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adhd인의 업무 실수

참담 조회수 : 2,604
작성일 : 2025-06-24 14:08:21

매일 주된 업무를 영어로 이메일 쓰기로 시작합니다. 
여러 국적의 클라이언트를 상대하는데

오늘 하필 이름이 상당히 비슷한 두 명의 여성을 상대로 오전 내내 이메일을 써서 보냈어요. 
그리고선 보낸 메일함 박스를 보았는데,

세상에 바꿔보낸거에요. 

 

헉, 그럴때 긴장감과 불안도가 막 올라오면서 심장에 혈류가 엄청 증가하고

귀까지 빨개지면서 

손발 떨림.

제길 그러나 사내 메일은 취소 기능이 없어서 
할수 없이 사과 메일을 ㅠㅠㅠㅠㅠㅠ

진심으로 미안합니다 내 잘못이다....블라블라.

 

그러고 난 다음 다시 보낸 메일 박스를 점검하는데

허걱, 방금 미안하다고 보낸 이메일이 잘못된 것이고, 

원래 메일이 제대로 보낸 것이었으며,

오히려 사과 메일에 클라이언트 이름을 바꿔 부름.

 

미치고 팔짝 뛰겠네요.

정말 온 몸 맥박이 50 이하로 떨어지면서 

살고싶지 않네요. 

멘탈 바사삭 ......

 

이메일 내용에 민감한 건 없었으나, 

이 고객들 자체가 민감한 사람들이라..

어휴..ㅠㅠㅠㅠ

 

제가 adhd에 시지각인지가 떨어져서 

늘 놓치는 정보가 있고,

일이 여러개가 겹치면 머릿속이 뒤죽박죽 되거든요.

정말 그만두고 싶네요. 

 

IP : 222.100.xxx.51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25.6.24 2:09 PM (221.138.xxx.92)

    약복용을 하면 도움 되지 않을까요?
    그 정도면 큰일이네요...

  • 2. 부탁
    '25.6.24 2:09 PM (222.100.xxx.51)

    저 지금 안그래도 매우 정신적으로 힘드니
    너 같은 사람 민폐다..이런 댓글 달지 말아주세요...다 알아요 다...

  • 3. 약을 드세요
    '25.6.24 2:10 PM (59.7.xxx.113)

    진짜로 adhd면 약을 드세요. 효과 좋습니다

  • 4. ㅇㅇㅇ
    '25.6.24 2:11 PM (118.235.xxx.41)

    치료 받으시고
    앞으로 습관을 들이세요
    실수를 발견하면 일단 10분정도 환기 시킨 후 다시 보기
    최대한 빠르게 실수를 바로잡아야겠지만 재차 실수 하는 것보다 낫잖아요.
    실질적인 대책을 생각하고 습관으로 들이세요 인위적 방법으로 얼마든 사고 예방 가능!
    화이팅!

  • 5. ……
    '25.6.24 2:11 PM (118.235.xxx.254)

    많이들 하는 실수던데요 ? 너무 마음쓰지 마세요
    민감한 내용 아니라면서요
    대신 다음부터는 조심하시길요

  • 6. ㅇㅇ
    '25.6.24 2:11 PM (1.225.xxx.133)

    대기업 책임급입니다(일부러 직급 밝혀요)
    괜찮아요, 실수 할 수 있어요
    더 곱씹지 마세요

    더 신경쓰지 마시고 커피 한잔 뽑고 다음일로 넘어가세요

  • 7. 약복용
    '25.6.24 2:11 PM (222.100.xxx.51)

    하다가 부작용으로 그만두었고요,
    의사도 adhd 증상이 심하진 않다..고 했는데요
    주의력 파트가 이렇게 실수가 종종 나요. ㅠㅠ
    그래서 여태까진 혼자 일했는데, 이번엔 소속이 있어서..ㅠㅠㅠ
    제 일은 독립적 파트이긴 하나 그래도 부담되네요.

  • 8. 모니터에
    '25.6.24 2:12 PM (59.7.xxx.113)

    써놓으세요. 메일 보낼거 다 쓰고 나서 자리에서 일어나 잠깐 나갔다가 다시 자리에 앉아서 쓴거 확인하고 전송버튼 누르기.

    머리 환기시킨후 재확인할것

  • 9. 감사합니다. ㅠㅠ
    '25.6.24 2:13 PM (222.100.xxx.51)

    괜찮다고 격려해주셔서...

    이런 일 때문에 제가 세밀한 작업을 요하는 일은 다 피해왔거든요.
    이럴까봐 또 불안하고 긴장되고...

  • 10. 네..
    '25.6.24 2:14 PM (222.100.xxx.51)

    그렇게 해보겠습니다. 이메일 쓰고, 보내기 전 다시 환기 후 확인.

    그러기에 업무 양이 너무 많기도 하지만요. 실수보다는 낫겠어요.

  • 11. ...
    '25.6.24 2:15 PM (211.36.xxx.90)

    그럴수있어요 adhd아니라도

  • 12. ...
    '25.6.24 2:28 PM (106.101.xxx.28)

    제 예전 좋은 상사가 해주시던 말씀이 있습니다

    일을 하려니까 실수도 하는거다
    일을 안하고, 일을 피하면
    실수도 안한다
    일하다 실수는 누구나 할수 있다
    그런거 커버하라고 내가 있는것이니
    너무 실수할까 두려워말고 일해라

    너무 자책마시고
    윗분말씀처럼 실수를 줄일
    실질적인 방법을 모색해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 13. 감사합니다.
    '25.6.24 2:37 PM (222.100.xxx.51)

    괜찮다고 해주시니 울컥합니다.
    다시 맘 잡고 다음 일 하러 갑니다.

  • 14. ㅠㅠ
    '25.6.24 3:02 PM (61.74.xxx.243)

    그게 adhd증상이라 그런거에요?
    전 adhd아닌데 그런 실수 자주 하는데
    a인줄 알았는데 실수해서 b로 수정했는데 a가 맞은경우ㅠ
    아님 b로 수정한줄 알았는데 c로 수정한경우ㅠ

  • 15. ..
    '25.6.24 3:11 PM (118.33.xxx.173)

    제가 가끔씩 그럽니다.. 안만들어도 될일을 만드는게 순간의 착각으로요. 저도 Adhd약 먹어봤는데 효과는 잘 모르겠으나 어느순간부터 몸이 축 늘어져서 장기간 복용을 못하겠더라고요.

  • 16.
    '25.6.24 4:44 PM (121.167.xxx.120)

    보내기전에 한번 체크하고 다시 한번 체크하고 보내세요

  • 17. ㅇㅇ
    '25.6.24 5:42 PM (222.107.xxx.17)

    Adhd 아닌데도 비슷한 경우가 있었어요.
    일하다 보면 실수가 실수를 낳고 실없는 사람 되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그런 때가 종종 있으니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발주서에 0 하나 더 써서 막대한 손해 끼친 것도 아니잖아요.

  • 18. 맞아요
    '25.6.24 6:08 PM (222.100.xxx.51)

    adhd 몸이 축 늘어져요
    고요한 바닷속으로 가라앉는 모래주머니 같이요.
    갱년기처럼 열감에 심장 두근거림,

  • 19. .....
    '25.6.24 6:10 PM (211.235.xxx.232)

    그런실수 할 염려가 있으면 나만의 절차를 꼭 만들어야해요 보내기 버튼 누르기 전에 매번 봐야하는것들 상대 이름, 숫자틀린거 없는지, 첨부파일 누락 없는지

  • 20. 괜찮아요
    '25.6.24 8:42 PM (118.235.xxx.66)

    보통사람도 충분히 할 수있는 실수예요.(토닥토닥)
    자꾸 반복되면 본인을 엄청 자책하고 바보같고
    쩌증나고 또 다음에 반복될까 불안하지만
    다음에 차분히 같은 상황왔을 때 숨한번 크게숴고 눈 크게 뜨고 자신만의 체크루틴을 만들어 집중해봐요.
    잘할수있어요. !!기운내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0263 5월 말에 연말정산 했는데 5 ... 19:47:13 780
1730262 진중권이 뭐라고 11 뻥이요 19:40:10 1,461
1730261 진중권이 민주당에 등돌린 결정적 이유 22 d 19:35:49 4,374
1730260 오늘 축의금 82글 도탁스에 올라와있네요 2 .. 19:35:20 1,155
1730259 내 아이 내가 챙기겼다는데 왜 그러는지 11 장마 19:32:19 2,812
1730258 (교통질문) 인스파이어 아레나 가보신분 혹시 계신가요…. 6 주말 19:30:09 680
1730257 샐러드를 저녁으로 먹고 6 19:28:01 1,383
1730256 뉴스에서 지진 예언 다루는거 신기해요 10 …… 19:27:04 2,863
1730255 간헐적단식 살빠지나요? 7 ㅇㅇ 19:26:45 1,545
1730254 가지찜 했는데 너무 써요 4 ㄱㄴㄷ 19:26:02 617
1730253 간염수괴일당들 목표는 조국시즌2 였었죠??? 3 ㅇㅇㅇ 19:24:09 614
1730252 '李대통령이 직접 답한다'…대통령실, 국민사서함 개설 4 19:23:23 1,003
1730251 김민석 청문회에서 정작 궁금한건 주진우 주량과 70억 형성과정 6 ㅇㅇ 19:22:45 1,528
1730250 부부동반여행 혼자간남편 22 ... 19:19:23 4,874
1730249 까사미아 제품 주로 쓰는 분 계신가요. 2 .. 19:19:02 973
1730248 머지포인트 다쓰신분 무지개 19:18:09 316
1730247 부엌 살림 참견하는 남편 스트레스 5 ... 19:15:41 1,353
1730246 퇴직금 퇴직연금으로 의무가입 설명 좀 10 .. 19:14:14 938
1730245 50세에 죽으면 다들 불쌍하게 생각하나요? 21 gggg 19:14:12 4,010
1730244 미국 이란 전쟁요. 이 기사 보시면 될 듯 4 약속대련 19:12:06 1,405
1730243 노인들 맞춰주다 보면 끝이 없네요 8 ... 19:11:53 2,372
1730242 주말 코코갔다가 차에 짐실을때 물건을 하나 덜실었어요. 7 19:10:57 1,986
1730241 행운의 편지 ㅇㅇ 19:10:43 181
1730240 저 내년에 50인데 7cm 샌들 살까요? 말까요? 8 반백 19:10:02 1,297
1730239 재채기 할 때 소변이 나오는 건 요실금인가요? 8 ㅣㅣㅣ 19:06:09 1,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