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0년 친구 이제 그만 만나려구요

그래도… 조회수 : 8,501
작성일 : 2025-06-23 22:23:37

고등부터 절친인 친구가 있어요

당시엔 매일매일 소식 전하고

하루라도 못 보면 궁금하고 그랬더랬죠.

부모님도 다 알고

형제자매들도 아는  각별한 친구였어요.

대학은 각기 다른 학교 가고

이후로는 서로 생활이 바쁘다 보니

띄엄띄엄 지내기도 했구요.

 

그래도 꾸준히 지금까지 유지되어 온 친구인데

어느날 문득!!

제가 먼저 연락안하면

이친구는 저를 생각도 안하는 듯하네요.

만난지 좀 되었다 생각들면 연락해서 만나고

아이들도 잘 챙겨주었었는데...

이제는 그걸 하기가 싫어졌어요

너무 나만 일방적으로 노력하는 관계에 

지쳐버렸다고 할까요?

 

제가 꼼꼼하고 잘 챙기는 성격이라

누구에게나 잘 하는 편인데...

인간관계가 일방적인것에 여러가지로 상처받았거든요.

생각해보면 지난 세월이 아깝긴 하지만

그냥 이쯤에서 마음정리 하려고 합니다.

 

IP : 121.137.xxx.5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25.6.23 10:48 PM (182.211.xxx.204)

    30년 넘은 관계들 정리했어요.
    늘 제가 먼저 양보한다고 했는데
    여럿이 만나다보니 모두 다와 좋을 수 없고
    관계의 유통기한을 계속 느꼈어요.
    그 기한을 넘기고 억지로 끌고 가다보니
    어느 순간 탁 놓게 되더라구요.
    모든 관계에 있어 마음이 떠나는 것은
    아주 순간이더라구요.

  • 2. ..
    '25.6.23 10:54 PM (1.235.xxx.225)

    아~~~연락 먼저 안하는것 때문이면
    그러지마셔요
    꾸준히 연락하자 만나자고 말해주는 고등하교 친구 있어요
    41년 된 친구
    거기다 그친구는 저보다 더 바빠요
    외국계대기업 높은 위치예요
    그렇게 만나왔는데 그이유로 안만난다고 하면 인생 끝난듯이 슬플거 같아요
    당분간만 연락마시고 나중에 생각나면 연락하세요
    전 친구 바쁠까봐 먼저 연락 안했어요
    제가 전화하면 나중에 다시하곤했거든요
    한동안은 제가 콜백도 안한다고 투덜거렸는데
    저도 이번기회에 더 사랑해주렵니다

  • 3. 50대
    '25.6.23 10:57 PM (14.44.xxx.94)

    저는 50대 되자미자 정리했어요
    남은 인간관계도 애쓰지도 노력도 기대도 안하고요
    다들 저렇게 사는데 ㅂㅅ 같이 진심을 다했는지 ㆍ
    쓸데없는 짓거리하느라 날려버린 시간 아까워요

  • 4. ㅇㅇㅇ
    '25.6.23 11:00 PM (61.43.xxx.58)

    저도 어느날 가만히 생각하니 오랜친구들에게 항상 제가 먼저 연락하고 여행이든 만남이든 내 주도하에 이루어 졌더라구요.
    그런 친구들에게 먼저 연락을 안했더니 한 두달이 지나서 카톡을 하더군요 무슨일이 있냐고.
    아무일 없다했어요. 나도 그들이 하던대로 그냥 있어보다 연락이 없으면 그대로 끊어져도 괜찮다 싶어요.

  • 5. 냅둬봐요
    '25.6.23 11:09 PM (220.72.xxx.54)

    연락오는거 귀찮고 궁금도 안해요.

  • 6. 00
    '25.6.23 11:34 PM (175.192.xxx.113)

    아무것도 하지마세요.. 뭐하러요..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 알아요^^(오래된 82명언)

  • 7.
    '25.6.24 12:00 AM (61.105.xxx.6)

    저도 항상 제가먼저 연락하는 관계라 한번 제가 연락안해봤어요. 언제까지 연락안오나… 1년있다 연락오더군요… 그냥 정리했습니다.

  • 8. 어머
    '25.6.24 12:48 AM (59.13.xxx.164)

    저도 작년인가 그렇게 고등친구 내적손절했어요
    제가 만나자고 안하면 절대 먼저 만나자 안하더군요
    모임에서만 보고 따로 연락도 안해요
    그동안 뭐한건지 모르겠어요

  • 9. ...
    '25.6.24 12:55 AM (39.115.xxx.14)

    저도 일년에 두번 혼여행으로 가서 만나는 친구들이 있어요. 저는 결혼하면서 수도권 거주한지 30년 넘었고 , 광역시 그 지역은 17년정도 살았었네요. 고향은 아니지만 학창시절, 직장 친구들..
    미리 연락하고 약속 정하지만 당일 아침에 일이 생겼다고.. 거듭 겪어보니 2시30분 KTX 타고 온 친구한테 미리 약속한 시간도 아깝나 싶어서 더 이상 연락 안해요. 물론 제 연락이 없으니 거기도 연락없고, 혼자서만 보고 싶어했나봐요.

  • 10. 기ㅏㅓㄹㅌ묭
    '25.6.24 5:49 AM (221.147.xxx.20)

    그런 이유로 단절할 필요 있나요
    나이들면 너무 따지고 예민해지는것 같아요
    에너지 레벨이 낮은 친구인가본데 진심을 곡해하지는 마세요

  • 11. 그런
    '25.6.24 6:18 AM (211.235.xxx.218)

    연락안하는것들은 다. 버려요
    에너지적은게아니라
    얌체입니다

    맨날여기서는그러지요
    그래도 연락오면 나가서 잘논다고

  • 12. 저도
    '25.6.24 6:39 AM (1.235.xxx.154)

    손절해야할 사람 그렇게 따지면 전부예요
    내가 만나고 싶은 사람은 내가 연락해야하더라구요
    먼저 연락오는 친구는 나에게 뭔가 필요해서 연락한거였어요
    그래도 다 보기는 했지만
    친구라면 서로 연락주고받아야하는거 아닐까 했는데
    성향이 달라서 그런지 그런 친구는 제게 없네요

  • 13. 60대
    '25.6.24 6:42 AM (59.8.xxx.68)

    50대 동상님들
    뭘 끊고 버리고 해요
    그냥 냅두면 되지
    어느날부터 자판도 잘 안보이고
    어느날부터 힘든 찬구도 생기고
    퇴직도 하고
    그냥 물 흐르듯이 두면 되지요
    싫은건 안해도 좋지만

  • 14. 60대
    '25.6.24 6:47 AM (59.8.xxx.68)

    그리고 집안 대소사에 인간관계 정리된다 하지만
    이것도 성향별로 나뉘어요
    E형은 애면글면하고 i형은 덤덤하고
    애면글면 하다고 좋은것만 있던가요
    덤덤하다고 나쁜것만 있던가요
    자기일 자기한테나 중요하고 슬프지요
    뭘 그리 챙김을 받았네 안 받았네
    그냥 내팔 내가 흔들고 내 인샹 살면되지

  • 15. ㅇㅇㅇ
    '25.6.24 7:13 AM (118.235.xxx.36)

    그정도면 그냥 놔두시면 됍니다
    뭘딱 끊고 이런건 애들이나 하는거죠
    물흐르듯 그냥 소식오면 오는갑다
    만나자면 만나고

  • 16. 저도
    '25.6.24 7:45 AM (211.118.xxx.238)

    15년부터인 친구 45세에 차단 했습니다.
    어느순간 통화하고 끊으면 기분이 좋지 않고
    자랑도 듣기 싫더라구요.

    몇년이 지난 지금 그때 손절하기 잘했다
    남아있는 친구들에게 더 잘해야지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0070 모공에 프라이머 효과 있을까요? 써보신 분 어떤가요. 7 단장 11:03:02 671
1730069 문형배, 지금은 말할 수 있다 “표결은 다 한번이었다” 4 mbc 10:56:01 2,702
1730068 시가 친척 중 좀 이상한 사람 뭔가요 23 .. 10:53:45 2,388
1730067 사파리에서 아이랑 차에서 내려 구경하는 사람도 있네요 2 10:52:47 1,012
1730066 나이 56세에 공인중개사 도전 괜찮을까요 11 부동산 10:51:54 1,598
1730065 '김건희 일가' 요양원, 14억원 부당청구…건보공단 환수 10 와아 10:51:34 1,322
1730064 성남시병원 날려버린 한나라당 1 대한민국 10:50:49 683
1730063 인간극장 5쌍둥이 매일유업 분유 17 10:49:24 3,682
1730062 결혼은 사랑보다 신뢰가 더 중요한거 같아요 6 ㅅㅅ 10:47:46 1,195
1730061 중고등 10시이후 학원?보습소 불법 아닌가요? 5 10:47:17 546
1730060 삼성전자우 챠트는 예술이긴하네요 2 ㅇㅇㅇ 10:45:31 1,626
1730059 생와사비요 6 ..... 10:42:06 408
1730058 혹시 우정의 무대 프로 생각나세요? 11 ... 10:41:43 674
1730057 대통령은 역시 ᆢ대통령이 행정업무 실무에 빠삭하니 10 10:39:04 1,757
1730056 힘들다고 징징거리는 자매 9 ..... 10:37:20 1,370
1730055 요즘 어떤 육수가 맛있나요? 1 육수 10:36:15 444
1730054 서울 씽크홀 안전지도 9 10:35:49 1,041
1730053 이란이 항복했네요? 13 실리 10:30:59 4,094
1730052 제가 옹졸한거겠죠 ㅜㅜ 13 마음 공부 10:25:01 1,804
1730051 펌) 공무원이 체감한 잼프 효능감 22 이재명은 합.. 10:24:06 3,715
1730050 혼자 놀기좋은곳 있나요? 15 놀자 10:23:25 1,251
1730049 이사동네 정하는~ 삘한 10:23:11 238
1730048 부동산 폭등글에 윤정권으로 입막음 짜증나네요. 74 .. 10:23:00 1,439
1730047 딸을 낳았는데 11 Ldhb 10:22:29 1,883
1730046 속초 2박 vs 강릉 2박 11 .. 10:20:53 1,044