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들을 속상하게 만드는 80대 노인, 부친

답이없어서 조회수 : 4,316
작성일 : 2025-06-25 00:28:46

자식들에게 한번도 좋은 아버지 아니었던 부친은

현재 재혼녀와 함께 살고 있어요

몸져 누울 정도는 아직 아니어도 노환이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어요

만날때마다 보면 건강상태가 끝으로 치닫는 느낌을 받아요

재혼녀가 부친의 물질과 정신을 다 지배했어요

그러면서 아픈 노인을 돌보지 않고 방치하네요

재혼녀가 집밖으로만 돌고 자기 남편 케어를 안하니

부친이 독거노인처럼 일상생활이 엉망인것 같아요

재혼녀는 노인이 죽을 날만 기다리는건지 아무것도 안하네요

불쌍한 모습으로 혼자 자식들 찾아와 밥 한끼 하고 가는데

그런 꼴 보이면서도 재혼녀를 대변하며 감싸고 돌아요

사이비 종교에 빠진 광신도 같아요

늙고 병들고 초라해져서 혼자 저러고 돌아다니는 모습이

안스럽고 위태로워 보이지만

부친이 삶을 너무 이상하게 살아온 결과라서

딱히 방법이 없으니 자식들이 나몰라라 할수 밖에 없어요

인간적으로야 불쌍하지만

이 상황이 어이가 없습니다

어쨌거나 남편이고

그렇게 절대적으로 자기를 믿고 옹호하며

친자식들 무시하고 돈도 마음도 정신도 다 줬는데도

병들고 늙은 남편을 돌보지 않는 

세상에 참 독하고 나쁜 인간이네요

저런 한심한 사람이 아버지인게

정말 속상하고 화가 납니다

IP : 116.125.xxx.2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이 차이가
    '25.6.25 12:46 AM (211.208.xxx.87)

    한 20살 나나요? 그 여자 돈값은 그 정도인 거예요. 비위 상하겠죠.

    이상한 아버지가 뭐 얼마나 좋은 남편일까요. 돈 보고 참을뿐.

    왜 그 여자 편을 들겠어요. 자기가 바보인 걸 인정하기 싫으니까요.

    밥도 안 주고 내쫓을 수도 있는데 그 밥 얻어먹을 값은 했나보네요.

    그 여자 야속할 거 없어요. 남자들 장애에 가까운 판단 착오일뿐.

    내가 돈도 있고 아직 만족시킬 정력도 있고 매력도 있고 등등 ㅋ

    그 덕에 인류가 존속하는지는 몰라도

    대가를 치르는 중이고. 그렇게 죽는 거죠. 숱한 남자들 그렇게 죽어요.

  • 2. 그녀
    '25.6.25 2:23 AM (1.229.xxx.73)

    재혼녀가 악녀

  • 3. 에휴
    '25.6.25 3:51 AM (116.32.xxx.155)

    저도 할 말은 많지만... 힘드시겠어요. 토닥토닥.

  • 4.
    '25.6.25 10:53 AM (125.137.xxx.224)

    자식도 좋은아버지가 아니었다는데
    재혼녀에게라고 로맨스그레이 이기만할까요
    악덕사장과 직원정도의 관계일거예요
    사장은 꼬장부리고 직원은 뺀질대고 뒤에서 씹고
    그러니 사장은 더 꼬장
    직원은 더 뺀질 더 태업
    직원도 어디 가려해도 딱히갈데없고
    사장도 저거 자르자니 딴사람 딱히 새로 뽑을게없고
    그래도 정의사회구현중이네요
    그런아버지가
    착하고 헌신적이고 남편잘섬기는 남의집 바른딸과
    말년에호강하는결말이면
    늙은 조강지처랑 살며 한평생 헌신적으로살며
    나중에 조강지처에게 물심양면돌봄받는 남자는
    바보등신인거잖아요
    저같음 딱히 속상할것도없고
    아버지 지은복대로살게
    너무잘하지않고 내버려둘것같아요

  • 5. 네네
    '25.6.25 11:05 AM (106.244.xxx.134)

    아빠의 자업자득
    모른 척하고 사세요. 그의 인생일 뿐.

  • 6. 답답
    '25.6.26 1:07 AM (1.176.xxx.174)

    전에 한번씩 글 올리셨죠?
    자식한테 도와달라고 손을 내밀면 모를까 현부인 옹호하고 지지하는데 자식들이 어쩔 도리가 있나요?
    밥 한끼 먹고 가는 모양인데 신경 끄세요.
    본인이 좋다는데 방법 있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2539 스물한살 딸에게 정장 필요할까요? 12 푸카푸키 2025/07/05 1,699
1732538 F1 과 주라기 둘다 볼만해요 3 영화 2025/07/05 1,428
1732537 저녁밥 7 메뉴 2025/07/05 1,644
1732536 날도 더운데 무섭고 신기한 사건 보세요 5 ㅇㅇ 2025/07/05 3,915
1732535 아동기에 엄마가 죽는 꿈을 자주 꾸는 이유가 뭘까요? 10 2025/07/05 1,886
1732534 펑이요~ 15 ㅇ ㅇ 2025/07/05 4,000
1732533 해외 의료가 한국보다 8 ㅇㄹㄹㅎ 2025/07/05 1,601
1732532 대추방울 토마토. 좋아하시나요~~? 9 이게 2025/07/05 2,507
1732531 부모님들이 아프신 후 겪는 감정 8 sw 2025/07/05 3,601
1732530 이어폰케이스 도난, 위치 떠서 아는데 어떻게해야할까요 4 포기해야하나.. 2025/07/05 1,128
1732529 목동, 대출규제 뚫고 신고가 썼다고?…사실은요 3 ... 2025/07/05 2,852
1732528 콩 곱게 가는 믹서? 15 000 2025/07/05 1,814
1732527 소비쿠폰 카드포인트로 받을 수 있는거죠? 2 2025/07/05 1,448
1732526 급ㅡ아몬드빼빼로가 녹았어요 2 . . 2025/07/05 1,151
1732525 트럼프 '귀화자 시민권 박탈' 추진에... "멜라니아부.. 15 000 2025/07/05 5,692
1732524 남자들은 눈치가 없는 건지 15 2025/07/05 4,809
1732523 소비쿠폰 개인병원에서 사용 가능한가요? 7 ... 2025/07/05 2,354
1732522 소주전쟁 3 ... 2025/07/05 1,522
1732521 처음 교사일 해보는데 몸이 많이 아픕니다 13 .. 2025/07/05 5,232
1732520 광화문역 주변 놀거리 추천 부탁드립니다 5 ... 2025/07/05 834
1732519 삼양식품 주가 폭등에 잠 못 이루는 사람 5 2025/07/05 4,522
1732518 아이 팩폭했더니 억울해하네요 35 111 2025/07/05 4,998
1732517 파라다이스 시티호텔 5 하푸 2025/07/05 1,715
1732516 남편 다시봤어요ㅎ(주식) 13 ㅇㅇㅇ 2025/07/05 8,576
1732515 루이비통 정보유출됐다고 문자 왔네요 9 ..... 2025/07/05 2,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