병 위험을 41% 높여 ... 4 ........ 2025/07/31 2,732
1741373 정부서 전기요금 깍아줬나봐요 22 우와오 2025/07/31 11,241
1741372 폭염에 배달 오토바이 못들어가게 하는 아파트가 있네요 17 2025/07/31 2,721
1741371 집앞 개천에 물고기가 있어요 4 ㅇㅇ 2025/07/31 1,886
1741370 아이방 보면 신경질이 확나고..끝없는 청소 설거지에 너무 화가나.. 5 2025/07/31 2,656
1741369 재산세 오늘 마감일입니다 3 ... 2025/07/31 1,060
1741368 하아....대체 종교란게 뭘까요? feat. JMS 4 ㅇㅇ 2025/07/31 2,031
1741367 배현진'숏츠' 6 이제 봤어요.. 2025/07/31 2,489
1741366 저는 곽상도아들 50억 충격 전국민소송 6 ㄱㄴ 2025/07/31 3,619
1741365 어제찍혔다는 일본의 신기한 구름 7 어게인? 2025/07/31 4,573
1741364 많은 판검새들이 윤거니같이 쓰레기인성인거죠? 3 .. 2025/07/31 742
1741363 당근에서 과외쌤구할시 졸업증명서 요구하시나요 8 땅맘 2025/07/31 1,898
1741362 이런 슬리퍼 무지외반에도 좋을까요? 1 ... 2025/07/31 467
1741361 만일 이상민 체포영장 기각하면 특검 내란 재판 꾸려야.. 4 2025/07/31 1,688
1741360 알파CD 괜찮나요? 1 ㅓㅏ 2025/07/31 443
1741359 철제 앵글 말고 좀 이쁜 진열대 있을까요 2 ........ 2025/07/31 848
1741358 애들 인형버릴까요? 11 ㅇㅇ 2025/07/31 2,821
1741357 일본어 고급과정이 6 ㅁㄴㅇㄹ 2025/07/31 1,243
1741356 션 노스페이스 후원으로 8.15 4 궁금 2025/07/31 2,401
1741355 에어컨 샀어요. 4 .,. 2025/07/31 2,209
1741354 두뇌활동에 좋은 산수학습지 무료로 받고 싶어요 1 82님들 2025/07/31 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