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들을 속상하게 만드는 80대 노인, 부친

답이없어서 조회수 : 4,112
작성일 : 2025-06-25 00:28:46

자식들에게 한번도 좋은 아버지 아니었던 부친은

현재 재혼녀와 함께 살고 있어요

몸져 누울 정도는 아직 아니어도 노환이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어요

만날때마다 보면 건강상태가 끝으로 치닫는 느낌을 받아요

재혼녀가 부친의 물질과 정신을 다 지배했어요

그러면서 아픈 노인을 돌보지 않고 방치하네요

재혼녀가 집밖으로만 돌고 자기 남편 케어를 안하니

부친이 독거노인처럼 일상생활이 엉망인것 같아요

재혼녀는 노인이 죽을 날만 기다리는건지 아무것도 안하네요

불쌍한 모습으로 혼자 자식들 찾아와 밥 한끼 하고 가는데

그런 꼴 보이면서도 재혼녀를 대변하며 감싸고 돌아요

사이비 종교에 빠진 광신도 같아요

늙고 병들고 초라해져서 혼자 저러고 돌아다니는 모습이

안스럽고 위태로워 보이지만

부친이 삶을 너무 이상하게 살아온 결과라서

딱히 방법이 없으니 자식들이 나몰라라 할수 밖에 없어요

인간적으로야 불쌍하지만

이 상황이 어이가 없습니다

어쨌거나 남편이고

그렇게 절대적으로 자기를 믿고 옹호하며

친자식들 무시하고 돈도 마음도 정신도 다 줬는데도

병들고 늙은 남편을 돌보지 않는 

세상에 참 독하고 나쁜 인간이네요

저런 한심한 사람이 아버지인게

정말 속상하고 화가 납니다

IP : 116.125.xxx.2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이 차이가
    '25.6.25 12:46 AM (211.208.xxx.87)

    한 20살 나나요? 그 여자 돈값은 그 정도인 거예요. 비위 상하겠죠.

    이상한 아버지가 뭐 얼마나 좋은 남편일까요. 돈 보고 참을뿐.

    왜 그 여자 편을 들겠어요. 자기가 바보인 걸 인정하기 싫으니까요.

    밥도 안 주고 내쫓을 수도 있는데 그 밥 얻어먹을 값은 했나보네요.

    그 여자 야속할 거 없어요. 남자들 장애에 가까운 판단 착오일뿐.

    내가 돈도 있고 아직 만족시킬 정력도 있고 매력도 있고 등등 ㅋ

    그 덕에 인류가 존속하는지는 몰라도

    대가를 치르는 중이고. 그렇게 죽는 거죠. 숱한 남자들 그렇게 죽어요.

  • 2. 그녀
    '25.6.25 2:23 AM (1.229.xxx.73)

    재혼녀가 악녀

  • 3. 에휴
    '25.6.25 3:51 AM (116.32.xxx.155)

    저도 할 말은 많지만... 힘드시겠어요. 토닥토닥.

  • 4.
    '25.6.25 10:53 AM (125.137.xxx.224)

    자식도 좋은아버지가 아니었다는데
    재혼녀에게라고 로맨스그레이 이기만할까요
    악덕사장과 직원정도의 관계일거예요
    사장은 꼬장부리고 직원은 뺀질대고 뒤에서 씹고
    그러니 사장은 더 꼬장
    직원은 더 뺀질 더 태업
    직원도 어디 가려해도 딱히갈데없고
    사장도 저거 자르자니 딴사람 딱히 새로 뽑을게없고
    그래도 정의사회구현중이네요
    그런아버지가
    착하고 헌신적이고 남편잘섬기는 남의집 바른딸과
    말년에호강하는결말이면
    늙은 조강지처랑 살며 한평생 헌신적으로살며
    나중에 조강지처에게 물심양면돌봄받는 남자는
    바보등신인거잖아요
    저같음 딱히 속상할것도없고
    아버지 지은복대로살게
    너무잘하지않고 내버려둘것같아요

  • 5. 네네
    '25.6.25 11:05 AM (106.244.xxx.134)

    아빠의 자업자득
    모른 척하고 사세요. 그의 인생일 뿐.

  • 6. 답답
    '25.6.26 1:07 AM (1.176.xxx.174)

    전에 한번씩 글 올리셨죠?
    자식한테 도와달라고 손을 내밀면 모를까 현부인 옹호하고 지지하는데 자식들이 어쩔 도리가 있나요?
    밥 한끼 먹고 가는 모양인데 신경 끄세요.
    본인이 좋다는데 방법 있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0549 수박이 현관에서 사흘있었는데 16 수박 2025/06/26 4,767
1730548 양도소득세 때문에 세금 토해낼것 같은데요 10 ㅡㅡ 2025/06/26 2,492
1730547 맨 안쪽 어금니 나는데 얼마나 걸리나요? ㅡㅡ 2025/06/26 294
1730546 이탈리아 여행에서 유용했던 것 알려주세요 31 2025/06/26 3,070
1730545 나솔 광수 현숙 커플. 넘 기분이 나쁘네요 19 . . . 2025/06/26 6,461
1730544 이재명은 왜 윤석열 졸개들 쫓아내지않고 같이회의하는건가요?? 16 ㅇㅇㅇ 2025/06/26 4,367
1730543 급성간염은 3~4일 입원치료하면 낫는대요 10 병역비리 의.. 2025/06/26 2,052
1730542 군적금 만기 후 9 아들 2025/06/26 2,078
1730541 전자렌지용 밥솥 2 고슬이 2025/06/26 616
1730540 예전에 삼각지역에 분식집 개업하셨다는 82님 기억하시나요? 43 ㅇㅇ 2025/06/25 6,159
1730539 퇴직금 일시금 얼마 받았어요? 10 .... 2025/06/25 2,890
1730538 주진우 아들 증여세 증명했나요? 16 내로남불 2025/06/25 2,128
1730537 어릴때 자주 아픈 아이가 1 2025/06/25 1,361
1730536 리박스쿨, 늘봄 이어 ‘고교학점제’ 강의도 노렸다…“고교서 환경.. 10 ㅇㅇ 2025/06/25 1,780
1730535 김치찌개 하루이틀 묵히면 더 맛있다는데 4 .. 2025/06/25 1,922
1730534 나솔 광수 너무 싫어요 ㅠㅠ 44 2025/06/25 6,344
1730533 유튜브 프리미엄 해지하니 폰 보는 시간 줄었어요 2 .. 2025/06/25 1,137
1730532 배추농사에 2억 투자해서 다달이 450만원 수익 36 ... 2025/06/25 12,434
1730531 저에겐 빵보다 밥이 더 나쁜듯 14 ㅇㅇ 2025/06/25 4,197
1730530 대입 수시컨설팅 8 고민 2025/06/25 830
1730529 펌) 김민석 청문회 자료제출 안했다는 프레임 이딴식임.jpg 14 내란당해체가.. 2025/06/25 2,470
1730528 차도로 걷고 불법 좌회전까지..이경규 운전상황 살펴보니 12 2025/06/25 4,593
1730527 어르신 (81세)들은 로봇청소기 사용 어려워서 사용못하실까요? 11 .. 2025/06/25 1,978
1730526 조성진, 獨클래식계 최고 권위 '오푸스 클래식상' 수상 36 축축하! 2025/06/25 3,134
1730525 소음순 수술이요 21 야옹 2025/06/25 5,6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