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2 아들 기말고사 기간 마음이 너무 힘드네요.

갱년기 조회수 : 2,466
작성일 : 2025-06-25 16:03:10

지방 소도시

고등학교가 비평준화 지역이라

집에서 가까운 고등학교에 가려면

중학교 내신이 어느정도 되어야해요.

 

집근처 일반계 고등학교가 두개인데

그나마 그중 한곳은 소규모 사립남고네요.

 

중학교 공부 열심히 안하면 한시간거리 

버스도 잘 안다는곳으로 고등학교를 가야한다네요.

 

중2 1학기 중간고사까지 영수만 학원다니고

국어 과학 역사 저랑 좀 공부하고..시험봤는데

완전 망한뒤. (특히 과학)

 

국어 사회 과학 등

다른 과목도 시험준비해주는

내신전문 학원으로 옮겼어요.

 

하루 기본 3시간~4시간

시험한달전부터는 토요일도

2주전부터는 일요일도 봐주는 학원인데..

 

매일 하교후 4시~5시 이른 저녁 준비해주고

학원다녀오면 9시~10시 야식 준비해주고

힘들까봐 잘한다잘한다 칭찬만해줬는데...

 

오늘 기말 첫날...

수학은 중간고사와 동일한 40점

국어는 중간고사때 저랑 공부하고 65점

이번기 말에 50 점이라네요.

 

저도 모르게 아이한테 소리질렀네요.

학원가서 뭐하는거냐고요.

 

요즘 한참 여자친구한테 빠져서 ㅜㅜ

속을 뒤집는데도... 최대한 좋게좋게 얘기했는데

 

건강하게 잘 자라는거..

학교 잘 다니는거.

그거로 괜찮다고 생각하다가도..

 

고입 생각만하면..

속이 뒤집어지네요.

ㅜㅜ

 

하..  마음이 너무 괴로워서

오랫만에 넋두리 늘어놨네요.

IP : 114.200.xxx.14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넝쿨
    '25.6.25 4:07 PM (118.235.xxx.234)

    학원가서 공부하는게 아닌데요 점수가.
    집에서 끼고 시키셔야 할듯

  • 2. .....
    '25.6.25 4:14 PM (1.239.xxx.246) - 삭제된댓글

    학원 가서 열심히 안 하거나

    아이의 학업능력이 그만큼인거죠.

    근데 지금 보니 학원 가서 열심히 안 한게 아니라 열심히 못하는 성적대에요
    알아듣는게 없어서 학원 수업을 쫓아가기가 어려울거에요.

    엄마가 중고등 수학 잘 하는 분 아니라면 과외 시키세요.
    제가 보기엔 초5~6 수학부터 다시 해야하는 성적이에요

    학원 가서 열심히 안하는게 아니라 알아듣는게 적어 열심히 하고 싶어도 못하는 성적이에요
    누구나 집중만 하고 노력만 하면 되는게 아니에요

  • 3. .....
    '25.6.25 4:17 PM (1.239.xxx.246) - 삭제된댓글

    지금 죄송하지만 자녀분은 학원 수업은 못 알아듣고 학원 전기값 내 주러 다니는... 딱 그거에요
    과외 시키세요. 이 성적대로 학원 수업 못 따라갑니다. 애의 의지 문제가 아니라 학업능력 문제에요.
    기본문제중의 기본문제만 반복해서 풀어주고, 그 후 응용으로 들어갈 과외를 구해야 합니다.

  • 4.
    '25.6.25 4:20 PM (221.138.xxx.92)

    공부를 전혀 안하는데.....생각이 없는 것 같고요.
    엄마만 안달복달.
    생활전반을 뒤집어야할 듯요.

  • 5. ..
    '25.6.25 4:23 PM (175.121.xxx.114)

    집에서 공부안하고 수업만 들어도 70점음.나올텐데요

  • 6. 그냥
    '25.6.25 4:36 PM (121.148.xxx.32)

    학원비가 아깝네요.공부는 이미 아닌걸로

  • 7. .흠
    '25.6.25 4:49 PM (39.125.xxx.221)

    중학교 내신은 학원을 다닐필요가 없어요. 집에서 족보닷컴만으로 해도 매우빡쎈 학군지 전1 나옵니다.. 학원에 가서 공부를 안하는거지요.

  • 8. ...
    '25.6.25 5:25 PM (112.214.xxx.184)

    중학교 시험은 학군지도 쉬워서 평소에 학원에서 선행 하고 내신 2주동안 혼자 해도 80-90 나오는거라 그정도면 그냥 공부 안 하고 놀러다니는 거에요 당연히 학업역량은 떨어지는 거고요

  • 9. ..
    '25.6.25 5:29 PM (125.185.xxx.26)

    시켜도 안되는데 어쩌겠어요
    진도를 못따라가는데 학원끊고
    소규모 앞에 선생님이 눈앞에서 봐주는 공부방보내요
    지인아들 중딩까지 가르치는 수학공부방
    돈2배주고 보내서 고등내내 수학 1등급 나왔어요
    https://naver.me/x3HL3i4r

  • 10.
    '25.6.25 8:25 PM (223.39.xxx.138)

    일단 학원 줄이시고 수학은 과외 하세요

    수학은 윗분 말씀처럼 눈앞에서 봐주는 과외식공부방이나
    과외+연산위주학원 보내세요 지금 성적은 중등연산도 안된다는 거에요 연산이라도 되야 따라갑니다 집에서 하라면 안 할테니 중등연산학원 보내세요(과외시간을 연산으로 잡아먹긴 너무 아깝자나요) 과외교재는 개념유형라이트수준의 개념책+쎈b 조합으로 맞춰딜라고 하세요(개념원리 유명하지만 상위권 개념책이라 비추입니다)

    국어는 객관식은 자습서+족보닷컴 최다빈출 풀리세요(적어도 단원당 2개씩 만이라도요 원래는 최다빈출->최다오답 풀어야 하지만 기초없는 애들은 최다빈출 많이 풀어서 점수가 올라온 다음에 최다오답 줘야 부담이 덜합니다) 서술형은 자습서 서술문제만 외웁시다(프린트도 외워야 하지만 처음부터 욕심내지 말구요)

    과학은 오투(문제 많아요)면 되고요(과학은 개념이해 붙잡고 도와주셔야 합니다 어머니가 먼저 문제 풀어야 개념이해 도와줄 수 있을 겁니다)

    영어는 본문외우고 100발100중만 다 풀어도(문제 많습니다) 90나와요 그리고 영어학원 보내시려면 문법위주의 단어 철저하게 외우는 곳으로 보내세요 지금 영어독해는 국어를 못해서 별 의미 없습니다

    나머지 기타과목은 교과서읽고 이해한 뒤 프린트 읽고 평가문제집(서술형때문에 보는 거에요)+최다빈출이면 됩니다

    공부머리 안 좋으면 기본문제라도 많이 반복해서 풀자로 가야해요 그럼80점은 나옵니다 수행도 점수 높으니 신경쓰고요
    욕심부리지 말고 문제집+최다빈출만 다 풀자로 가세요 이것도 오래걸립니다 시험기간은 한달반 잡으세요 먼저 문제집부터 쫙 풀고 최다빈출 계속 반복시키세요 그래서 성적오르면 다음시험땐 최다빈출 반 최다오답 반 이런 식으로 풀면 되요

    한번이라도 올라야 마음이 잡힐겁니다 방학 때 2학기 수학 도형이라 어려우니 잘 해 놓으시고 80점을 목표로 힘내보세요

  • 11. 갱년기
    '25.6.26 11:19 AM (114.200.xxx.144)

    자세히 설명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사실 저도 얼마전 부산 여고생 기사를보고 눈물흘렸기에...

    공부 싫다는데 강요말자. 생각을 했음에도..

    하루에도 열두번 생각이 바뀌네요. ㅜㅜ

    공부 못해도 기쁘고 즐겁게 살면 되는건데...

    왜자꾸 기대를하게 될까요 ㅜㅜ

    댓글주신 모든분들 감사합니다.

    슬기로운 갱년기와 사춘기를 보낼수있길.. 바래봅니다

  • 12.
    '25.6.26 3:14 PM (223.39.xxx.197) - 삭제된댓글

    기타암기과목은 평가문제집보단 족보닷컴 서술형이 날 수도 있으니 과목당 서술형 첫번째 정돈 푸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3072 84세 아빠의 우주 10 ... 2025/07/07 3,362
1733071 전세대출에서 보증보험 꼭 가입하시나요? 13 전세 2025/07/07 1,092
1733070 여름 영주 부석사 6 여름 영주 .. 2025/07/07 2,130
1733069 정신과처방약 먹었는데 처지는게 정상인가요? 4 ㅇㅇ 2025/07/07 1,198
1733068 한여름에 맘모톰 할 만 한가요? 7 .. 2025/07/07 927
1733067 전원주택 야외 계단벽에 붙어있는 실지렁이(?)인지 3 oo 2025/07/07 859
1733066 냉감패드는 건조기 못돌리죠? 8 2025/07/07 1,934
1733065 베풀면 돌아오나요? 19 ㅇㅇ 2025/07/07 2,779
1733064 집청소 업체에 의뢰해서 처음 해봤는데요.. 9 .. 2025/07/07 2,531
1733063 이런 며느리가 간섭을한다 안한다 18 2025/07/07 4,021
1733062 이 둘 소개팅 주선 할까요, 말까요? 43 ㅎㅎ 2025/07/07 3,584
1733061 10억을 자녀 둘에게 증여 혹은 사후 상속 14 .. 2025/07/07 3,201
1733060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김선민입니다, 검찰개혁특별위원회, 공동.. 3 ../.. 2025/07/07 1,055
1733059 국힘 의원들을 졸지에 패륜아로 만들어 버린 한성숙 장관 후보 11 o o 2025/07/07 3,293
1733058 협의이혼 14 이혼후 좋은.. 2025/07/07 4,292
1733057 내용무 36 요즘도 2025/07/07 16,930
1733056 ems 벨트 정말 좋네요. 2 ... 2025/07/07 1,674
1733055 골드만삭스는 2050년 한국이 세계 2위 경제강국이 될거라고 예.. 13 유튜브 2025/07/07 3,502
1733054 파리는 춥네요-유럽특파원 12 시차적응 2025/07/07 3,205
1733053 유시몰치약 남은거 어떻게 짜요? 6 -- 2025/07/07 829
1733052 권은비같은 체형이 있어요 32 권은비 2025/07/07 8,343
1733051 김종인을 미국특사로 데려가네요. 49 와.. 2025/07/07 6,121
1733050 국힘당 안철수맛 제대로 보는 중.ㅋㅋㅋ 9 속보래요 2025/07/07 3,352
1733049 스테이블코인 관련주 계속 갈까요? 1 주식 2025/07/07 1,996
1733048 성경말씀 중 '함께 작용하여 선을 이룬다.' 8 신자님들 2025/07/07 1,0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