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김민석 총리지명자는
제 기억에서 사라졌었던 옛날 정치인이었는데
이번 계엄을 통해 재발견되었죠.
지난 여름부터 계엄을 예측했던 그의 통찰력이 저에게 충격으로 느껴졌었거든요.
저는 아직도 기억나는 게
작년 여름 쯤 대정부질문이었나..거기서 김민석의원이
김용현에게 '그래서 계엄 안할거죠?' 하면서 너무 뜬금없이 그러길래
갑자기?? 웬 계엄??
저게 도대체 뭔소리인가..했거든요.
계엄이라는 말 자체가 당시에는 너무 시대에 동떨어진 말이었고..상식적으로 (그때의 상식ㅜㅜ) 지금 시절에 어떻게 계엄을 한다는거야..왜 갑자기 저런 뜬금없는 말을 하지??했잖아요.
그 때 김용현도 뭔소리냐고 발끈했고 김태효는 나중에 그 영상을 다시보니 당황한 표정을 못숨겼더라고요. 아 ㅅㅂ..저 새끼가 어떻게 알았지?이런 표정..
사람들이 나중에 도대체 윤 미치광이가 계엄할 것을 어떻게 알았냐고 무슨 정보가 있었냐고 인터뷰하고 그랬을 때..
어디서 정보받고 그런게 아니었고
윤 미치광이 정권의 수상한 인사 이동과 당시 일어나는 여러 현상을 갖고 추론이 가능했다며 상세히 얘기해 주더라고요.
그리고 그걸 박선원의원과 또 한분 이름이 기억이 안나는데 김병주 의원이었나 김병기 의원이었나..암튼 민주당 의원들과 상의했고(그 분들이 군과 국정원통) 이재명 대표에게도 상의했다했어요.
그래서 민주당 의원들이 그때부터 계엄해제에 대비했다고..
전 그 때 이 분이 진짜 난 사람이라고 느꼈어요. 상황이 돌아가는 걸 캐치하는 능력이 어마어마한거잖아요..
잘 생각해 보세요..작년 여름에 국회에서 몇몇 의원들이 계엄 얘기했을 때 모든 언론, 같은 정치인들, 정치평론한답시고 떠드는 자들에게 도른자, 음모론자 취급 받았다니까요.
전 김민석의원을 비롯한 계엄대비했던 몇몇 민주당의원들이 1차적으로 미친 내란 사이코들로부터 나라 살렸다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김민석 의원은 그 후에도 그 공적을 전면에 대고 내세우지 않고 굉장히 차분하게..마치 제갈공명처럼 반 발자국 뒤에서 힘을 싣고 본인의 일을 하더라고요. 무게감을 어디에 둬야하는지 본능적으로 아는듯했고요.
이재명 대통령이 되면 이 분이 총리하면 정말 대박이겠다했는데..역시나 지명 받는것 보고 박수쳤고요, 당연히 청문회에서 흠집내기 시도는 있겠지만
이번 정부의 더할나위 없는 총리감이라 생각학고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내란을 예측했던 그 통찰력을
내란종식과 국정운영하는데
백배 활용해주셨음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